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틱이심해요ㅠㅜ

걱정맘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12-06-27 21:56:53
11살아들이 틱이 심해요.전에도 간간이 틱증상 있어왔구요.그러다 자연스레 나아지곤 했어요.심해진건 이주정도.딸꾹질처럼 계속 소리내고.눈도 굴리고ㅠㅜ....수원에 틱 치료하는곳 추천부탁드려요...
IP : 115.3.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7 10:00 PM (218.233.xxx.137)

    윗님 질문요...
    병원에서 틱 치료를 위해 해주는게 뭔데요?
    제가 알기로는 약 처방해주는거 밖에 딱히 방법이 없던데...

  • 2. ..
    '12.6.27 10:01 PM (203.226.xxx.156)

    제가 평생가는 성인틱으로 너무 힘들어요. 40 넘으니 나날히 심해지는데 성인틱도 치료 가능한가요? 어디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

  • 3. ..
    '12.6.27 10:22 PM (116.89.xxx.10) - 삭제된댓글

    잘은 모르지만 아이에게 안하면 뭐주겠다.. 이건 아닌거 같아요.
    음성틱까지 왔으면 아이의지로 하고말고 하는게 아닐꺼예요.
    병원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틱은 원인이 있을텐데요.
    저희 아인 아주 어릴때 어린이집에서 야단맞고 시작하길래
    제가 다 끊고 집에서 둘이서 놀았어요. 다른 사람 만나면 심해지길래
    외출도 안했고요. 안아주고 업어주고 해달라는대로 하면서.
    잘 살펴 보시고 스트레스나 아이가 힘들어 하는걸 없애 주세요.
    그리고.. 마음이 여린 아이들이 그런거 같더라고요.
    저는 그때 한의원가서 한약도 지어서 먹였어요. 아이 앞에서 상담 안하고 미리 통화해서 한의사샘도 아무말 없이 진맥만 보셨어요.
    아이 마음을 잘 살펴보세요. 지켜보는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아이 위해 힘내세요.

  • 4. 저의경우
    '12.6.27 10:45 PM (218.237.xxx.230)

    저희는
    일단 틱 증상을 모른척 했구요
    스트레스 받을 만한 요인 제거 하려고 학원 다 끊고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스포츠 하나 골라서 다녔어요
    수영
    아이맘이 편안해야 좀 덜 하는거같아요

  • 5. 울 아들
    '12.6.28 12:31 AM (218.209.xxx.20)

    11살 똑같네요. 심리상담소랑 대학병원 2군데나 가봤어요. 둘다 아무이상 없고 정상이라 나왔어요.
    저희 아이는 6살때부터 시작해서 몇달전까지 눈 깜박임 굉장히 심했고 음음 하면서 자꾸 가래낀 사람처럼 그랬거든요. 모든 행동도 어설프고 암튼 아이보면 안쓰럽다가도 남들앞에서 모자란애처럼 보일땐 정말 화나고 미치겠더라구요. 어쨌든 틱은 아는척 하지말라는데 그게 글케 안돼요. 자꾸 하지마라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3학년때 대학병원갔을때 의사샘이 넌 정상이야 머리도 좋구 엄마아빠보다도 더 훌륭한 사람 될수 있다고 그러셨는데 갑자기 그날부터 틱이 줄더라구요. 제가 맨날 뭐라하고 병원델고 다니고 하니까 자기가 정말 이상한 아이인줄 알았다가 의사샘 말 듣고 심리적으로 줄어든거 같았어요.
    그 이후에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수 있는 요인들을 다 끊어 버렸어요. 공부학원도 끊고 되도록 하고 싶다는거 하게 해주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 듬뿍에 매일 뽀뽀해주고 사랑한다 해주고..
    아이가 점점 자신감을 갔더니 갑자기 틱이 사라졌어요. 아직까지 손톱 깨무는건 남아있어요.원래 불안이 많은 아이인거 같아요. 태어났을때부터도 예민하고 힘들게 했거든요.
    의사샘이 그러는데 지금 시기가 원래 틱이 제일 폭발할 시기라네요. 중학교 가면 원래 줄어든데요.
    정 불안하시면 대학병원가셔서 검사해보세요. 그런데 병원도 어쨌든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는 알려주지 못해요. 그냥 뇌파검사랑 심리검사 해서 나오는 결과만 갖고 말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심리검사하시는 분 말씀이 똑똒한 아이들은 심리검사도 속이면서 한데요. 그래서 정상이 아이어도 정상으로 나올수 있다고..
    음성틱까지 정말 심각하다면 병원가셔야겠지만 어짜피 근본적인 이유는 의사도 못 밝힌다는거..
    돈도 비싸고 하니 몇달만 정말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줘보세요. 마냥 풀어주라는건 아니고 해아할일은 정해주고 그건 하게 해주셔야하고 평소에 안사주셨던 장난감 같은것도 원하면 사줘보시구요.
    불안감 높고 자신감 없는 애들이 틱 하는거 같아요..

  • 6. 울 아들
    '12.6.28 12:32 AM (218.209.xxx.20)

    참 울 아들은 성빈센트병원 갔었네요. 아주대는 오래기다려야 하더라구요.

  • 7.
    '12.6.28 2:19 AM (222.117.xxx.172)

    틱은 유전입니다.

    유전적으로 행동제어에 사용되는 뇌 호르몬 분비가 원할하지 않아서 보이는 증상이죠.

    여기에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하고요.

    ADHD가 유전으로 발발하여 환경적인 차원에서 더 심각해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은 초등학교때 확 드러났다가 중학교 이후로 자연스레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는 하나,
    일부, 오히려 더 심각해져서 사회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틱증상이 오면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 보셔야 하고, 부모가 내색하지 말아야 하며,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요인을 모두 끊어 주셔야 합니다.

    틱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 심하게 흥분되는
    (즐거운 상황에서도) 경우에도 나타나곤 합니다.

    어려서 보일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커서도 사라지지 않고 만성이 되기 때문인데요,
    보통 틱을 앓던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어 더욱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되기도 해서이죠.

    기본적으론 불안감이 높고 예민하며 소심하고 여린 아이들에게서 쉽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놀이치료 등을 통해서 불안감을 낮춰 주고 자신감을 키워 주곤 하지요.

    투렛(뚜렛) 증후군이라고 해서, 근육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약물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좀 더 심각한 경우입니다.
    (죄송하지만 님 자녀분도 이 쪽으로 발전한 것 같아요. 오래 전부터 보였는데 놔두신 것 같네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스트레스 요인 다 끊고 자신감을 주시고 관심과 사랑을 주셔야 하는데,

    윗분께서도 조심하셔야 할 것이, 최소 1년 이상 틱 증상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아야 안심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건 아이가 정서적으로 심한 자극을 받았을때
    나타날 수 있는 가망성이 있기 때문이죠.

    있다 없다를 반복하는 게 안심해도 되는 상황은 아니란 뜻입니다.

    아무튼, 일단은 소아정신과에 가 보시길 추천하고요, 전문의의 조언부터 들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대부분은 나아지는 편이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래도 방치했다가 소수의 경우에 들 수도 있기에
    전문가 상담은 꼭 받아 보시란 거지요.

    수원쪽은 잘 몰라서 그쪽 추천은 못해 드리겠어요.

    인터넷으로 수원 지역 소아정신과를 검색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이왕이면 심리치료도 함께 병행하는 곳을 가시는 게 좋을 거라고 보고요.

  • 8. ᆞ.....
    '12.6.28 10:27 AM (115.3.xxx.63)

    댓글들 감사합니다.일단 병원을 가볼게요...

  • 9. queen1004
    '12.6.30 9:49 AM (175.252.xxx.251)

    우리 조카 틱이 심했었는데 해병대캠프?다녀와서 완치되어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962 한달 내내 봉사 모임 .. 2012/07/06 1,142
124961 일본 ‘집단적 자위권’…방송3사 ‘먼 나라 이야기’? yjsdm 2012/07/06 587
124960 이해할 수 없는 장난감 8 ... 2012/07/06 2,503
124959 오븐 쓸때... 5 궁금 2012/07/06 1,667
124958 유령 11화 뒤늦게 보는데 3 말빨 2012/07/06 1,446
124957 전화고문.. 2 괴로워 2012/07/06 1,267
124956 박근혜 로이터,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졌네여 4 .... 2012/07/06 1,090
124955 어머님들 수영복 조심하자고요 1 안타까비 2012/07/06 4,109
124954 엄마 환갑 선물로 명품 가방 어떠신거 같으세요?? 10 엄마환갑 2012/07/06 6,050
124953 이태원맛집 찾아주세요 ㅠ.ㅠ 나쵸와 타코가 맛있는 곳 3 포비 2012/07/06 1,867
124952 바나나를 오븐에서 말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1 바나나 2012/07/06 1,924
124951 아이 낳았다고 오랜만에 연락오는 친구.. 7 덥다.. 2012/07/06 3,438
124950 목동 아름다운치과 괜찮은가요? 1 .. 2012/07/06 2,672
124949 포도나 딸기는 어떻게 씻으세요? 세정제 따로 쓰시나요? 3 뽀득뽀득 2012/07/06 1,358
124948 베란다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요 9 ㅠㅠ 2012/07/06 5,757
124947 샐러드부페에서 겪은 황당한 일 42 조언구합니다.. 2012/07/06 16,508
124946 선물 무료상담 2012/07/06 670
124945 억울한 소리 듣고도 할 말 못하는 ....... 6 바보 2012/07/06 3,421
124944 아파트 연회비 내시나요? 18 궁금해 2012/07/06 2,525
124943 피자헛~맛있는것 알려주세요.답변기다리고있어요 7 피자 2012/07/06 2,053
124942 아파트 단지내에서 아이들 좀 조심시켜주시면 좋겠어요 1 이런 2012/07/06 1,880
124941 원푸드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 3 배나온기마민.. 2012/07/06 1,985
124940 강남 라식 라섹 안과 추천 해 주세요 1 나나나 2012/07/06 1,757
124939 제주 한적한곳 펜션 추천 부탁드려요 6 여행 2012/07/06 1,363
124938 저 다리가 굵어요 15 제 컴플렉스.. 2012/07/06 4,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