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저는 아이가 힘겨운 짐 같아요. 중딩인데도요

철없나요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12-06-25 23:32:44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있고,  결혼안한 친구는 부러워 하는데,  저는 그 친구가 무척 부러워요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결혼안하고 살텐데, 아님 아이는 안낳았을텐데 싶어요

나이 40대이고, 애들 중딩인데도,   

아이 둘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대학도 보내야 하고, 교육비에,  그리고, 결혼도 시켜야하고

그리고 또,... 계속 걱정하고 걱정해야하고, 

또, 내 몸도 건강해서 지켜줘야 하고,    아무튼 버겁고 버거워요.

내몸도 잘 건강하지 못한거 같은데,    어린 저것들 챙겨야 하는데 싶고,

근데, 덜컥 문제라도 생기면 어쩌나 싶고,   남편도 예전엔, 돈을 더 벌어왔음 했는데

짠한게,  저랑, 남편이 쓰는돈은 몇푼 안되고,  아이둘 교육비에, 식비에 등등

 

친구는 얼마나 행복하냐 하는데,   왜이리,  어깨에 맨 짐 같고 무거울까요?

 

IP : 121.148.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5 11:35 PM (59.19.xxx.144)

    저도 그래요,,전 아들이 하나인데,,남편하고 나 죽고나면 저 애 혼자서 어찌사나?싶은기 불쌍해서 눈물이 다

    나와요,,아들 걱정만 없음 정말 살거 같은데,,,결혼해서도 걱정 안하면 안한대로 걱정,,,어우,,무자식 상팔자 딱 맞아요

  • 2. 40대초
    '12.6.25 11:49 PM (124.56.xxx.140)

    저도요 아이 둘 낳은거 클수록 후회되네요. 중딩 초딩 남매인데 전교권일 정도로 공부들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학원 안 보낼수도 없구요. 돈은 돈대로 힘은 힘대로 들구요. 애들 성격도 까탈스럽고 하니

    버겁고 힘들고 후회되고..에구구..그러네요..

  • 3. 흐음
    '12.6.26 12:16 AM (1.177.xxx.54)

    그건 누구나 다 그런거잖아요
    애땜에 신난다고 하는사람도 마음속에는 그런걱정거리가 다 있어요
    노후준비 해놓고.아이앞으로 뭔가 들고 있어도 사람일은 모르는일인데.늘상 걱정이 앞서요.
    그래서 전 항상 오늘만 생각하려구요.
    그러다 보면 하루가 완성되어 있더라구요..조금 덜 불안해지죠.

  • 4. 108배
    '12.6.26 12:46 AM (125.189.xxx.98)

    에효~~~~~
    여기 108배하는 어미 있습니다.....
    정말 까칠하게 돈걱정하는 남편과 사춘기 두아들-한놈은 사춘기 졸업준비중이고 한놈은 사춘기 입학 ㅋㅋ
    요즘같아선 멘붕이 뭔지 알것 같아요...
    이젠 감정의 끝에 서있는지
    속으로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 몇번을 되뇌입니다....
    오늘도 108배하며 교만해지지말자, 주변에 너그러워지자 속으로 생각하고 생각하고
    다시 방문을 여는 순간은 다시 멘붕이 될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40대 50대를 이렇게 보내내요 ㅠㅠㅠ
    정말 죽어야 걱정이 없어지는건지 ..........
    쓰고 나니 도움이 되는 글이 아니네요...
    우리 모두 같은 걱정으로 사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자구요^^

  • 5. 동감
    '12.6.26 1:17 AM (220.76.xxx.38)

    저두요, 중2,초3 딸딸이 엄마인데요,, 공부도 그냥저냥,, 우리 사는 모양새도 그냥저냥,, 뭐 이렇게 지지고 볶으며 평범하게 사는게 행복이라는 말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힘드네요..
    아침에 식구들 다 나가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그러다 오후 가까워 오면 살짝 우울해지고,,^^
    이제 옷타령 시작한 중2 딸내미 보면서,, 엄마 입을 옷 사기도 바쁜데 저것들 둘 옷입히느라 이젠 내 것도 못사입겠구나 싶어 살짝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너무 철없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953 외교통상부가 과학의 영역과 정책 선택의 영역을 혼동 4 notsci.. 2012/06/27 1,366
123952 저는 왠지 처음이 아닐것 같아요 8 미코 2012/06/27 3,581
123951 임신 9개월 불면증 때문에 죽겠네요ㅜㅜ 8 말똥말똥 2012/06/27 4,410
123950 착불입니다. 9 난 모르는 .. 2012/06/27 2,530
123949 850만 달러를 영어로 어떻게 읽는건가요? 4 급해요 ㅠ 2012/06/27 2,089
123948 자게 너무 우울해요... 1 요즘 2012/06/27 1,527
123947 강아지 돼지등뼈 스케일링이요 10 누런엄니 2012/06/27 8,432
123946 키톡 시들하지 않아요? 10 요새 2012/06/27 3,303
123945 김태희 어떻게 생각하세요? 38 궁금 2012/06/27 6,051
123944 아이엄마 공무원 준비 어려울까요? 2 2012/06/27 2,655
123943 갤럭시 노트.. 베가레이서보다 좋아요? 4 스맛폰 2012/06/27 2,088
123942 추적자... 넘 빈틈많은듯..... 7 보고있지만 2012/06/27 3,485
123941 조언구해요..)언어지연있는 아이... 언어치료가 얼마나 아이를 .. 2 ㅠㅠ 2012/06/27 3,858
123940 아주대 병원 피부과 진료후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알려주세요 2012/06/27 3,383
123939 부동산 계약과 관련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2 속상한 새댁.. 2012/06/27 1,860
123938 40대 초반. 이 가방 괜찮아요? 13 이 가방 2012/06/27 4,051
123937 급여촘봐주세요. 1 파스타 2012/06/27 1,489
123936 나 요즘 연애가 하고싶다 6 남편아 2012/06/27 2,741
123935 배고파요..라면먹음 안되겠죠? 10 ㅜㅜ 2012/06/27 2,209
123934 백화점에서 의류구입후.. 9 ..... 2012/06/27 2,851
123933 6인용 식기세척기.... 동양매직 or 디오스???? 식세 2012/06/27 1,950
123932 구스이불 4 이불 2012/06/27 4,887
123931 MBC 파업 해결 ‘시민들의 무한도전’ 시작됐다 ^^ 2012/06/27 1,377
123930 발상의전환님~ 한겨레 기사 떴네요 30 ^^ 2012/06/27 4,685
123929 연예인들 라디오 고정 맡으면 보수가 많은 편인가요? 10 라천 그리워.. 2012/06/27 1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