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국 여행 중 만난 불쌍한 코끼리...

불쌍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2-06-27 16:26:29

푸켓에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중 코끼리 타는 일정이 있었는데

코끼리가 너무 불쌍했어요

거기 사람들이 낫을 들고 코끼리 머리를 찍어서

코끼리 머리에 상처가 많았어요

몽둥이로 때리고 많이 학대한다고 해요....

예전에도 태국이 코끼리 학대를 많이 해서

하지 말아달라고 청원하는 운동이 있어서 서명했는데

이게 별 효과가 없는가봐요...ㅜㅜ

가이드님 말씀으로 코끼리 트렉킹이

동물학대인데 코끼리가 일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 없으니 타는거라고 하시더군요(가이드 아저씨께서 동물을 좋아하신대요)

미안해서 코끼리한테 갈 때 항상 파인애플을 한마리당 하나씩

자비로 사셔서 가신답니다

저희 팀이 갈 때도 가게 들러 파인애플 사서 주셨고요...

코끼리 조종하시는 분께 여쭈어보니

하루종일 코끼리가 일한다고 하네요...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거기서 제일 나이 많은 코끼리가 백 살이라던데

코끼리가 불쌍해요...ㅠㅠ

푸켓이 너무 좋아서 담번에 또 가려고 하거든요

담에 가면 코끼리 안타고 파인애플만 사가서 주고

팁만 주고 올까 싶어요ㅠㅠ

 

 ps 아참 과일은 바나나 같은 경우 통째로 주고

여러개정도 줘야 간에 기별이 간대요 코끼리가 덩치가 워낙에 크다보니...

항상 트랙킹 끝나고 나서 주셔야 된다고 합니다...

IP : 124.59.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봄
    '12.6.27 4:33 PM (1.224.xxx.77)

    저는 그래서.. 패키지에 동물은 빼요.. ㅠ,ㅠ 너무 불쌍해요.. 평생을 그렇게 살다 죽겠지요..

  • 2. ㅠㅠ
    '12.6.27 4:36 PM (203.212.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8년전에 태국가서 젤 맘아팠던게 그거에요.
    그래서 트래킹은 아예 하지도 않고 버스에서 쉬었어요.
    근데 그 무슨 공원인지.. 거기가서 쇼를 보여준다길래 앉았는데 코끼리쇼...
    자전거 타고 농구하고 코로 그림그리고... 훌라후프 돌리고..
    그렇게 잘하기까지 코끼리들이 얼마나 매를 맞아야했나 싶어 저는 맘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지금도 태국다녀온 사진볼땐 그 공원에서 찍은 사진 자체는 아예 안봐요.
    어제 푸켓여행 준비하면서 블로그 여러개 들어가봤는데 여전히 그런가봐요.
    그 블로거도 맘이 너무 아프다고 하는걸보고나니 어제 내내 마음이 안좋았었어요.
    코끼리는 수명도 길던데 죽을때까지 그러고 살아야하나... 너무 불쌍해요 ㅠㅠ

  • 3. 저두
    '12.6.27 4:38 PM (211.234.xxx.42)

    코끼리 타는거 넘 싫은데 가이드가 타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타고 바나나라도 한 다발 사 주었네요
    담엔 가믄 돈만주고 안 탈라구요 ㅜㅜ

  • 4. aa
    '12.6.27 4:45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코끼리 예전에는 전쟁에두 나갔을걸요
    인간이 길들일때 순응한 이후부터 착취가 시작된거죠 ㅠㅠ

  • 5. alal
    '12.6.27 4:47 PM (125.248.xxx.218)

    그래서 막무가내의 패키지 여행은 하지 말아야겠죠.

    태국에서 코끼리농원을 운영하면서 아픈코끼리들을 돌보는 여행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엘리펀트내츄럴파크(영어가 빨리 안나오네요 ㅋ)라고

    치앙마이에 있대요.

    저는 이곳으로 가보려구요

    사람이나 동물을 노예삼아 즐기는 여행은 이제 우리부터 그만두어야 할 것 같아요

  • 6. 꼬마버스타요
    '12.6.27 4:56 PM (211.36.xxx.130)

    위에 얘기해주신 엘리펀트내츄럴파크.. 치앙마이.. 꼭 가봐야 할 곳이네요.

    그래서 전 아이 키우면서 동물원 잘 안 갔어요. 원에서 갈 때 보내고 애가 정말 원할 때 1년에 한 번정도요.
    동물원 가도, 아이가 말의 뜻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부터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왜 불쌍한지, 어떤 점은 좋고 또 어떤 점은 나쁜지도 얘기했고요. 돌고래 쇼도 안 봤어요.
    가끔 세계여행 프로그램 보면서 동물 얘기 해주고, 우리가 실제 동물을 보면서 좋아할 때, 동물들은 얼마나 힘든지도 설명해주곤 했는데.... 남들이 참 유별나다고 해요. 같이 살 부대고 사는 남편 조차도요~

  • 7.
    '12.6.27 6:22 PM (58.238.xxx.123)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라는 책 한 번 보세요.
    동물 복지와 관련된 책을 출판하는 1인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이에요.

  • 8. ....
    '12.6.27 7:24 PM (124.59.xxx.45)

    치앙마이 엘리펀트 내추럴파크 거기 꼭 가보고 싶어요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끼리 안타시는 분들이 계셨네요 감사합니다...
    저 하는 수 없이 탔는데..담번에 꼭 타지 않을꺼에요
    너무 잔인해요 낫으로 찌르고 웃다니...ㅠㅠ
    이 악행의 고리가 언제쯤 끊어질까요...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읽어보고 주위에도 권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9. 어린코끼리일때
    '12.6.27 10:37 PM (1.236.xxx.28)

    처음으로 사람을 태우는데
    본능적으로 사람을 안태우려고 해요.
    그걸 떨어드리지 못하게 귀뒤를 낫으로 계속 찔러대니 어린 코끼리가 아파서 비명을 질러요.
    그렇게 두시간쯤 하면 그다음부터 코끼리가 말을 잘 들어요.
    그 장면보고 너무 끔찍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태국사람들 코끼리 귀하게 여긴다더니 다 거짓말이었어요.
    저는 우리나라 경주가서도 관광객 탄 마차끄는 말이 어찌나 불쌍한지...

  • 10. ///
    '12.6.30 8:03 PM (1.176.xxx.151)

    인간은 너무 잔인해요
    코끼리 귀히 여긴다는거 정말 거짓말이네요
    동물 이용해서 장사하는거 금지 됐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739 두 남자 중에 결혼 상대자로 더 좋아보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21 . 2012/07/14 3,723
130738 감자 갈아서 얼려보신분계신가요 2 ,,,, 2012/07/14 1,821
130737 도와주세요 1 점순이 2012/07/14 1,199
130736 82의 DJ_비오는 여름날 저녁, 노래 한 곡 드립니다 8 sarah .. 2012/07/14 2,390
130735 다이어트 8 50대 아줌.. 2012/07/14 2,663
130734 5년째 탈모에 시달리고 있어요. 정말 너무 괴로워요 10 탈모싫어 2012/07/14 5,005
130733 많이 읽은 글 보려면 어떻게? 4 많이 2012/07/14 1,184
130732 5살 된 딸이 저한테 이러네요... 59 -.- 2012/07/14 16,943
130731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 제폰만 스마트폰개통이 안되고있어요. 3 멘붕상태.... 2012/07/14 1,626
130730 고1 수학 과외... 11 고딩맘 2012/07/14 3,857
130729 어이없는 젊은 엄마 36 도라지꽃 2012/07/14 11,728
130728 초 5 스마트폰 생기면 정신 못차리겠죠? 6 스마트폰 2012/07/14 1,841
130727 키 큰 여자가 대체로 순산한다는 거 25 2012/07/14 12,787
130726 오토비스의 부작용(?) 7 부작용 2012/07/14 3,042
130725 강소라 오늘 너무 이쁘네요. 6 강소라 2012/07/14 2,672
130724 일본방사능-10년후 태평양을 삼키다 4 녹색 2012/07/14 2,603
130723 지금도 그 방향제 나오나요? 2 .. 2012/07/14 1,133
130722 소설 49일의 레시피, 너무 좋아요. 8 제제 2012/07/14 2,890
130721 가쉽걸 내용이 어떤가요??>.. 8 cd 2012/07/14 2,145
130720 감자옹심이해도 맛있나요? 1 휴롬으로 2012/07/14 1,133
130719 집이 안팔려서 걱정이에요...ㅠㅠ 32 똑소리엄마 2012/07/14 16,496
130718 원룸 씽크대 수도...줄기???막대기??같은게 고장 났는데 이거.. 1 ㅜㅜ 2012/07/14 1,111
130717 집안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초록 식물(화분) 추천해주세요. 9 생동감 2012/07/14 2,588
130716 미드 ER 궁금증 (댓글 스포 주의) 3 .. 2012/07/14 1,217
130715 영업하시는 여자분들 옷차림...어떻게 입고 다니세요? 옷차림 2012/07/14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