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보석이 후계자로 삼았던 사위를 딸과 합작으로 죽이는거 보니

무신 조회수 : 3,522
작성일 : 2012-06-25 15:41:18

 

에혀,

나이 60이 넘어 살면 얼마나 살거라고

자기 죽으면 다 끝일텐데

왜 그리 후계문제에 연연할까요.

사는 동안 잘먹고 잘살다 가면 그만이지, 사후의 후계문제에 왜 그리 신경을 쓸까요.

누가 후계자가 되든,

어차피 자기가 죽고나면 아무 소용없을텐데 말이죠.

 

딸이 똑똑해서 자기닮아 권력가형이라 역시 똑똑한 사위를 들여 권력을 넘겨주기로 한것도 어찌보면 대단한 일이죠.

욕먹는 아들보다는 똑똑하고 야심있는 딸을 통해 권력의 대를 잇기로 결정한것도 대단했고,

그런 사위가 몽고침략을 맞아 자신과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자

자신에게 도전하는 사위를 죽이는것도 대단하더군요.

권력의 피... 무신정권의 성향이 아버지에서 딸을 통해 그래도 전달되었는지 그 딸도 아버지랑 성향이 비슷해서

남편과는 멀어지고 같은 성향의 노예출신 남자를 사랑하게 된것도 대단하죠.

 

권력지향의 성향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 비슷한 사람이라야 같이 살수 있겠죠.

특히나 사위를 통해 대를 잇고 싶은 경우라면 더더욱 그 사위도 여자네랑 정치적 성향이 같아야겠죠.

 

따지고보면 그 사위의 견해가 합리적이라 생각해요.

역사도 결국 그리되었구요.

지리한 몇십년간의 전쟁기간끝에 결국 고려는 몽고의 속국이 되었으니까요.

자신과 자기를 따르던 무신들의 권력을 위해

몽고와의 전쟁을 택했던 사람들,

무슨 자주국방이니 이런건 다 명분일 뿐이고 실상은 그들 권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쟁을 택했고

팔만대장경도 정신적 구심점을 위해 다시 만든거보면...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김준이나 최우나 어차피 자기네 살아있는 동안의 권세를 위해 전쟁을 택했고

나중에 자기들이 무대에서 사라지면 고려는 몽고의 속국이 될것을 알면서도

당장의 몇십년 권세가 중요했던 사람들이니...

이거보면 4대강도 마찬가지겠군요.

 

나중에 어떤 피해를 당하던지간에 당장 자기네 몇십년 부귀영화가 중요하니까...

 

 

 

IP : 121.165.xxx.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59 운동화사야해요 7 꼭추천부탁해.. 2012/06/25 1,886
    123458 실비보험....잠시 우울증 치료 받은적 있다면 영원히 가입이 안.. 7 실비 2012/06/25 10,307
    123457 글쓴이외 리플쓴 사람이 다른데 닉네임에 초록불이 들어와 있는건 .. 6 으잉? 2012/06/25 1,501
    123456 하마상 2 아저씨!구업.. 2012/06/25 2,552
    123455 죽전역이나 보정역쪽에 원룸 전세 대충 어느 정도 할까요 2 ... 2012/06/25 2,014
    123454 TV와 냉장고 추천해주세요 1 냉장고 2012/06/25 1,209
    123453 돼지 고양이 이야기 4 야옹 2012/06/25 1,345
    123452 나이가들면들수록 운명이다 싶은것들이 많아지네요. 14 ㅇㅇ 2012/06/25 7,468
    123451 화장실 환풍기 얼마나 켜놓으세요? 9 쁘띠 2012/06/25 7,851
    123450 국민 석유 주주 모집한다네요 2 양파 2012/06/25 1,801
    123449 파리없애는 기구나 방법좀 절실히 부탁드려요. 1 음식점인데요.. 2012/06/25 4,874
    123448 10cm x 17cm 몇 리터인가요? 어떻게 계산하나요? 1 ㅎㅂ 2012/06/25 1,357
    123447 귀여운 꼴뚜기..조림 1 자갈치 2012/06/25 1,836
    123446 일산에 호두 잔뜩 들어간 잡곡빵 맛난 빵집 추천해주세요. 3 호두 잡곡빵.. 2012/06/25 2,188
    123445 유부녀인데..남자들한테 ..참..눈에띄게 애교 부리는 여자들은... 14 ... 2012/06/25 14,434
    123444 비티비에서도 마플 할까요?아님 비티비에 재미난거 뭐 있을까요? 나도재미난거.. 2012/06/25 1,014
    123443 대출사기전화...괜찮을까요?... 2 전화사기 2012/06/25 1,379
    123442 무개념 직장동료 1 롱아일랜드 2012/06/25 1,396
    123441 반포에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있나요? 3 무서워 2012/06/25 1,742
    123440 연예인들은 백화점 어느 매장에서 쇼핑할까요? 2 ... 2012/06/25 2,759
    123439 국산새우는 왜 칵테일 새우처럼 쫄깃하지가 않죠? 1 궁금이 2012/06/25 1,623
    123438 아는 여자분이 바람 무지 피고싶다는데요. 9 바람 2012/06/25 5,492
    123437 남동생이 프로포즈를 한다는데... 10 ... 2012/06/25 4,030
    123436 해외 직구 잘 아시는 분께 여쭤보아요. 4 .. 2012/06/25 1,695
    123435 넝쿨당에서.. 둘째 아들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 5 ........ 2012/06/25 4,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