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내일 7시에 퇴근하는데 시어머니 오세요
원래 둘만사는집이라 대강 먹어서 내일오자마자 초스피드로 저녁차려야해요 일단 된장지개 다담(?)사서 찌개하고 불고기나 뭐 메인이필요한데요 고기사서 당장재워서 먹을수있나요? 참고로 저 볼고고 한번도 안해봤어요 불고기 재워놓은거 사는건 어머니가 너무 그런 마트에서 만든 양념고기 실ㅇ어하셔서 안돼요~~~ 내일 오신다는 말을 한시간전에 들어서 좀 걱정돼요 ㅠ 메인음식 불고기말고 좀 빠르고 쉬운거있을까요? 삼겹살 해물탕은 여러가지이유로 안된답니다
1. 쓸개코
'12.6.26 1:36 AM (122.36.xxx.111)리틀스타님이 올려주신 닭가슴살 마늘소스 샐러드 해봤는데 맛 좋았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242947&page=1&searchType=s...2. MandY
'12.6.26 1:38 AM (125.128.xxx.18)그냥 밖에서 사드시면 안되는지.. 가까운 곳에 한정식집 정도 찾아보세요.
시어머니가 저녁하시면 큰일나나요? -.-3. ㅁㅁ
'12.6.26 1:40 AM (115.136.xxx.29)음 윗님 저희시어머니 평소에 잘해주시는 분이에요 정말오랜만에 오시는거라 직접 차려드시게 하고싶지않아서요
4. ㄹㄹㄹ
'12.6.26 1:41 AM (218.52.xxx.33)날 더우니까 비빔국수 같은거 해보세요.
면 삶고 채소 자르고 소스 뿌리면 돼요. 사이드로 먹을만하게 작게 돌돌 말아놓으면
불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아요.
불고기는 어차피 양념장 사면, 양념해놓은 불고기 사는 것과 똑같은데 님시어머니 참 ..
일하는 며느리에게 자정쯤 전화해서 간다고 말하면 외식하자고 하시던지, 먹을거 준비해 오시던지.. 췟.5. ㅁㅁ
'12.6.26 1:45 AM (115.136.xxx.29)불고기양념을 사서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바로하기가 좀 어렵겠죠? 댓글들 열심히 보고있어요~ 근데 저희시어머님 그런분아니에요;; 나가먹자고 하실분인데 어제도 그래서 집에서 하루정도는 드시고 내려가셨으면 해서 그래요 제가요
6. ㅁㅁ
'12.6.26 1:46 AM (115.136.xxx.29)아무래도 무리일까요? 어머니도 나가서 드시는게 더 나으실지
7. kandinsky
'12.6.26 1:47 AM (203.152.xxx.228)일품요리(훈제오리를 부추무침 곁들여 놓으시면 스피디 하니 간편해요)
하나 하시고 곁가지반찬으로 김치 김 오이미역냉국 콩나물무침 도라지무침 정도 내시면 좋을거 같아요
손 많이 안가도 볼품있고 건강한 훈제오리로 스피디 하게 ......
오리에 부추가 궁합이 좋거든요 이거 무치시고8. 어휴
'12.6.26 1:47 AM (119.203.xxx.161)그냥 밖에서 외식하세요. 일하고 날아와도 7시 반이시라면서 어떻게 상을 차리시려구요.
퇴근하고 늦게 온 며느리한테 그 정도도 이해 못해주실 시어머님이신가요? 그냥 맛난 거 사먹고 집으로 들어오세요. 어휴...그냥 제발 사드세요..
지나가다가 제 맘이 더 답답해서 댓글 달고 갑니다.9. 외식
'12.6.26 1:50 AM (211.213.xxx.14)저녁은 그냥 회사 근처로 오시라 그래서 비싼거 사드리고
내일 아침을 제대로 차려서 같이 드시고 출근하시는게,.. 더 낫지 않나요?
일곱시 반부터 밥해봐야 아홉시나 다되서 먹겠네요10. ㅁㅁ
'12.6.26 1:52 AM (115.136.xxx.29)앗 오리고기 좋네요~ 감사감사 오리고기랑 된장찌개 정도해야겠어요 그냥 외식하라는 댓글님들 마음도 이해가고 감사해요 답답해하시는것도 이해가고요
근데 그냥 제 마음이요 시어머님이지만 평소에 잘해주시고 또 멀리 산다고 저희와 왕래도 거의 없었거든요 외식한다고 이해못할분 아닌데 저가 그냥 해드리고 싶어 욕심부리고 있네요 내일 오리고기 남편한테 사오라하고 간단하게 차려먹어야겠어요11. ㅁㅁ
'12.6.26 1:56 AM (115.136.xxx.29)밥도 예약눌러놓고 가려고요^^ 밑반찬은 있고요 댓글님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12. 오리고기에
'12.6.26 1:57 AM (121.133.xxx.82)무쌈말이 해도 좋은데. 손 많이 갈까요? 오이 채칼로 팍팍 채치고 당근도 팍팍 채쳐서 무쌈으로 그냥 둘둘 말아버리면 편해요. 맛있고요. 상큼해서 잘 먹히고 상도 화사해져요.
13. 간단하게
'12.6.26 2:04 AM (118.38.xxx.44)불고기하고 된장찌게 끓이고 쌈채소, 김치해서 드세요.
까다로운분 아니신거 같은데 그정도로 충분해요.
불고기 양념 알려드릴께요.
지금 양념 만들어 놓으시고, 내일 퇴근길에 400g(한근)만 좋은걸로 사서 바로 양념에 버무렸다 구우세요.
고기만 좋은 것 사면
간장, 설탕, 매실액,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이것만 넣어도 됩니다.
간장은 100g당 한큰술, 설탕+매실액은 간장양의 반을 넣으세요.
나머지는 적당히 넣으시고요.
파는 다지면 시간 걸리니 그냥 대충 어슷썰기로 썰어서 좀 넉넉히 넣으세요.
매실액도 없으면 안넣어도 괜찮아요.
파가 집에 없다면 파를 제외한 양념만 만들어 두시고 내일 파 사서 잴때 넣으시면 됩니다.14. 간단하게
'12.6.26 2:07 AM (118.38.xxx.44)혹시라도 양념이 고기에비해 양이 작다고 느껴질때는 물을 조금 넣으세요.
간장을 더 넣으면 짜게되니 간장을 더 넣으시면 안됩니다.
그것만 주의하면 괜찮아요.15. 사리원
'12.6.26 2:11 AM (220.93.xxx.191)불고기양녕은 재우지않고
바로해먹는건데요.
국물많은 불고기.
양파,파,버섯 넣고 끓이면맛나요
당면넣으면 더좋고
그래도 간편한건 오리고기^^;;16. 원글님
'12.6.26 2:12 AM (122.37.xxx.113)마음이 이쁘시네요..^^
시어머님도 평상시에 잘해주시니까 이렇게 며느님이 알아서 차려드리고 싶어지나봐요.
보기 좋은 고부관계입니당.17. ...
'12.6.26 2:21 AM (121.151.xxx.213)참고로 저희동네는 고깃집에서 양념불고기도 파셔서 집에 들어갈때 정말 반찬없음 버섯이랑 야채랑 넣고 애들먹입니다 ...
18. 오리진흙구이
'12.6.26 2:28 AM (180.231.xxx.25)오리진흙구이 전문점에 오전에 예약하세요. 굽는시간 있어서 예약하셔야해요. 잘하는 집은 육칠만원에 성인 셋이 충분히 먹고 안에 밥도 들어잇어 별도로 뭐 만드시지 않아도 될꺼예요.깔끔하고 밑반찬도 좋으니 밑반찬도 써비스로 포장해달라고 하세요. 밑반찬이 오리구이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라 별도의 반찬 필요 없을꺼예요.오리구이는 노인분들도 불고기보다 대접 잘 받은 느낌일꺼예요.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송파구라면 또오리 추천해드려요. 퇴근시간에 맟춰 찾아다 살짝 데워 드시면 될꺼예요.
19. Good817
'12.6.26 2:42 AM (175.125.xxx.47)연어 샐러드
훈제 연어 사다가 양상추랑 파프리카 등 넣어 샐러드유 뿌려서 바로 드심 아삭 신선.
새우전, 호박전, 굴전
생새우나 냉동 칵테일 새우에 버섯과 양파 다져서 부침가루 좀 넣고 섞어 부치면 짱.
새우전은 많이 할 필요 없으니 몇개만 만들거면 즉석에서도 가능한 요리 같아요
새우전 맛은 최고랍니다.20. Good817
'12.6.26 2:43 AM (175.125.xxx.47)샐러드유 싫으시면 외국산 샐러드 소스 팔아요.
투명한 액체로 돼서 상콤 시큼한 맛 내는거 비로 뿌리면 돼요.21. 불고기
'12.6.26 4:15 AM (183.106.xxx.79)좋겠네요 어머니 대접 잘해드리세요
22. 좋아요
'12.6.26 4:24 AM (188.22.xxx.119)불고기 양념이나 오리구이
23. 프린
'12.6.26 4:36 AM (118.32.xxx.118)다시보실지 모르지만
저녁도 저녁이지만 아침을 꼭 차려 드리세요
부모님 들은 아침도 항상 같은 시간에 드셔서 안드시거나 늦음 많이 출출 하시더라구요
아버님이 항삼 저희집만 오심 항상 배고프셨단걸 결혼 3년만에 알았어요
무심했죠ㅠㅠ24. 사리원강추..
'12.6.26 6:52 AM (14.37.xxx.85)고기잴필요도없이 바로 불고기요리가능해요..좀달아서 여러 야채넣고 간장을 약간더 추가해도 좋아요...
25. ..
'12.6.26 7:48 AM (110.14.xxx.164)일하고 7시반에 오는 며느리에게 잘 차린 밥상 기대하면 안되죠
대충해도 이해 하실거에요26. 예쁜 며느리!^^
'12.6.26 8:10 AM (121.136.xxx.164)요즘 마트에서 파는 말린 조기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있어요.
맛있는 된장국에
다진양파, 청양고추 들어간 젓갈,
밑반찬 몇개!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만 차려놔도
원글님 예쁜 맘이 전해져서 훈훈하겠네요. ㅎ27. 바보
'12.6.26 8:18 AM (125.146.xxx.65)7시에 퇴근해서 저녁을 차려드리겠다는건 시어머니한테 상차림을 도우라는 말밖에 안돼요
보아하니 새댁같은데 칼질도 서툴러서 1시간 이상 걸리실것같은데 어른들은 9시면 주무시기때문에 8시에 밥먹으면 소화불량 걸립니다
걍 저녁은 외식하시고 오늘밤 시엄니 잠드신다음에 원글님 혼자 밤새도록 준비하셔서 낼 아침상을 수랏상처럼 거하게 차려내세요
어른들은 원래 아침을 든든하게 드시고 저녁은 굶다시피 하는게 건강에 좋아요28. 모모누나
'12.6.26 8:18 AM (112.175.xxx.20) - 삭제된댓글님 마음이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네요
좋은 시어머님이시니까 상황도 이해해 주실거에요
회사때문에 늦어서 저녁 늦어 죄송합니다 하시구요 당연히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해요 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시거든요 ^^
요즘 가자미 맛있어요 오셔서 밥안치고 가자미 굽고 된장 찌개나 계란찜 이정도 하셔도 될거같아요
시간여유 돠심 그담날 저녁은 나가서 드시자고 해보세요
맛있는거 해드리고싶은데 시간이없어서 다음에 주말에 여유 있을때 꼭 해드린다하시고 가볍게 집에서 저녁한끼
그담날은 나가서 한끼 이정도면 될거같은데요29. 훗..
'12.6.26 9:23 AM (218.234.xxx.25)최근에 건진 82명언.. 평소에 저축을 해야 돈을 탄다.. 친정부모나 시어머니나 베푼 게 없는데 자식, 며느리가 알아서 효도할리가..
30. ..
'12.6.26 10:39 AM (115.178.xxx.253)오늘 저녁에 고기는 재두시고, 내일 된장찌개만 같이 끓여서 드시면 되지요.
쌈채소 푸짐하게 놓고, 김, 마른반찬 1-2개만더 놓으시면
좋아요.
연어샐러드도 소스 미리 만들어놓고 야채 씻어두면 금방 준비되구요.31. 에구...
'12.6.26 11:01 AM (180.67.xxx.11)직장 다니시면 그냥 좋은 데 가셔서 외식하셔도 될 것 같은데...
집에선 그냥 과일이랑 차 드시고.
나중에 주말에 오시면 그땐 제가 잘 차려서 대접할게요, 애교 있게 말씀하시면 점수도 딸 것 같고.
경우 없는 시어머니 아니면 상식적으로 다 이해할만 하죠.32. ㅋㅋ
'12.6.26 11:08 AM (116.39.xxx.99)아니, 원글님 본인이 평소에 좋은 시어머니라 꼭 직접 차려드리고 싶으시다는데
왜 다른 분들이 나서서 시어머니 험담인지...33. 코코넛
'12.6.26 11:55 AM (182.209.xxx.80)시어머니께서 많이 배고프실 수도 있어요. 기다리시다가요.
우리 엄마는 배고프셔서 식사시간이 늦여지면 못기다리시더라구요.
딸한테는 짜증내시고. 며느리가 있으면 안절부절이세요. 말씀은 못하시고.
며느리 서운할까봐요 ^^*34. 음
'12.6.26 4:33 PM (59.25.xxx.110)샤브샤브 같은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육수만 미리 준비해놓고, 야채나 버섯같은거 전날 썰어놓고,
와사비간장 준비해놓고,
신선한 재료만 사다가 바로 먹으면 굿~
샤브샤브가 쉽고도 있어보이는 요리잖아요~35. pa,,
'12.6.26 4:41 PM (152.149.xxx.115)좋은 시어머니라 꼭 직접 차려드리고 싶으시다는데
왜 다른 분들이 나서서 시어머니 험담인지...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36. 나라면
'12.6.26 4:53 PM (180.64.xxx.181)맞벌이 며느리의 정성들어간 맛없는(?) 음식 먹느니 (원글님이 음식서툴다고 했으니..)
근사한 식당가서 맛있는 음식 편하고 느긋하게 먹고 싶을거예요 진심으로..ㅎㅎ37. ...
'12.6.26 5:41 PM (125.178.xxx.166)샤브샤브 괜찮아요
각종버섯, 알배기배추, 쇠고기 샤브용, 미나리 등 파란 야채
야채는 미리 씻어 설어 지퍼백에 넣어두세요
내일저녁까지는 괜찮아요
미리 멸치랑 양파,다시마,무우 넣고 육수 우려서 식힌 후 역시 냉장 보관하시구요
칼국수 면이랑 어묵 국물용,샤브소스 사다 준비해 놓고
그럼 내일 육수 전골 냄비에 올리시고
야채랑 고기 세팅하시고
개인접시랑 밑반찬..김치나 간단한 샐러드 정도만 올려서 드시면 퇴근 후 기본세팅까지 15분이면 넉넉해요
또하나는 월남쌈
다들 많이 하시는데
야채 하루정도 미리 채썰어둬도 괜찮아요
지퍼락에 가지런히 보관했다가
내일 퇴근하시고 접시에 올리기만 하세요
거기에다 밥이나 열무냉면 정도
쌈 드실동안 냉면 면만 삶아서
얼린 육수와 냉장 보관한 육수 반씩 섞으면 적당히 살얼음 육수 됩니다
미리 삶아논 달걀과 열무김치, 오이채만 올리셔도 괜찮아요38. 이쁜 며눌이네요
'12.6.26 5:55 PM (121.147.xxx.151)그 시어머님 복받으셨지만
제가 며느리 이뻐하는 시어머니면
날아 다니다 혹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어디 다치기라도 할까봐
걱정이 더 될 듯합니다^^
그 맘으로 있는 반찬 차려드리면 안될까요?
그냥 조기나 생선 굽는게 더 편하고 쉬울텐데
된장찌개에 조기나 생선 굽고 야채 썰어서 풋고추 된장이나 약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댓글 달다 조 윗글 보니 저같이 생선 구우라는 분 한 분 계시네요.
저녁 드시고 과일이나 푸짐하게 드시도록 하는게 더 낫지않을런지요?
과일 드시면서 상황 설명하시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간식 떡이나 뭐 그런거 사드리는게 더 정스러울 듯
~~82에서 시어머니만 뜬다하면 싫다 왜 오실까? 이런 글들만 보다 이런 글 보니
원글님이 많이 이쁘고 대단해 보이고 그렇군요.
너무 힘들게 지치지 마시고 간단하게 하세요^^39. 각시붕어
'12.6.26 6:44 PM (1.227.xxx.200)원글님 마음 씀씀이가 참 예쁘시네요..
사랑받으시겠어요^^
1,2가지 반찬만 차려내도 시어머니께서 이런 원글님을 너무 예뻐하실꺼 같아요..40. 저도 갑자기
'12.6.26 8:05 PM (220.76.xxx.233)시어머님 오시면 오리고기 훈제 된거에다가 부추나 샐러드 야채 곁들여 내구요.
후딱 미역국이나, 된장 끓이고
김치, 젓갈, 김.... 등등 당장 올릴 수 있는 반찬을 올려요.
저희 시어머니도 제가 직장 다니면서 반찬 한두개라도 직접 상 차려드리면 좋아하세요.
자주 오시는 분도 아니니 제 마음을 보여드리는게 좋지요.
오고 가는 정이라는게 있잖아요.
어른들 의외로 나가서 드시면 많이 불편해하세요.41. 잠깐!!!
'12.6.26 9:13 PM (111.118.xxx.38)아침 일찍 쌀을 씻어 전기밥솥에 넣어 놓고 저녁 시간에 맞춰 예약해 놓으신다는 거지요?
평소에도 그렇게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날씨가 더워 자칫 잘못 하면, 담궈놓은 쌀 실온에 두면 쉴 수도 있어요.
밥을 망칠까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