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후반 싱글에게 필요한게 뭘까요??

....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2-06-26 17:01:24

쓰고 보니 참 우문이네요..

 

결혼이야 이미 나이가 꽉 찬 만큼 힘들어진 거 같고.....

그렇다고 해서 비혼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지 않아요..

진작에 내 눈에 맞는 사람은 찾아봐야 없다고... 맘을 비웠거든요 ^^;; 

(아직 철이 없는건가요? ㅎㅎ)

 

믿을 건 정년 보장되는 직장과..

이리저리 옮겨다닐 필요 없는 집 한채 가지고 있다는 건데요..

(서울이나 경기권이었다면 사정은 달라졌겠지요?)

 

근데 정년을 채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 맘은 없어요..

왠지 초라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때까지 체력이 뒷받침될까 의문스럽기도 하고 ^^;;

 

10-15년 뒤를 바라보면..

내가 홀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 지금부터 뭔가를 해야겠다는 맘은 드는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참 고민스러워요..

특히나 그때쯤이면 혼자 있어도 든든할 수 있는 부모님이라는 기둥은

사라져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더더욱 그러네요 

 

차량을 바꾼 작년부터

국내 여러 곳을 시간나면 자주 다녀요..

주말이라는 한정된 시간만 가능하지만... ㅎㅎ

엄마랑 여기저기 같이 다니면서...

나이 들어 점점 작아지는 엄마 기운 복돋아드리는 동시에

평일 에너지원을 쌓는 계기로 삼고 있죠..

 

그리고 그동안 스스로에게 인색했었는데,

나를 위해 무언가 소소하지만 선물할 것이 없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지르기도 하지요..

명품백을 하나 사볼까...

올해 처음 맘 먹었으나 아직 실행에 옮기진 못하긴 했어요;;;;

금전적 여유는 있으나, 뭔가 기백만원을 쓴다는게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여전해요 ㅠㅠ 

직장 특성상 딱히 패셔너블한 차림새를 갖출 필요도 없다는 생각에요..

 

여하튼 다소 답답했던 20대 시절보다는

여유있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상을 보내는 것 같기는 한데..

여전히 혼자된 미래를 그려보면 뭔가 부족한 것 같거든요..

40대 후반의 싱글분들, 제 나이때 어떠셨나요?  

 

지금부터 뭘 새롭게 도전해보면 좋을까요?? ^^

IP : 220.65.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6 5:03 PM (94.218.xxx.238)

    음, 직장과 집이 있다면 1차 문제는 해결된 셈이니...50후반 정도에 본인 가게 내시는 건 어떨까요?
    10년간의 목표도 생기고 좋을 듯.

  • 2. ..
    '12.6.26 5:21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뭐니뭐니해도.. 건강이죠.. 위에 체력 걱정 하셨는데.. 체력&건강 관리가 필수죠.. 혼자 산다면 더더욱..

  • 3. ...
    '12.6.26 5:27 PM (220.72.xxx.167)

    오래오래 같이 놀 친구...

  • 4. 이젠
    '12.6.26 5:35 PM (90.80.xxx.93)

    혼자 살아도 튼튼할 체력을 기르셔야 겠죠?^^

  • 5. 운동과 취미생활
    '12.6.26 5:43 PM (115.143.xxx.81)

    다른거 다 있어도 건강하지 않으면 다 필요없어요..
    결혼여부 떠나서 30줄 들어서면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취미생활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인생이 풍요로워 집니다..
    예술이나 음악 관련이 특히 그런거 같고요..
    그런거 아니래도 직업 외에 몰두하는 활동 ...(평소 관심있으신걸로) 생각해보세요..

    운동이나 취미생활 하다보면 이해 관계와 무관한 친구들을 만날수도 있어요...
    함께 하는 시간이나 공감대가 있어야 인간관계도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은 정년 채워서...
    몸이 허락하는한 최대한 길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모님께 물려받을 거액의 유산이 있는게 아니라면 ^^;
    있으면서 까먹는건 순식간 같아요...
    능력이 되는 한은 일해서 파이를 키워야 할것 같다는....

  • 6. 이것은 진리
    '12.6.26 5:48 PM (175.197.xxx.135)

    건강/돈/친구

  • 7. 원글입니다..
    '12.6.26 6:04 PM (220.65.xxx.130)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 8. 부러워요
    '12.6.26 6:37 PM (115.41.xxx.143)

    제 친군도 40 훨씬 넘은 미혼이고 결혼생각 접은 앤데 아직도 돈 땜에 허덕거려요. 게다가 친정까지 등에 지고... 돈만 있으면 뭐든 만사 형통 아닐까요?

  • 9. ㄹㄹㅎ
    '12.6.26 8:21 PM (1.241.xxx.100)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다 취미생활만 찾으시면 되겠네요

  • 10. kkk
    '12.6.26 11:48 PM (211.246.xxx.106)

    우스개 소리로
    남자는 모성이든.가족이든 평생 여자가 있어야 하고
    여자는 돈만 있음 된다합니다 ㅎㅎ

  • 11. ///
    '16.5.11 2:50 PM (124.49.xxx.142)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712 과학동아 과월호 저렴하게 살수 있는 곳 3 나무 2012/07/09 2,494
128711 냉동상태의 고기는 꼭 해동해야 하나요? 3 궁금 2012/07/09 1,721
128710 워터파크나 수영장 물 더럽지 않나요? 11 ㅎㄱ 2012/07/09 4,011
128709 인천에 상담치료 잘 하시는 선생님 소개해주세요 1 상담치료 2012/07/09 1,109
128708 예물 얘기가 나와서...잘 하고 다니세요? 6 ** 2012/07/09 2,478
128707 피부관리샵 작명해주세요~~~ 푸른봉우리 2012/07/09 1,879
128706 죠*떡볶이비법이 뭘까요? 33 연구해보아요.. 2012/07/09 15,812
128705 tinker taylor soldier spy 보신분 질문 있어.. 4 궁금!! 2012/07/09 984
128704 엠베스트 설명회 가보신 분 중학생 2012/07/09 1,337
128703 동맥경화 및 갑상선 검사를 가정의학과에서 해도 될까요? 1 궁금이 2012/07/09 2,156
128702 누리꾼 “‘서울봉헌’ 엠비 놔두니 김신같은 발언 이어져” 1 샬랄라 2012/07/09 1,103
128701 신품에서 김도진 이해가 안돼요 -_- 16 . 2012/07/09 5,284
128700 딸이 4 난 엄마다 2012/07/09 2,236
128699 예물할때요 다이아반지 하나만 힘주는게 나을까요? 결혼하신분들 플.. 18 예물 2012/07/09 7,710
128698 이부영..김두관 4 .. 2012/07/09 1,541
128697 너무 더워서 나가기도 싫어요 2 울랠래 2012/07/09 1,451
128696 영어공부방법 문의드려요. 2 .... 2012/07/09 1,613
128695 쿠쿠 정수기 렌탈 쓰시는 분 어떤가요? 5 물고민 2012/07/09 10,786
128694 (살쪄드림)종로 아구찜 추천해주세요~~ 4 살쪄드림 2012/07/09 1,826
128693 임플란트 2차수술 1 임플란트 2012/07/09 3,530
128692 신한은행이 본 전문직의 범위(펌) 6 ... 2012/07/09 5,211
128691 “난 노예였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3 호박덩쿨 2012/07/09 3,170
128690 쓰기 좋다고 추천 많이 하시던 3M 부직포 청소밀대가.. 3 ... 2012/07/09 4,840
128689 인터넷에서 야동 봤던거 어떻게 지우나요 9 2012/07/09 5,035
128688 로맨스가필요해에서 김지석 분량좀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 2 지석앓이 2012/07/09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