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진 Ha Jin의 소설 읽어보신 분?? 외에 최근 책 추천..

아기엄마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2-06-28 11:45:58

오늘 하진의 "멋진 추락"을 읽었는데, 참 괜찮네요.

전 이렇게 그 나라의 색이 묻어나는 책을 참 좋아하는데,

미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인들 생활이 보여져서 좋았어요.

"연을 쫓는 아이"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아프가니스탄을 살짝 엿보고,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읽고 인도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런거요.

 

그리고 하진은 글이 참 간결해요.

온갖 수식어들로 덕지덕지 늘어지는 문체, 읽다보면 화납니다.

그래서 전경린을 비롯한 몇몇 여류 소설가들의 책은 읽다 말아요!

아, 그래도 한때는 그런 수식어들이 어찌 그리 내 마음과 같은지, 좋아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여튼 하진의 "멋진 추락" 추천해요.

이 책 뿐 아니라, 하진 이라는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넬레 노이하우스의 "바람을 뿌리는 자" 봤어요.

역시 하루만에 봐버렸네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너무 친한 친구들 읽고 이게 3번째인데요,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의 책은 다 재미있어요.

흡입력 짱이죠!!!

근데 같은 작가의 3번째 책을 읽고나니

이전의 책들에 등장했던 캐릭터들과 비슷한 캐릭터들이 쉼없이 등장하네요.

분발하세요, 작가님!!!!

 

이부키 유키의 "49일의 레시피" 도 재미있어요.

요런 음식이야기가 나오는 책들은 다 중간 이상은 가는 것 같아요.

최근에 서너 작품 읽었는데, 다 괜찮았어요.

(근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이럴 수가 있나요ㅜㅜ 내용은 다 기억나는데 제목만 기억이 안나요)

아, "달팽이 식당" 요건 기억나네요, 재미있어요.

 

아야츠지 유키토의 "어나더" 와 "미로관의 살인" 읽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책들을 다 읽은터라 새로운 추리소설 작가의 발굴이 시급해서요.

기리노 나쓰오도 좋아해서 그분의 책도 다 읽었어요.

온다 리쿠의 소설은 "여섯 번째 사요코" "밤의 피크닉" "삼월은 붉은 구렁을" 세권 읽어봤는데,

온다 리쿠님의 책은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전 좀 이분의 글쓰기가 답답해요.

 

 

여튼 아야츠지 유키토의 추리소설도 재밌네요.

미미 여사 만큼의 흡입력은 없지만, 재밌게 봤어요.

정녕 미미 여사를 능가하는 추리 작가는 없을까요?

 

제가 추리소설 엄청 좋아하는데,

앤 라이스 여사의 워칭아워 시리즈(워칭아워 4권, 래셔 3권)  요 7권 읽고나면 정말 여름이 무덥지 않을거에요.

추천합니다!!!!

전 다 읽고나서 꼬박 열흘을 악몽에 시달렸어요^^

 

참, 국내 작가의 최근작 좀 추천해주세요.

국내작가의 최근작을 못 읽어봤네요.

공선옥의 "꽃같은 시절" ,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가 가장 최근에 본 국내소설인 것 같아요.

 

 

82에서 많이 추천됐던, 정유정이나 김연수 같은 작가 분들의 책은 다 읽었어요.

다른 분들의 최근작도 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 국내작가 말고 국외 작가분도 좋아요!!!

IP : 1.237.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8 11:57 AM (125.142.xxx.49)

    오, 하진, 처음 들어보는 작가네요. 추천 고맙습니다. 읽어봐야겠어요.
    제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기억남는 건 성석제의 위풍당당- 아주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석제 소설은 전부 찾아서 읽다시피 합니다. 아주 좋아하는 작가.
    천명관- 나의 삼촌 브루스 리도 좋았구요, 이 작가의 고래나 고령화 가족도 가독성이 좋습니다.
    김영하 -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비롯, 그의 다른 소설들도 괜찮더라구요.
    김연수 - 원더보이(읽으셨을테니 패스)
    박민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등도 재밌습니다.

  • 2. 원글이
    '12.6.28 11:59 AM (1.237.xxx.203)

    천명관과 박민규는 저도 아~~~주 좋아하는 작가에요.
    그 분들 책은 다 읽었어요!!

    김영하는 최근 작들을 거의 안읽었어요.
    데뷔작만 좋아하고, 그 뒤로는 흥미를 잃었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성석제 소설도 20대엔 줄기차게 좋아했는데, 30대에 들어서니 저랑 코드가 안맞는 것 같아요ㅜㅜ

    나이가 들면 책 보는 취향도 바뀌나, 이러고 있네요;;

  • 3. da
    '12.6.28 12:08 PM (122.32.xxx.174)

    원글님 재미난 책들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4. 저장..
    '12.6.28 12:34 PM (112.162.xxx.120)

    기억해 두었다가 읽어야 겠어요.

  • 5. 하진
    '12.6.28 1:33 PM (218.144.xxx.78)

    저도 좋아하는 작가에요^^
    일견 평범하고 단순해 보이는 문장으로
    삶의 핵심을 묘파해내죠...
    저는 단편들이 그리 좋더라고요^^
    이런 걸 천의무봉이라고 생각해요... 대단하죠...
    추천해주신 다른 책 읽어 볼게요~

  • 6. 저도
    '12.6.28 1:54 PM (110.10.xxx.5)

    하진 너무너무 좋아하는작가에요 !

    하진의 '기다림' 꼭 읽어보세요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236 결혼할때요,,남편이 자기엄마한테 하는 행동보면 미래의 마누라한테.. 48 흰구름 2012/07/15 17,200
128235 ㅎㅎ 신사의 품격-유령 9 2012/07/15 3,039
128234 일드 닥터진 보신 분 이요.. 8 coco 2012/07/15 1,757
128233 늘어붙은 치즈 설거지 3 치즈 2012/07/15 5,912
128232 역시 야생원숭이네요ㅋㅋ 5 ... 2012/07/15 1,358
128231 여성범죄와 밤길에 대한 보고서 5 kbs스페셜.. 2012/07/15 1,729
128230 볶음밥 냉동보관해도 먹을수있을까요? 3 볶아 2012/07/15 7,304
128229 나도 저런 오빠들 있었으면.. 19 으악. 2012/07/15 11,255
128228 여자가 연봉 8천 이상 벌려면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요? 68 ///// 2012/07/15 46,746
128227 이천 미란다호텔 가보신분 4 2012/07/15 2,090
128226 바보멍청이 달콤캔디 2012/07/15 768
128225 당일. 도배장판 포장이사합니다 5 문의 2012/07/15 2,181
128224 달라졌어여. 2 Ebs 2012/07/15 1,147
128223 장마는 언제쯤 끝날까요? 3 ** 2012/07/15 1,585
128222 신품 이제 하다하다 교사 - 학부모 ㅋㅋㅋㅋㅋ 11 달별 2012/07/15 5,076
128221 신품, 임태산 멋있어요~ 3 팔랑엄마 2012/07/15 2,826
128220 고등어 맛의 차이? 12 고등어 2012/07/15 2,082
128219 목동 뒷단지 중2 다닐 소수 영어학원 추천해주세요 1 .. 2012/07/15 1,025
128218 무주택자들에게도 부동산 붕괴는 위험한 시나리오 11 운지 2012/07/15 4,771
128217 급))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안가도 되나요?(그냥 출석) 2 어쩌죠?? 2012/07/15 1,640
128216 land 를 이렇게도 발음하나요? 4 급질 2012/07/15 1,741
128215 이명박대통령이 똑똑해보이는 영상. 6 파스타 2012/07/15 1,199
128214 용감한 녀석들 시작할 때 나오는 노래 제목이 뭔가요? 3 개콘 2012/07/15 1,730
128213 아이가 고3인 과외선생님 아무래도 좀 그렇죠? 4 .. 2012/07/15 2,329
128212 제주도 여행 팁 알려 드려요~좋았던 것 32 2012/07/15 6,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