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흐린 날, 아무거나 쓰고 싶어서..

바스키아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2-06-25 12:01:03

애 학교 보내고 동네 친한 친구랑 시간 보내려고 메세지 보냈는데 다들 바쁘다고 답장이 왔어요.

 

혼자라도 등산을 갈까 하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잡지 책을 집어 보는데 여자아이 사립학교 글이 있어 검색해 보았습니다.

 

시스템, 환경 다 좋고 유명한 사립학교가 제주에 분교를 냈어요.

 

가장 중요한 학비를 알아보다 그냥 맘 접었네요. 일년에 학비만 거의 3천만원... 내 몸뚱이 팔아도 못 벌 돈!

 

뭐 제가 아이 교육에 그리 열성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나 밖에 없는데 무관심은 아닌지라.. 늘  한방으로 해결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매달 여기 저기 학원 보내느라 월 평균 50만원을 쓴다는 주변 엄마들...

 

전 단호히 돈 없어 학원 안보낸다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책도 보게 하고 ebs도 시청하게 합니다. 도서관에서 영어책 빌려다 읽어도 주구요..

 

궁금한게 있으면 나름 열심히 설명도 해주고 직접 경험 시켜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하지만 요즘 제 귀가 점점 얇아지나 봅니다.

 

영어는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닌데 남들은 하루에 2시간 학원가고 책도  따로 우리만큼 아니 더 볼텐데 지금이라도 가열차게 폭탄투하해서 애를 학원을 보내야 하나...

 

너무 밖에서 놀아서 얼굴에 버짐까지 핀 아이를 보노라면 어쩔땐 이쁘고 어쩔땐 미안하고 어쩔땐 걱정되고...

 

아... 흐린 날씨 때문인지 생각이 많아져요...

 

얼른 돈 벌러 다녀서 우리딸 다른 아이들한테 뒤쳐지지 않게 해야 할까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데 그건 내 생각이고 우리딸이 성적때문에 나중에 힘들까봐 고민 되는 하룹니다..

IP : 39.116.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25 12:17 PM (203.152.xxx.218)

    저는 고등학교 학부모인데
    작년부터 1:1 과외는 아니고 그룹과외를 시키고 있는데요.
    사실 저도 사교육비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중3때 처음 보냈는데 그때는 영수 23만원?
    올해 고1 인데 올해부터는 영수 50만원이네요)
    잘 가르치고 아이도 선생님을 잘 따르고 다 좋은데요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인강이나 다른걸로 바꾸자고 조심스럽게 말 꺼냈다가 절대 안된다는 아이 반대에 부딪혀서
    주저앉았고요...

    저는 하나이니 이렇게 부담스러워도 보내긴 하지만 둘 셋 있는 분들은 정말 허리가 휘겠더군요.
    아는 분의 자녀는 사교육 하나도 안받고도 서울대도 갔다던데
    그저 ~ 부럽습니다...

    지금 원글님 자녀가 몇학년인지는 몰라도
    저희 아이도 중3올라가서까지는 다른 사교육은 안받았는데
    중3 되니까 혼자 할 자신이 없고 수업내용도 이해가 안가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안보낼수가 없었어요 본인이 너무도 간절히 원하니깐요..

    아이가 나중에 원하면 사교육 안보낼수는 없을겁니다. 그런점도 감안하시길..

  • 2. 어흑~~
    '12.6.25 12:35 PM (39.116.xxx.229)

    저기.. 전 꼴랑 초등 1학년 짜리 딸내미 얘기였습니다. 주변에 좋은 대학 보낸 분이 많이 계신데 어느 정도 시킨 케이스도 있고 그렇지 않고도 혼자 잘해낸 케이스도 있고...

    머리가 나쁘지 않고 제법 영리하고 땡겨지면 땡기는대로 하는 아이라... 욕심을 낼까 하다가도 내 욕심다 생각에 그냥 놔두고 있답니다.

    아직 어린데 뭐 걱정이냐 하는 분도 계신데.... 잘 하는 애는 벌써 여기저기 시험에 응시하고 제법 제 위치를 다지는 것 같아서 잡생각이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924 로맨스가필요해에서 김지석 넘 괜찮지 않나요 ~~~? 1 더러버 2012/06/26 1,883
123923 싱가폴 자유여행 가보신분.. 7 싱가폴 2012/06/26 3,378
123922 카톡 친구차단 알수있나요? 실연녀 2012/06/26 3,343
123921 추적자를 보면서 나는 왜 명박이가 생각날까? 7 이영진 2012/06/26 2,121
123920 누구야 어플 .. 2012/06/26 1,875
123919 저 좀 웃을게요~~~~~~ 4 ㅎㅎㅎㅎㅎ 2012/06/26 1,841
123918 곤지암 리조트...첨가는데 어떤가요? 7 궁금 2012/06/26 3,680
123917 (방사능) 부산, 경남사시는 분 있으세요? 1 녹색 2012/06/26 1,974
123916 (조금 지저분해요)후비루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거죠?? 2 후비루 2012/06/26 4,458
123915 핸드폰을 새로 가입하려고하는데요.... ... 2012/06/26 935
123914 MBC--서명하세요 10 ^^ 2012/06/26 1,315
123913 삼계탕 끓이고 있는데요~ 1 ... 2012/06/26 1,380
123912 수영복에 얼마나 투자하세요?? 4 원피스원벌 2012/06/26 2,281
123911 시판우유 중 제일 좋은 우유와 달걀은 뭔가요? 2 우유 달걀 2012/06/26 3,686
123910 이런욕 하는 여자... 2 허 참! 2012/06/26 2,300
123909 서울대 차윤정이란 교수 진짜 뻔뻔하지 않나요? 3 4대강 2012/06/26 4,071
123908 초등..언제부터 슬슬 성적이 갈리나요? 21 ... 2012/06/26 5,159
123907 무플절망-(질문)미국에 사는 한국분께 약 50만원 이상 정도의 .. 4 신세진 사람.. 2012/06/26 1,370
123906 법원 “노태우 비자금으로 만든 회사 국가환수 정당“ 2 세우실 2012/06/26 1,424
123905 유레아플라즈마...흔히 있는 균인가요? 2 유레아 2012/06/26 19,936
123904 진짜 쫌 무도좀...보고싶네요... 21 깊고넓고푸른.. 2012/06/26 2,199
123903 집 팔고 이사나가는데요.. 4 이사 2012/06/26 2,629
123902 골든타임 모처럼 기대되는 의드네요. 6 mydram.. 2012/06/26 1,974
123901 임신 36주차에 출혈이 보입니다. 경험하신분 조언좀 ^^ 2 임신 36주.. 2012/06/26 2,747
123900 추적자 고준희 눈썹을 왜 그리 들썩이던지... 5 검은나비 2012/06/26 8,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