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란 후 후회되는 점 있으세요?

moon 조회수 : 4,642
작성일 : 2012-06-28 16:33:42
이제 돌된 딸아이 키우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정신없고, 예쁘고, 힘들고.. 막 그러네요 아이 쫓아다니다보면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모르겠고, 초보엄마인지라.. 열심히는 하지만.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 늘 고민이고 걱정이에요. 아이에게 잘한다고 잘하지만, 어쩔때는 더 엄하게 하는것이 맞는지, 아니면 한없이 사랑만 주어야 하는지 더 많이 안아주어야 하는지, 더 많이 데리고 다가야 하는지.. 늘 헷갈린답니다. 아이가 훌쩍 큰 후에야 깨닫겠지요. 아.. 그때 이렇게 더해줄걸..이라고요. 아이 다 키워놓으신 어머님들 - 지금와서 생각하니, 아이 어릴때 못해줘서 후회되시는거 있으신가요? 물질적으로던 정신적으로던.. 어떤것이라도 좋아요 알려주세요 ~
IP : 211.210.xxx.9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8 4:40 PM (112.150.xxx.140)

    일단은 뭐든 자연스러워야하고..
    내가 원하는것만 (아무리좋아도)밀어붙이는것두 안되구..부모와 자식간에 소통이 제일 중요한듯..
    요것은 진리예요..
    글구 소통이되려면 늘 아이의 눈을 맞춰야 한다는..
    그리구 엄마의 소신을 지켜나가는것 (주위 타인의 의사에 휘둘리지 마세요.)
    내아이는 내가 제일 잘알고 다른아이에게 좋다고 내아이에게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상
    11,12살 두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있는 엄마가 느낀점이었어요..^^

  • 2. +_+
    '12.6.28 4:40 PM (175.211.xxx.140)

    여행이에요

  • 3. 사랑
    '12.6.28 4:41 PM (123.214.xxx.73)

    음.. 저도 아들하고 맨날싸우고 있긴하지만 .. 일단 아이가 이야기할때 눈을 바라보면서 하던일을 멈추고 집중해서 동감하면서 맞장구쳐주면서 ... 이렇게 해보세요 ,

    저 .. 그게 너무 안되더라구요 ... 그런데 작년담임을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행복해하고
    맨날 샘이야기만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샘한테 만났을때 물어봣죠

    그랫더니 .. 자기가 한일은 단하나래요

    그냥 아이의말을 최선을 다해서 들어준다하더라구요 ..

  • 4. 아줌마
    '12.6.28 4:43 PM (58.227.xxx.188)

    그맘때가 아마 최선을 다했던 시기 같구요.

    그리고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있나요. 또 책대로 남이 하는대로 다 하다간 완전 피곤해져요.
    님 스타일대로 키우시는게 좋구요.
    첫애는 과잉보호하기 마련이라...더 잘하라는 조언보다는 절제가 필요함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 5. 콩나물
    '12.6.28 4:45 PM (218.152.xxx.206)

    돌아이한테는 엄격할게 있나요? 무한 사랑만 주면 되는 시기죠.

  • 6. ㅇㅇ
    '12.6.28 4:45 PM (203.152.xxx.218)

    아직은 아이가 다 자란건 아니지만 (고딩딸)
    그맘때 아이와 재미있게 최선을 다해 놀아주지 못한거 ㅠㅠ
    미안하게 생각해요

  • 7. 재스민
    '12.6.28 4:50 PM (211.115.xxx.198)

    그 시절에 애들 키우는게 정말 힘들어서 애들이 빨리 커줬으면 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때가 정말 소중한시간들이었다는걸 내가 천사를 키우고 있었다는걸

    몰랐다는게 제일 후회되요

    원글님은 지금 그런생각을 하고계시니 아마 잘하실거예요 힘내세요!

  • 8. 사랑
    '12.6.28 4:53 PM (210.92.xxx.25)

    무엇보다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고,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가 때 부모와 돈독한 애착관계가 형성된 아이는 세상에 대해서도 신뢰와 자신감을 갖게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무척 중요한 시기입니다.

    많이 사랑을 주되 원칙 이를테면 식사 등의 습관은 잘 들여놓아주세요.

    아무리 아가지만,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차이도 확실히 규칙을 정해놓고 훈련을 시켜주는 것도 좋을듯해요.

    암튼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삶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을 몸에 잘 익숙하게 키워놓는 것이 필요할 듯...

  • 9. 하하
    '12.6.28 4:59 PM (211.207.xxx.157)

    부모가 먼저 안정되어야 한다는걸 중간에 알아서 그게 좀 후회되어요.
    그전에 더 열심히 살 걸. 지나간 시간 후회하는 것보다 빨리 정신차릴 것.
    항상 한 골 먹고 정신 수습하는 골키퍼의 심리 떠올려요,

  • 10. 시골여인
    '12.6.28 5:14 PM (59.19.xxx.144)

    저는 아들이 군대갔는데,,어릴때 아이를 보듬고 책을 많이 못 읽어주고 많이 못 놀아준게 그렇게

    후회가 되고 한이 될 정도에요,,,많이 많이 놀아주고 하세요,,엉엉엉

  • 11. **
    '12.6.28 5:27 PM (165.132.xxx.228)

    눈을 마주치며 더 많이 웃어주지 못했나
    왜 좀 더 피부접촉을 많이 할걸 그랫나..

    그 중에서 눈 마주치면서 더 많이 웃어줄걸..하고 후회

  • 12. ...
    '12.6.28 5:29 PM (110.14.xxx.164)

    임신때 거의 10달 내내 시집때문에 속 썩고 힘들어해서 아이가 예민한거 같아서 미안하고요
    어릴때 사진보면서 더 많이 이뻐해줄걸 뭘 안다고 어린걸 야단치고 했을까 싶어요
    많이 눈맞추고 얘기 들어주고 같이 놀아주고요
    어질러도 낙서해도 괜찮다고 해주세요
    남에 대한 배려심 폐끼치지 않는 거만 가르치고요

  • 13. ..
    '12.6.28 5:34 PM (59.6.xxx.215)

    좋은 질문에 좋은 답변 많이 배워갑니다..

  • 14. ...
    '12.6.28 5:38 PM (58.145.xxx.15)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다는거..아이기 사춘가가 된 요즈음에 드는 생각이랍니다.

  • 15. 그때는
    '12.6.28 5: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무조건 많이 사랑해줘야해요.
    온통 관심을 쏟아야하구요.
    사랑을 듬뿍받으면 아이가 징징대지 않고 독립적인 어린이가 되는거 같아요.

  • 16. 후회하지마세요
    '12.6.28 5:52 PM (182.219.xxx.131)

    후회하지마시고 그냥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세요
    저희엄마는 제가 이제 곧 마흔인데도
    네살때인가 엄마가 다른일때문에 화가나서 별일아닌걸로 절 너무 때려서 미안하다는말씀 가끔하세요
    전 전혀 기억안나는데도 너무 후회스럽다시네요
    그리고 제가 좀 이것저것 재능이 좀 있었는데
    결제사정때문에 하고싶어하는 예체능 못시킨것도 후회스럽다고
    그때 이혼을 하는한이 있어도 돈을 벌어 네 뒷바라지를 시켰어야한다고(아빠가 일하는건 절대반대+자기 취미생활만 열심)
    그랬으면 네가 뭐라도 했을텐데를 지금도 입에 달고사세요
    그런데 저랑 동생한테 엄마는 정말 최고였거든요
    주변 친구나 지인들도 도대체 너희어머니가 너랑 동생 어떻게 키우셨는지 너무 궁금하다는 소리도 자주 들어요(둘다 사회적지위는 걍 그런데 완전 근자감넘치고 행복하게 살고이씀)

    후회는 하지 마시고 온마음 다해서 사랑해주시면 돼요

  • 17. 정말 후회 되는것
    '12.6.28 6:22 PM (119.198.xxx.104)

    아이 잘못을 두고 나무라기보다는 내 감정 컨트롤 못해서 매를 댄것이요....

  • 18. 저도
    '12.6.28 9:30 PM (121.157.xxx.155)

    윗 댓글님에 동감..

    육아에 지쳐서 소리지르고 화내고 했던 것들이 모두 후회 되네요...
    따뜻하게 말해주지 못하고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하고
    뭐든 빨리 빨리 하라고 재촉하고 채근했던 지난 날들...
    무조건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많이 안아주세요.

  • 19. ,..
    '12.6.28 11:34 PM (110.12.xxx.113)

    자연스런 웃는 얼굴표정 사진 많이 찍어주기--세월이 지나 보면 내 아이가 얼마나 예뻣는지 ,아이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신기해 함

    참는법 가르쳐 주기-- 인내력 인생살아가기의 기본이고. 공부 잘하는 아이의 특징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즉시 충족시켜 주지 마세요. 때론 기다리기도 해야 된다는

  • 20. ㅜㅜ
    '12.6.29 2:09 PM (183.96.xxx.217)

    전 자식의 입장에서.. 울 엄마가 너무 힘드셔서, 또 다정한 성격도 아니시라 대부분 힘들어하시고 우울해하시는 모습만 기억나는게 젤 아쉽구요. 즐거운 시간 보낸 기억이 거의 없어요. 글구 아버지는 잘놀아주시다가 화나시면 막말과 폭력.. 집어던지기.. 이랬던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아직도 좀 어색어색..

    화목한 가정의 모습속에 살게 해주는게 가장 좋은 육아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796 임신해서 좋은 점들..ㅎ 7 임신~ 2012/07/06 1,922
124795 아델 rolling in the deep 자작곡인가요? 1 아델 2012/07/06 2,725
124794 ‘도청 연루’ 한선교 의원, 문방위원장 자격 없다 1 샬랄라 2012/07/06 850
124793 강남역 지리 잘아시는분~~~ 4 픽업 2012/07/06 874
124792 찹쌀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6 작은이야기 2012/07/06 3,572
124791 작성시 꼭 인감도장 이여야하나요? 3 전세계약서 2012/07/06 1,620
124790 제습기 도대체 어떻게 써야 잘쓰는건가요? 5 hms122.. 2012/07/06 2,643
124789 정두언 "마지막 액땜…그분들은 다 누렸죠" 4 세우실 2012/07/06 1,362
124788 일회용 생리대가 정말 몸에 나쁜 것 같아요 15 dd 2012/07/06 4,359
124787 사주를 바탕으로한 색깔테스트 17 물많은사주 2012/07/06 11,362
124786 나는 이건 깨끗해야 된다 58 각인각색 2012/07/06 12,730
124785 창문 다 닫아 놓으셨어요? 5 궁금 2012/07/06 2,102
124784 아이패드 막 받았는데 모르겠어요 ㅠ.ㅠ 5 이건 뭔가... 2012/07/06 1,278
124783 조미령씨 몸매가 참 이쁜 거 같아요. 1 ㅎㅎ 2012/07/06 5,899
124782 19금) 그것이 좋은 40가지 이유 8 비와 외로움.. 2012/07/06 8,458
124781 곰팡이 꼈다고 하자처리해달라고 전화왔어요 이럴땐? 17 집주인 2012/07/06 4,956
124780 카톡에서 스토리방문이 터치가 안먹으면 상대방이 저를 막아놓은 건.. 2 궁금이 2012/07/06 3,435
124779 실크텍스 휴 매트 써 보신 분 어떠시던가요?^^; 싱고니움 2012/07/06 4,884
124778 잡채나 장조림할때 쓰는 진간장 뭐 사야되나요? 3 샘표 진간장.. 2012/07/06 2,387
124777 네이버 비밀번호 어떻게 바꾸죠 2 바이올렛 2012/07/06 526
124776 연고 있는 외국으로 휴가간다는데 이해 못하는 남친 19 이해불가 2012/07/06 3,217
124775 영유 파티에관한해석부탁해요 1 영어해석 2012/07/06 582
124774 전문가들이 뽑은 상반기 최고 드라마 11 2012/07/06 3,394
124773 홍라희 집안 보셨나요? 64 휴우 2012/07/06 39,941
124772 결정 장애... ㅠ.ㅠ 9 종이봉지 2012/07/06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