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하나만 있으신 엄마들 괜찮으신가요

딸엄마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12-06-28 21:07:40
4살딸 하나 가진 직장맘이에요
둘째를 갖자니 정말 물려받을 재산 하나없고
양가 생활비 대소사 챙겨야하는 장남 장녀 처지
신랑은 41 저도 37
회사는 언제까지 다닐지 인터넷쪽이라 불안불암하고요
집도 전세고 기타등등

나는 능력이 없다 하고 둘째는 잊으려고 하는데
여러가지로 올해가 정말 마지막 같아서 잘 잊어지지가 않아요
우리애 혼자 노는걸 보면 나중에 어쩌나 싶고
우리부부 죽으면 혼자 어쩌나 싶고
딸이라 너무 예쁘고 좋지만 든든한 그런맛은 없어서
혹시 집안에 험한 일 생기면 무섭겠다 그런 생각도 해보고요

혹시 82님 중 중고대딩 딸램 하나만 키우시는분
괜찮으신가요 후회없으신지요
저 회사 계속 다녀야하는데 돈벌어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 조금 우울해지네요
마음 무거운 퇴근길입니다요

IP : 211.246.xxx.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킹맘
    '12.6.28 9:17 PM (124.49.xxx.40)

    저도 딸 하난데요. 전 주변에 외동딸이 행복한 케이스를 많이 봐서 미련없어요. 그리고 자매라고해서 결혼한뒤에 뭐 그리 크게 도움 되던가요. 서로 독립적으로 사는거지. 친구같아 좋은 건 있지만요. (전 제가 자매에요. 고민상담하고 수다떨때는 좋지만.. 은근히 서로 사는거 저울질하게 되고..경쟁심도 있고 그런건 있네요)

    그냥 열심히 돈 버시고 아낌없이 지원하세요. 그리고 좋은 남편 만나고 행복하면 됩니다.

  • 2. ..
    '12.6.28 9:18 PM (42.82.xxx.239)

    외동딸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해서 살게되면 형제 여럿있는것 보다는
    노후보장되어있는 건강한 부모 있는편이 훨씬 행복하던데요..

  • 3. ^^
    '12.6.28 9:19 PM (124.50.xxx.48)

    고1 외동딸 엄마에요..

    전 육아가 너무 힘들고 아이 하나 키우는게(육체적) 많이 버거웠어요..

    지금은 딸 하나로 만족하구요.. 후회는 없어요.. 아이도 다행이 외롭단 소리를 않하네요..

  • 4. 원글
    '12.6.28 9:21 PM (211.246.xxx.15)

    그게요 몇달전에 해질녘에 놀이터에를 갔는데
    여자애 하나가 초등4-5학년쯤 되보이는데
    혼자 놀고있더라구요
    그러다 우리애를보고 슬금슬금 와서 근처에서 놀다가 같이놀아도되요? 묻고 너무 좋아라 같이 놀았었거든요
    괜히 우리딸 나중 모습하고 겹쳐지면서 맘아프고 안잊혀지고 그래요 저녁퇴근하고 와도 집안일을 하거나 제가 다른거 하면 혼자 노는게 안스럽고 그러네요
    남자아이였어도 같은 고민했을것같아요

  • 5. 팔랑엄마
    '12.6.28 9:23 PM (175.223.xxx.63)

    ㅎㅎ 저도 딸 하나이에요~
    대신 우리딸은 든든하네요..
    친구같은 딸이라 오히려 제가 더 의지가 되요^^

  • 6. 마음이 쓸개에 붙었다 간에 붙었다 하네요..
    '12.6.28 9:25 PM (125.181.xxx.2)

    남매인데요. 어제는 애가 둘인게 다행이다 싶다가도 오늘은 내가 왜 둘을 낳아 가지고 이 고생을 하나 싶네요.

  • 7. 콩나물
    '12.6.28 9:26 PM (211.60.xxx.69)

    첫애 그 나이때가 제일 고민스러운것 같아요
    해를 넘기면 둘째를 낳는 의미가 없을것 같고


    매일 매일 고민하게되는...

  • 8. 음...
    '12.6.28 9:37 PM (118.222.xxx.165)

    둘, 셋 있다고 의가 좋은 것만도 아니고 외동이라고 외로운 것만도 아닌 거 같아요.
    성장해서 의지되는 형제자매도 많지만 아닌 경우도 많죠.

    요즘은 외동이 정말 많지만...제 사촌동생이 외동인데요.
    그 땐 외동이 흔하지는 않아서 이모님이 주변에서 말 많이 듣고 좀 시달리셨는데 워낙 꿋꿋한 양반이라^^
    사촌동생 외롭게 크지 않았어요. 친구 많고 사회생활 아주 잘 하는 타입이에요.
    진리는 케바케^^ 집에서 제대로 교육받고 자란 사람은 외동이건 열형제 중 막내이건 아무 문제없는 거 같아요.

  • 9.
    '12.6.28 9:39 PM (115.136.xxx.24)

    부부가 죽으면 어쩔까 하는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세상 떠나가는 데에는 순서도 없거니와
    사고없이 정상적인 수명으로 산다면 원글님 100세까지 사실테니가요
    원글님 100세면 아이도 70살 가까이 되겠죠

  • 10. 원글
    '12.6.28 9:40 PM (211.246.xxx.15)

    아무튼 위로 얻고 갑니다
    저희부부도 양가 생활비 및 목돈 대느라 너무 힘들고 돈도안모이고 항상 마음에 부담인데
    그런 부담 우리딸한테는 지워주지않도록 노력할래요
    감사해요

  • 11. 넉넉하다면 몰라도
    '12.6.28 9:44 PM (110.14.xxx.164)

    아 이글 때문에 위에 딸 하나에 대한 글이 올라온거군요
    저도 딸 하난데 중학교 가니 아 하난게 천만다행이구나 싶어요
    사춘기 속썩이고 물려받은재산도 하나없이 맨땅에 헤딩으로 돈 달라는 시집식구만 줄서고..
    애 하나에 들어가는 돈 엄청납니다 많이 번다고 해도 남는거 별로 없어요
    남편도 애 하나 더 낳을까 농담하니까 강아지나 키우래요
    나도 여행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노후대책도 세우자니 애 둘은 벅차요
    젤 좋은게 아이 수련회갈때 둘이 여행가는거나 아무때나 휙 떠날수 있는거에요
    딸아이랑 친구처럼 지내는것도 좋고요
    둘이상인집 보니 좋은점도 있지만 애들끼리도 차별당한다 생각하고 싸우고 ... 안좋더군요
    아이 많이 낳으려면 우선은 부모가 느긋한 성격에 아이 좋아하고 함께 놀아주고 고민해줄 성격이면서 경제적으로도 노후걱정안할 정도는되야 할거 같아요

  • 12. --
    '12.6.28 9:46 PM (218.50.xxx.81)

    딸이든 아들이든 하나만 키우세요... .
    요새 아들있다고 아들이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 아들 아무 소용없어요.
    차라리 딸이 나아요... 결혼해도 부모 챙기고 대소사에도 딸이 아이들 데리고 오고 하면 더 분위기 좋고 그럽니다...
    그리고 형제 있어도 사이 좋은경우 그닥 많지 않구요. 차라리 혼자 있는것만 못해요...
    둘만 되어도 마음이 안맞아서 부모가 볼때 속상하고 그렇지요.
    하나면 못해도 그만 잘해도 그만이에요. 자식 입장에도 나중에 자라보면 차라리 혼자인게 낫습니다...
    절대 자식 하나인거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사랑 듬뿍 주고 키우시면 형제 열있는것 보다 부모가 돈많은것 보다 훨씬 좋고, 행복하게 자랄겁니다...

  • 13. ....
    '12.6.28 9:47 PM (182.209.xxx.178)

    저는 딸 하나인데 저로 봐서는 후회하지 않아요.앞으로도 그럴것 같아요.
    애 키우는것에 소질도 없고 책임감으로 죽기 살기로 키웠지만
    둘 이상 키우는건 희생이 뒷받침된다고 보거든요.
    저는 누구를 위해서 오래 희생할 성격은 못돼요.
    그런데 아이를 보자면 가끔은 혼자 있는게 마음 아프지만
    자랄때 편애 때문에 괴롭지도 않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는 친구처럼 대화도 많이 하고
    아무래도 하나 키우니까 경제적으로 하고 싶은것 못해본적도 없고
    좋은점도 많다고 봐요.
    아이가 왜 자긴 언니가 없냐고 하면
    나중에 외롭지 않게 너는 애 많이 낳으라고 해요.
    내가 너 하나 낳은 죄로 나중에 많이 도와준다고

  • 14. ....
    '12.6.28 9:49 PM (182.209.xxx.178)

    아 그리고 우리 남매들은 다 애를 하나씩만 낳아서 그게 그렇게 드문 일인지 82쿡 보면서 알았네요.
    하나여도 오냐 오냐 하면서 키우지도 않고 나름 괜찮은데..

  • 15. ..엄마입장 만이네요..
    '12.6.28 9:54 PM (1.241.xxx.244)

    대딩딸 하나예요..
    딸하나라 노후보장도 해놓고 널널합니다..이것저것..
    근데 딸내미는 외로워합니다.
    가끔 하나더 낳았어야 했나? 하는 마음도 듭니다.

  • 16. ..엄마입장 만이네요..
    '12.6.28 9:58 PM (1.241.xxx.244)

    아마..주변 친척중에 딸이 없어서..가 주된 이유같기도 해요..
    외가 친가 통틀어 딸하나거든요..
    아이 어릴때 같은 아파트 엄마들끼리 10년동안 공동육아를 해서..
    친구도 많고 사회성도 좋지만..
    동성의 형제..부러워하더군요..

  • 17. ~~
    '12.6.28 11:00 PM (182.209.xxx.89)

    올해 울집 하나 뿐인 딸 대학 들어가니, 둘이 일본, 홍콩 여행다니고 쇼핑다니고, 넘 재미 있네요...

    어차피 형제 많아도, 결혼하고 나면 다 각자 인생 사는 거고, 부모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743 임신 9개월인 친구와 놀러갈만한데 어디있을가요? 2 궁금이 2012/07/17 908
128742 日 자위대, 도쿄 시내서 방재 훈련.. 찬반 시위도 세우실 2012/07/17 613
128741 엄마 얼굴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3 실리프팅어때.. 2012/07/17 1,382
128740 이태곤 예능감 충만하던데,,자꾸 입방아에 오를까요?? 15 why 2012/07/17 5,225
128739 제주도 관광지 빅3, 빅5, 둘중 어떤게 나을까요? 3 궁금 2012/07/17 2,954
128738 피부는 관리하기 나름인가봐요. 5 꾸러기맘 2012/07/17 4,612
128737 밖에 나가면 뭐 드세요? 9 어떤음식 2012/07/17 2,823
128736 방학대비 먹거리준비 댓글보니 엄청 대단한거 같네요 13 놀라운여자들.. 2012/07/17 7,330
128735 웨딩촬영 - Susan Stripling 배나온기마민.. 2012/07/17 1,399
128734 건강검진병원 추천! 꼭~ 1 건강검진 2012/07/17 1,478
128733 버블염색제로 새치염색하면 5 다잉 2012/07/17 2,055
128732 자다가 한번씩 오한을 느껴요 2 방울방울 2012/07/17 7,403
128731 베란다 농사가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어요. 21 농사가 어려.. 2012/07/17 6,769
128730 자외선크림 50지수(?) 데일리로 발라도 될까요? 1 41세아줌마.. 2012/07/17 1,225
128729 [화장실?상담] 매일 큰볼일(-_-?) 세번은 기본이라면.. 4 꾸르륵 2012/07/17 1,540
128728 겨울패딩 검정과 카키색 브라운색 중 뭐가 나을까요? 2 인터넷쇼핑 2012/07/17 1,647
128727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6 추적자 2012/07/17 1,148
128726 보라매역에서 경부고속도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1 시간되시는 .. 2012/07/17 693
128725 논슬립 바지걸이 써보신 분, 어떤가요? ... 2012/07/17 981
128724 초등애들 휴대폰요금 얼마 나오나요? 1 .. 2012/07/17 986
128723 고등학생 있으면 여름 휴가 포기하나요? 8 고딩맘 2012/07/17 2,151
128722 책 추천 부탁합니다. 1 중3맘 2012/07/17 647
128721 7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7 736
128720 학교폭력 해결이 왜 어려울까 5 왜어렵나 2012/07/17 1,069
128719 쌍파 어반익스프레스 마스크 1 쌍파 2012/07/17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