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게시판에 인생사가 다 있네요. 미혼들은 주옥같은 글보고 배우세요

재밌어요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2-06-28 15:21:58

어디가서 이런 인생공부 하겠습니까.

공부란게 국영수만 있는게 아닙니다.

인생공부야말로 진짜 젤 중요한 공부겠죠.

 

결혼하면 뭔가 행복해질까 싶어서 남들 다하는 결혼 우야든동 해내고

게중에 운좋으면 잘풀리고 운없으면 아니한만 못하고

 

이제 내인생 별볼일 없으니 자식에게라도 기대를 걸어볼까 하고

하나 둘 낳았지만 이역시

엄마 아빠 닮은꼴 나올 확률이 크겠죠.

외모나 성격에서나 유전자의 힘은 무시못하죠.

 

말못하는 이쁜 시기 지나 이제 아동기 지나서 머리 좀 굵어졌나 하면

이른바 사춘기

물론 자식들도 어른이 되는 중간과정이니 여러모로 변화가 급격하고 부모와 잘 소통할수 없었을수도 있겠죠.

사춘기라는 터널을 통과하기도 힘든데

부모는 또 공부나 기타 능력으로 자신들을 평가하기 시작하니 애들도 죽을맛이긴 할 겁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의 미래 사회적 위치를 가르는 공부라는 관문에서 자식못지않게 좌절을 느낍니다.

초조해하기도 하고요.

이런, 내인생이 별로라 자식은 다를까 했는데 이런 싹수가....

피차 실망의 하루하루들

돈은 돈대로 들고, 노후는 걱정되고, 아이의 미래도 걱정되고,

설상가상 아이는 사춘기 유세뜨는지 성질도 부리고

왜 저것을 낳았을까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을 뿐이고....

물론

이쁘게 사이좋게 잘 지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놈의 등수란게 1등부터 몇백등까지 한줄로 세우는 거라

다수의 등수는 만족스럽지 않겠죠.

 

에효, 소수를 위한 줄세우기 공부, 소수를 위한 출세하는 세상,

다수의 엄마들과 자식들이 이걸 알아야하는데 말입니다.

그 긴 줄에서 내 아이만 앞쪽에 서는 건 아주 소수에게나 허용된 일이라는 걸요.

구조적 문제입니다.

이제 다른 사회적 대안을 찾아야겟지요.

그래야 청소년인 아이도, 뒷바라지하는 엄마도 행복할수 있겠죠.

아니면

이런 구조에선 가장 최선이 자식없이 사는거겠죠. 낳아도 최소한으로 하나만 낳는게 최선이겠죠.

하나만 낳아도 그 구조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부담을 줄일수 있겠죠.

 

 

 

IP : 121.165.xxx.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473 동남아 출신 술집딸 2012/07/02 1,770
    126472 변액보험연금 해지해야 할까요? 1 궁금 2012/07/02 1,965
    126471 요새 읽은 재밌던 책 추천드려요.. 7 어쨌거나 2012/07/02 1,441
    126470 삼계탕 인증샷이 트위터에 계속 올라오네요 7 ... 2012/07/02 2,551
    126469 MBC 앞을 지나다...82님들 봤어요. 11 ... 2012/07/02 3,546
    126468 카드 인터넷상 해지안되네요..보통 다 그런가요? 2 카드해지.... 2012/07/02 1,037
    126467 강자에게 강 하고 약자에게 약한 나 4 mm 2012/07/02 1,496
    126466 울애가 라섹후 2주되었는데 눈부셔서 눈을 못떠요 10 초조한 엄마.. 2012/07/02 4,663
    126465 어제 넝쿨당 내용 좀 알려주세요 4 .. 2012/07/02 2,050
    126464 김하늘 예전에 김재원이랑 로망스나올때가 참 이쁘지 않았나요? 3 .. 2012/07/02 2,928
    126463 비행기 좋은좌석? 4 ... 2012/07/02 4,832
    126462 드럼세탁기 쉰내...? 3 드럼 2012/07/02 3,410
    126461 칸켄백 쓰시는 분들~도움주세요 2 달랑 2012/07/02 1,471
    126460 부관훼리님 볶음국수는 어떤소스로 어떻게 볶아야 국수만 색이들고 .. 2 rnrnt 2012/07/02 1,893
    126459 바이러스 차단 프로그램 스노피 2012/07/02 823
    126458 역사, 고궁체험학습 추천좀 해주세요 추천해주세요.. 2012/07/02 810
    126457 강일수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2 레몬 2012/07/02 3,513
    126456 지금 물가가 자꾸 오르는 이유가 뭔가요? 15 Grace 2012/07/02 3,636
    126455 증여 3 조언부탁드려.. 2012/07/02 1,490
    126454 노회찬의원하고 도올선생이 듀엣 앨범냈네요 1 고갈콘 2012/07/02 1,052
    126453 李대통령, 한일정보협정 `절차상 잘못' 질타 9 세우실 2012/07/02 1,606
    126452 돼지고기 김치찌개 상온에서 하루, 괜찮겠지요? 4 steal 2012/07/02 11,468
    126451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 재밌는책 추천해주세요. 휴가용. 43 ... 2012/07/02 4,660
    126450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3 눈물 2012/07/02 1,984
    126449 박원순 시장의 강제철거 제동, 희망이 보인다 2 샬랄라 2012/07/0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