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한 아파트에서 20년 살다보니 그야말로 원주민이 되었어요.
우리 동에 입주부터 사는 집이 다섯집이나 될까.
아무튼 리모델링으로 5천 들바에야 이사가쟈 해서
20년동안 5천도 안오른 아파트 팔고 가격이 세배는 되는 아파트로 이사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집이 너무 넓은 것 같아요..
지금 사는 데도 넓긴한데,새 집은 다 빌트인되어있고 해서
가구 들일것도 별로 없고 하니..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이사하면서 집을 좀 줄여보자 했지만 집구경하면서 보니
적은 평수는 안되겠다 싶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평수 대로 마감재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언니 오빠 저 셋다 아직 결혼 안했지만 적령기이고 나중에 어찌 될지 모르니..
그냥 맘에 들고 넓은 데로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언니랑 오빠는 대학때부터 서울에 따로 살았고
저도 서울 있다가 지금 잠깐 집에서 회사 다니고 있는데
내년이면 집에 엄마만 있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 이런 '넓은 공간을 활용하면서' 집에서 할만한 일 있으면
엄마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고요.
엄마는 50대 후반이시고, 집은 60평대예요.
방이 두개는 남아서 저라면 쪼그마하게 인터넷 쇼핑몰 해도 할만하겠는데
엄마는 나이가 있으시니.. ㅠ
좋은 의견있으시면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