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금 3억으로 뭐해야 할까요 리플 절실

도올 조회수 : 6,266
작성일 : 2012-06-26 11:22:42

남편이 40대 후반인데 갑자기 명퇴..되게 됐습니다.

예상한 바였지만 떨리고 안 좋네요.

저희 부부 가진 건 6억좀 넘는 서울 아파트 하나, 지방에 땅 조금, 현금 일억안되게 있습니다.

퇴직금이 세금 다 떼고 3억쯤 나올 것 같은데..이걸로 뭐해야 할까요?

남편말로는 오피스텔 작은 거 2개사서 월세나와서 당장 생활비 나오게 하자..이러는데요.

갑갑합니다. 현명한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IP : 1.225.xxx.2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호
    '12.6.26 11:28 AM (14.36.xxx.65)

    요즘 같은 세상에 자영업 시작하시는 건 모험입니다. 작은 가게 사서 세주시거나,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사시는 것도 좋고 이보단 작은 아파트 사서 월세 받는 게 젤 좋을 듯해요.

  • 2. ,,
    '12.6.26 11:30 AM (72.213.xxx.130)

    자녀가 없다면 아파트를 3억 정도로 옮기고 그 3억을 갖고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 받을 수 있겠고
    변수가 있으니 3억을 1년에 3천만원으로 잡아도 10년을 버티거든요. 그러면 한달에 250만원 꼴
    인플레와 10년후를 생각한다면 마음이 급하지시겠지만 산술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목돈을 갖고 실패하는 사업도 많아서 길게 보고 마음 편하게 연금형식으로 버티는 법을 갖고
    사업은 1~2년 구상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 3. 소형아파트
    '12.6.26 11:34 AM (121.161.xxx.37)

    하나 사서 월세 놓는 건 어떨까요?
    (물론 퇴직금의 일부만이지요)
    목돈이 있으시니 전체를 월세 받아도 되고
    아님 반전세반월세 식으로 해도 되고
    운용하기에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오피스텔은...수익률 잘 따져보고 사세요.
    저도 하나 갖고 있었는데
    이게 은근히 앞으로 남는듯해도 뒤로 이것저것 다 빠지더라구요.
    부동산 사무실 먹여살리는 구조랄까...
    세금도 아파트보다 훨씬 비싸게 나오고요,
    계약이 1년단위라 세입자가 눌러살면 다행인데 1년마다 바뀌면
    그때마다 부동산에 복비 내느라 속이 얼마나 쓰린지...

  • 4. 저도
    '12.6.26 11:34 AM (112.214.xxx.42)

    사업하지만 비추예요
    경험없이 시작하면 무지 힘들고 회사에서 영업직에 계신분 아니라면 더 힘들고요
    남편분 말씀도 괜챦은것 같아요 세 잘나가는 곳은 괜챦은것 같아요 월세 받으시고 알바정도 하신다면요
    저도 요즘 같아서는 다 정리하고 세나 받으면서 살면 좋겠어요

  • 5.
    '12.6.26 11:36 AM (111.118.xxx.38)

    저도 집을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시고, 종자돈을 더 마련하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만...
    요즘 주택경기가 안 좋아 강권하진 못하겠네요.

    저희 주변에 대기업 중역까지 하시던 분도 퇴직하시니 바로 집부터 변두리 저렴한 동네로 옮기시더라고요.

  • 6. 안타깝네요
    '12.6.26 11:49 AM (203.226.xxx.37)

    지인도 40대 중반대기업직장인데 조만간 명퇴될거라 하던데 요즘도 대기업 40대면 나올 준비하는것 같더라고요. 일단 무엇을 하던지 준비가 철처하지 않으면 있는 돈도 까먹기 쉬워요. 주위에 40대 초반에 퇴직해 급하게 친구랑 동업했다가 망하고 빚져서 그 돈 갚느라 고생인 친구가 있어서 자영업을 하실거면 시간이 걸리드라도 좀 철저히 준비하시고 하란 말씀드리고 싶네요

  • 7. ..
    '12.6.26 11:50 AM (211.253.xxx.235)

    3억은 그냥 예금하고 새로 일자리를 찾아야죠.
    돈들여야하는 창업이 아니라, 몸 쓸 수 있는 일자리요.
    도배라도 배우러 다니세요, 부부가 같이.

  • 8. 아줌마
    '12.6.26 11:52 AM (58.227.xxx.188)

    오피스텔 두채가 나을겁니다.
    저희는 자영업자인데 돈 되는대로 사 모으고 있어요. 은퇴후 생활비로 쓰려구요.

    그리고 오피스텔도 매매가가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오르구요.
    발품 팔아 많이 알아보시고 사시면 괜찮으실거에요.

  • 9. 아줌마
    '12.6.26 11:52 AM (58.227.xxx.188)

    그리고 자영업보다는 눈높이를 낮춰 다시 재취업하시는게 낫구요.
    자영업은 요새 너무 안돼요~

  • 10. 저라면
    '12.6.26 11:58 AM (121.148.xxx.172)

    집도 한3억 정도로 낮추고 현금 1억은 일단 놔두고 나머지 돈으로
    월세를 받을수 있는 상가나 오피스텔 내지는 작은 아파트 구입하고
    재취업을 하겠어요.
    이전에 받은 급여는 생각하지 않고 월세와 재취업 해서 어느정도
    고정수입이 발생하게 할것 같아요.

  • 11. 경험자
    '12.6.26 12:17 PM (61.102.xxx.1)

    무조건 은행이자는 적지만 정기예금에 예치하고
    본인은 취업할 수 있으면 하시는 길이
    그돈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조언 드리고 싶네요

  • 12. 저라면..
    '12.6.26 12:59 PM (218.234.xxx.25)

    현금 1억은 손 안대고 그냥 은행에 둘 거구요,
    6억 넘은 아파트가 있다고 하셨는데 자녀들은 어떻게 되시는지?? - 이게 제일 변수인데요..

    자녀들 때문에 중고등학교에 매여 있거나, 대학학자금 등 목돈이 나가는 게 아니라면
    지금 사는 곳 아파트를 전세를 주세요.
    6억 아파트면 못해도 3억~4억 전세, 즉 보증금 1억에 150만원, 5000에 200만원 월세는 받을 거에요.

    퇴직금 3억으로는 월 1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 구매하시는데 2채 정도 구매 가능할 것 같고요.
    자녀 학교에 매인 것 없다면 경기도 신도시에 25~30평 정도 아파트 1억~1억 5천 정도 전세 구할 수 있고요.
    즉, 좀 눈높이 낮추신다고 하면 아파트 전세 얻고도 월세가 300 정도는 들어올 수 있을 거 같아요.
    그거 받으면서 직장을 계속 알아보세요..

  • 13. 위에
    '12.6.26 3:14 PM (203.233.xxx.130)

    저라면.. 님 글이 가장 맘에 와 닿아요
    사시는 곳 아파트 전세주고 싼 전세로 들어가구요
    오피스텔도 2곳 정도는 되야 세금 떼고 뭐 떼고 등등... 뭐 남지 않겠어요?
    그리고 적게 받아도 직장 생활 할수 있게끔 계속 일 찾을거 같아요

  • 14. 두아이엄마
    '12.6.26 5:22 PM (121.167.xxx.86)

    저희 언니도 서울에 제법 지역이 괜찮은 곳에 오피스텔 사놓고 애 먹고 있어요.. 1년에 한번씩 세입자가

    바뀌고 도배하고 뭔가 엄청 복잡하다고..그리고 월세를 제때 주는 사람이 드물다고 하네요.

    처음 한두달만 제 때 들어오고..아무튼 세 받는것도 쉽지않아 보여요.

  • 15. 아줌마
    '12.6.26 7:33 PM (58.227.xxx.188)

    서울 가본 사람이랑 안가본 사람이랑 싸우면 안가본 사람이 이긴다죠~

    판단은 원글님이 하세요~ㅎㅎ

  • 16. 저라면..
    '12.6.26 7:58 PM (182.211.xxx.114)

    저도 지방 저렴한 아파트로 옮기고 남는 현금은 1금융권에 분산예치.

    재취업 가능한 곳이나 그것도 어려우면 일용직으로라도 나설 것 같아요,

    부동산은 목돈이 묶여버리면 답안나오니까요..

    정권이 바뀌면 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39 정신병원 입원시키는 방법.. 1 ... 2012/07/09 3,118
125738 5세 아이와 푸켓 여행갑니다.. 꼭 필요한것 좀 알려주세요.. 9 ... 2012/07/09 2,690
125737 친정 돈문제에 저만 만신창이.. 기운없어요... 2012/07/09 2,118
125736 길냥이하고 길햄스터(?)... 4 애엄마 2012/07/09 1,215
125735 초 1 여자아인데..비키니 수영복 괜찮을까요? 5 궁금 2012/07/09 1,267
125734 요즘 참외는 설탕 발라놓은 것 같네요 2 ... 2012/07/09 1,762
125733 진공 청소기 추천 좀 해주세요~ 스텔라 2012/07/09 772
125732 판교 출퇴근 7 애짱 2012/07/09 1,985
125731 침대와 소파 구입할려고 합니다 1 가구장만 2012/07/09 1,361
125730 7살 아들의 고백 5 고민 2012/07/09 2,087
125729 서울사는 고3, 서울 전문대, 자취해야하는 4년제,, 어디 보내.. 11 여자애 2012/07/09 3,442
125728 보스톤에서 cvs말고 버츠비 상처치유연고 살 수 있는 곳은? 3 선물 2012/07/09 1,498
125727 '친정식구들의 압박' 글을 읽었어요. 3 얘기 2012/07/09 3,145
125726 제습기 문의요 2 웃음이피어 2012/07/09 1,366
125725 장터에 글 올리면 다른데는 못 올리나요? 7 장터 판매자.. 2012/07/09 1,200
125724 가평이나 포천 계곡가에 펜션 추천해주세요 작은정보라도.. 2012/07/09 1,368
125723 인천공항 핵심시설 민영화 (서두른다는 기사) 1 세우실 2012/07/09 1,579
125722 팬디가방을 샀는데요 1 이름이 뭔지.. 2012/07/09 2,328
125721 우리말 올림말 정석은 맨 마지막 동사에만 '요'자 붙이는게 맞는.. 은근 까탈 2012/07/09 733
125720 아이 셋이상 가지신 분들께 조언구합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갈피를.. 20 요리하는 여.. 2012/07/09 4,123
125719 컴텨 잘하시는분 제발... 4 흑흑 2012/07/09 952
125718 남편 새치염색 추천해주세요 ... 2012/07/09 1,871
125717 처음 해보는 일이라든지..중요한 일들을 생각으로 연습을 해요 1 생각 2012/07/09 824
125716 신랑땜에 미춰버리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 3 그입다물랏!.. 2012/07/09 2,052
125715 아이들 커피 언제부터 마시나요? 23 정녕 궁금함.. 2012/07/09 5,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