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받은 모든것을 차마 버릴수가 없어서 그에게 보냈다.
예상했던 것 처럼 그는 철저하게 나를 지우고 있었다.
나도 그처럼 그럴수 있었다면,
나도 그처럼 그에게 미련을 심어주고 헤어질수 있었다면...
우연히 자동차트렁크에서 발견한 그가 준 노트...
내게 중요한 일이면 자기에게도 중요하다고,
그리곤 내가 공부하던 것을 스크립하여 편철하여 준 화일집
그곳에 그의 글씨가 있었다. 반년이 지나도록 그것이 그의 글씨인줄 몰랐었는데...헤어진 지금
난 그곳에서 그가 들인 정성을 보았다.
왜 그때 그렇게 내게 잘했니...
그렇게 쉽게 떠날거면서..
왜
내가
너게 잘할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않고
너에게 미련의 씨앗을 심어줄 기회조차 주지않고
그렇게 뒵게 떠날거면서 왜 그렇게 내게 잘했니?
너에게 받았던 감동만큼의 아픔이 있은후 널 잊을까?
다시는 너한테 연락안할거야....
내가 그러리란거 알지....
너에 대한 모든 기억들...잊고 싶다.
받았던 사랑을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싶지만,
자꾸 슬퍼져서.....
그냥 그 모든걸 잊어야겠지...
이렇게라도 나의 생각을 쏟아버려야 살아갈수 있을것 같아..
익명을 빌어 글씁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