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최씨 지인 언니 입장도 참 난처하겠어요.

안쓰럽다 조회수 : 10,757
작성일 : 2012-06-27 11:53:37

순간 지갑을 봤는데. 수표랑 현금이 없잖아요.

당연히 경찰에 신고를 했을 것이고.

그런데 연락이 왔는데 며칠 전에 다녀간 아는 동생이라니.

 

그 동생은 빌려가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는 하나

이미 도난 신고는 되어 있는 상태고

게다가 수표를 현금화하는 과정이었다고 하죠.

 

저도 이런 경우...있었어요. 꽤 오래전에.

분명히 서랍에 둔 신용카드인데 사백 가까운 청구서가 갑자기 날아 온거에요.

서둘러 뒤져보니 카드는 없고...파출소로 부모님이랑 뛰어갔죠.

 

그 때 경철분은 한 쪽으로 절 부르더니

혹시 남자친구한테 준거 아니냐고..

명세서가 온통...낚시용품, 남성 정장 전문점..게다가 현금 서비스까지요.

 

가끔 그런 일 있다고 해요.

남자친구한테 주고는 분실하다고 신고한다고.^^;;;

전 펄떡 뛰었고..정 그러면 현금 서비스 CCTV 보자고 하셨어요.

 

그때 저희 엄마 벌벌 떠셨어요..혹시나...아는 사람이면 어쩌니 하고요.

 

다행히(?) 생면부지...30대 남자였는데..

 

며칠 후에 경찰서에서 비슷한 전과자 잡았는데...진술 해달라고 연락 왔었는데.

저희 부보님 강경하게 반대하셔서 그 일 덮었어요.

 

저희가 딸만 넷 이었고. 동생들로 한창 어릴때라

만약...집에 도둑이 든거라면....후환이 무섭다 하신거지요.

 

벌써 꽤 오래전이긴 한데.

이런 저런 생각나 써 봤어요.

 

에흐..

한편으론 저 외모에, 저 기럭지에, 영어도 잘한다는데...

사람일 참 모르겠네요.

IP : 182.209.xxx.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6.27 11:56 AM (58.123.xxx.137)

    지갑을 보니까 현금이랑 수표가 없었던 게 아니라 지갑까지 통째로 가져간 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변명도 참 어느 정도껏 해야 믿어지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2. 저도
    '12.6.27 11:57 AM (119.194.xxx.126)

    지갑째 가져 간 걸로 읽었는데요.
    지갑이 80만원이라고 써 있었어요.

  • 3. 지갑채로
    '12.6.27 11:57 AM (121.145.xxx.84)

    털었다던데요..

    첨에 혐의 부인한걸로 봐선..;; 그여자 그렇게 안봤는데..지인이 정말 황당했을듯

  • 4. ,,,
    '12.6.27 11:58 AM (119.71.xxx.179)

    난처가아니라, 충격이 엄청나게 클거같아요.휴

  • 5. 안쓰럽지않다
    '12.6.27 11:58 AM (1.245.xxx.160)

    지갑을 통째로 훔쳐 가놓고 빌려갔다느니..오해라느니....변병 하는게 더 구질구질 하고 상습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 6. 원글
    '12.6.27 12:07 PM (182.209.xxx.42)

    그러네요. 정말!!!!
    제가 기사를 대충 읽었었나봐요. 지갑채 네요....에고야.
    오전에 어디서 본 기사에...오해 어쩌고 이런 ..단어가 있길래.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298886599565328

    이 기사였네요.
    그 후에 기사보면 "절도 혐의 인정하고.....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이런 류 기사.
    결국 피해자도 처벌 원치 않는다고 하네요

    CCTV 확인...제 기억 나서 써봤는데 ...에긍..돈이 뭔지..^^;;;;;

  • 7. ..
    '12.6.27 12:32 PM (211.224.xxx.193)

    처벌원치 않는다고 해도 처벌될걸요? 성폭행 뭐 이런것도 아니고 절도라서

  • 8. 저건
    '12.6.28 12:38 PM (58.224.xxx.19)

    충동 적이긴 했지만 도벽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충동 적으로 했음 수표를 바꾸고 그러지 못하죠..
    직장 동기중 도벽있던친구가 동기네 집에 놀러갔고 친한사이라 방문한 동기를 기다리게 하고 샤워를 했데요..그런데 그사이 방문한 친구ㅡ도벽ㅡ가 집주인 혼수와 명품가방하나를 본인이 들고온 큰 가방에 다 담아갔고 더 놀라운건 친구와 똑같은 가방샀다고 다음에 그친구 만날때 들고 왔답니다..그때까지도 설마설마 했는데 반년뒤쯤 회사에서 다른사람 지갑 훔친게 발각되어 권고 사직 ...결국은 쌓이고 쌓여 터진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444 브라탑 살까말까?? 7 라빌라 2012/06/28 6,791
125443 친구 인연끊고 싶은경우가 있어요 3 나두 2012/06/28 2,790
125442 혹시 장터에서 다인님 양파 사신분들... 6 양파 2012/06/28 1,871
125441 생리 예고편만 일주일 넘었는데 죽겠네요 2 ahee 2012/06/28 1,736
125440 집에서 할만한 일 어떤 게 있을까요? 1 떡볶이먹고싶.. 2012/06/28 1,423
125439 날씨가 더워지네요 내가요리사 2012/06/28 1,044
125438 "집값 오르면 괜찮아지겠지"... 최악의 시나.. 샬랄라 2012/06/28 2,306
125437 차 있는 사람은 차 없는 사람이 좀 안돼 보이기도 하나봐요 24 룰루 2012/06/28 4,425
125436 덕분에 연예인이 왜 뜨는지 알았네요. 그니까 그게 상당수 9 82의 힘 2012/06/28 3,647
125435 요새 속옷 예쁜 거 지름신이 내려서 큰일이예요 5 푸푸 2012/06/28 2,500
125434 대법, '만삭 의사부인 살해 사건' 파기환송(펌) 19 ... 2012/06/28 4,487
125433 아이스커피 어떻게 타야 맛있을까요? 4 도대체 2012/06/28 2,502
125432 부모,형제와 연 끊기 1 인연 2012/06/28 16,540
125431 반값등록금 외치던 대학생들에게 벌금안내면 수배령이 떨어진다네요... 22 수배령내렸대.. 2012/06/28 1,789
125430 그린빈스와 스트링빈스 맛차이궁금 2012/06/28 2,524
125429 혹시 amazon 웹 싸이트에서 물건 파는 거 잘 아시는 분 계.. 아마존..잘.. 2012/06/28 1,528
125428 집중력문제 초2남아 2012/06/28 1,198
125427 언니 마음의 깊은 그림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5 desser.. 2012/06/28 9,263
125426 펀드요 2 휴~~ 2012/06/28 1,507
125425 '인천공항 매각' 네이버 검색어에서 왜 사라졌나 3 샬랄라 2012/06/28 1,552
125424 플랫시트.. 사도사도 또 사고 싶어요. 5 중독?? 2012/06/28 4,319
125423 감자 박스로 사면 어떻게 드시나요? 동료가 GI수치 높다고 못.. 5 박스로 사는.. 2012/06/28 2,874
125422 정말 어이없이 친구랑 인연끊은 사연(저같이 인연끊으신분있으신가요.. 4 황당 2012/06/28 3,365
125421 "진실의 힘"이란 단체가 있어요. 4 처음 알았어.. 2012/06/28 1,320
125420 남대문에서 추천할 만 한것 --한번 모아보면 어떨까요? 7 ** 2012/06/28 2,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