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성격의 친척과 베이비 시터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을까요?

아기 돌보기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12-06-25 14:28:59

올해 말 출산하고 내년 봄에 직장에 복귀하려고 하는데요

시댁이나 친정에서 아기를 돌봐줄 형편이 아니어서 고민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제가 돌보는 것일텐데

그렇다고 아기 클때까지 계속 쉴수도 없고 ..

육아휴직까지 바랄수 없는 직장이구요

일단 복귀하는 쪽으로 생각은 하고 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식당하다가 쉬고 계신 친척분께 봐달라고 부탁드리면 어떨까 해서요

성격 깔끔하시고 부지런하신 분이라 괜찮을 거 같은데

주변에서 성격이 좀 어두워서 아기 잘 보실 수 있겠냐고 걱정을 좀 들었어요

건강 상태도 완전히 좋은 편을 아니신 것도 조금 걸리구요

그래도 남보다는 나을거 같고, 형편도 안좋으시니 다른 사람보다 오히려 급여를 더 드리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성격, 건강상태를 떠나서 서로 편하지 않을거라는 우려도 있어서

차라리 시터를 구하라는 말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 거의 조선족이거나, 한국인 시터도 좋은 분 만나기가 힘들거 같아서

갓 백일 지난 아기 맡길수 있을까 걱정이에요

지금 마음으로는 그냥 친척분께 잘 말씀드려서 부탁하는 쪽으로 기울기는 했는데

(사실 말을 한번 꺼내봤는데 선뜻 봐주시겠다고 말씀은 안하셔서 ㅠㅠ)

별로일까요?

IP : 119.192.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5 2:31 PM (203.249.xxx.25)

    좋은 시터분들도 많을 수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구인하시고 면접해보시고 하세요..

    흔쾌히 봐주겠다고 하시지 않는 분, 또 우울하신 분이라면...전 말리고 싶네요.(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부탁 고려하고 계시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요.)
    시터넷, 이모넷..이런 곳에 한번 가보세요.
    아니면 동네 직업소개소 같은 곳도 가보시고요.

  • 2. ..
    '12.6.25 2:33 PM (72.213.xxx.130)

    아기는 성격좋고 아기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인 게 아닐까 싶어요.
    육아가 왜 중요한 것이겠어요....일을 하는 게 아니라 아기를 인내심있게 사랑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평생 볼 사람이라면 더 조심하는 게 낫지요. 님이 갑의 입장이 될 수 없어요.
    돈을 주고 고용하는 것이지만 님이 눈치를 보게 됩니다.

  • 3. 아기 돌보기
    '12.6.25 2:34 PM (119.192.xxx.70)

    그러게요 .. 옆에서 딱 그 소리를 하시더라구요
    아기는 밝은 사람이 봐야 된다고..
    그런데 상황이 이러니 ㅠㅠ
    남의 손에 구박받을 가능성을 감안하고 맡겨야 할지
    구박은 안받을테니 친척분께 부탁드릴지..

  • 4. ...
    '12.6.25 2:35 PM (199.43.xxx.124)

    애한테 성격 어두운 사람 안 좋아요.
    무조건 말많고 좀 어른들 세계에서는 푼수스러워도 하하호호하면서 아이들 수준으로 놀아주고 같이 기어다니면서 장난치고 까꿍놀이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하는 스타일이어야 아기도 즐겁고 본인도 적성에 맞죠.
    아무리 점잖아도 우울하고 말수 적고 하면 애가 말을 배우겠나요? 게다가 그 분은 아기 보는걸 원하시는 것도 아닌데... 시터 좋은 사람 만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맘 비우고 내가 바라는건 단순 보육이다 생각하고 놀이수업선생님을 붙이든가 엄마가 퇴근하고 놀이와 훈육을 담당하든가 하면 되죠. 이건 사실 차선책이지만 친척은 건강도 안 좋으시면 그러다 덜컥 아프기라도 하면 님이 책임져야 되는거 아니냐 말도 들을수 있어요ㅠㅠㅠ

  • 5. ...
    '12.6.25 2:40 PM (121.181.xxx.159)

    친척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것 아니에요..사람이 좋아야 합니다..아기들 좋아하고 잘 돌보고 밝은 성향의 사람이 있어요..저는 자기 아이를 잘 키운 사람으로 선택했어요..자기자식 반듯하고 밝게 키운 사람이라면 안심이 되죠..울아이 봐주시던분은 그분 아이가 엄청 똑똑하고 공부도 잘 했는데 어릴때부터 책 많이 읽혀야 한다고 돌때부터 그림책도 읽어주시고 장난감으로 많이 놀아주시고 하셨어요...울아이 책 좋아하는아이로 잘 자랐어요.

  • 6. ~~
    '12.6.25 3:17 PM (125.187.xxx.175)

    낳은 애 엄마도 아이 구박하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친척이라고 구박 안할까요?
    본인 마음이 어둡고 괴로운 사람은 친척이건 아니건 아이 구박할 수 있죠...

  • 7. 차라리 남이 나을 텐데요
    '12.6.25 3:31 PM (114.202.xxx.134)

    친척이면 돈은 돈대로 더 주면서도 할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할 말 딱딱 했다간 친척들 사이에서 뒷담 장난 아닐거에요. 일반 시터보다 돈을 더 줄 것 같으면 아마 하겠다는 한국인 시터도 있을 거에요. 잘 알아보세요.

  • 8. 차라리 남이 나을 텐데요
    '12.6.25 3:56 PM (119.70.xxx.81)

    2222222222222222222222
    그리고 우울도 전염성있어요.
    밝은 사람이랑 얘기하고 나면 기운나고
    반대의 경우 괜히 나까지 우울해지기도 하잖아요.
    얼른 다른 분 구하세요.

  • 9. .......
    '12.6.25 7:29 PM (118.219.xxx.199)

    우울하면 말을 잘 안할텐데... 제친구는 시어머니가 말을 잘안하는 성격인데 제친구애기 봐주셧는데 그애가 말을 못했어요 결국 남들 다 할때 못하더니 어린이집가니까 배워서 하기 시작했어요 아기는 수다스러운사람이 길러야 말을 빨리 배워요

  • 10. ..
    '12.6.25 10:44 PM (211.214.xxx.91)

    아이가 좀 빠르기라도 한 아이라면 우울한 사람 눈치실피며 지냅니다.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세요.
    님이 하루 종일 얼굴맞대고 의존해야할 상대인데 하루종일 무기력에 우울해한다면
    답이 나오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321 나꼼수 호외 떴어요 11 나꼼수 2012/07/18 2,745
129320 충남 아산에 밭을 팔려고 하는데요, 시골 이장 통해서 알아보면 8 .... 2012/07/18 1,872
129319 스마트폰 셀카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나오는데.. 2 팔을아무리멀.. 2012/07/18 1,433
129318 날씨도 더운데.. 조금 무서운거 갑니다 ㅜㅜ 3 수민맘1 2012/07/18 2,105
129317 어렸을 때 뚱뚱해도 부모가 날씬하면 날씬해질까요? 9 ?? 2012/07/18 2,404
129316 전세금 솔@@저축은.. 2012/07/18 838
129315 식당에서 음식맛이나 다른면에서 불만이면 말씀하시는 편인가요..?.. 16 음.... 2012/07/18 2,544
129314 아이 음악학원에서 음악회를 한다는데요.. 1 궁금.. 2012/07/18 1,399
129313 딸아이의알바문제 23 머리아파 2012/07/18 3,838
129312 공유 "존경하는 사람 세분은 아버지 마이클조던 그리고 .. 14 대학생 2012/07/18 4,889
129311 중학생아이 용돈 얼마씩들 주고 계신가요.... 5 궁금맘 2012/07/18 2,020
129310 pm 12시가 정오인거죠? 6 ... 2012/07/18 3,919
129309 오래 끓여도 되나요? 1 베보자기 2012/07/18 819
129308 저,, 면접보러 가요 응원부탁드려요 12 긍정이조아 2012/07/18 1,704
129307 왜 박정희 아님 불가능했는가 8 gh 2012/07/18 1,171
129306 다지기와 쥬스만드는것만 사용예정 제품추천해주.. 2012/07/18 547
129305 연잎밥이 맛있나요? 9 호홓 2012/07/18 2,463
129304 저녁 몇시까지 세탁기 돌리세요? 아침은 몇시부터.. 7 tt 2012/07/18 8,253
129303 미역국 끓였는데 국물이 넘 적어서요... 9 미도리 2012/07/18 1,483
129302 8 안쓰러움 2012/07/18 2,569
129301 20개월 남자이이 하루안먹는다고 어찌되진않겠죠??? 1 구내염 2012/07/18 957
129300 남편에게 막 따지고 싶어요. 왜 그러냐고... 나는나 2012/07/18 1,738
129299 아이 옷에 든 흙물 어떻게 세탁하나요? 7 5살아들 2012/07/18 2,061
129298 신랑사무실 옆이 비었어요~~ 5 고민고민 2012/07/18 2,399
129297 여야없이 '5.16 발언' 융단폭격..박근혜 고립무원? 2 세우실 2012/07/18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