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쇠맛에 중독됐나봐요!

식성최고 조회수 : 4,699
작성일 : 2012-06-25 02:11:04
쇠맛을 아시나요?
혀에 닿으면 찌릿~ 쩌릿. 쨍~하면서 혀끝이 쏴~아 하고 불쾌해지는..
전기가 통하는거같기도 하고 묘한 맛이요.
막 뒤집기할 백일 무렵부터 건전지에 홀릭해서 리모컨이나 체온계 맨날 집어던지고 분해해서 건전지를 쪽쪽쪽 빨아대더니 돌 된 지금은 집에 성한 리모컨이 없어요.
물론 눈에 띄면 즉시 압수하니 이젠 눈치보며 숨어서 탐닉!하는데
오늘은 유모차 썬쉐이드 아답터 빼놓은걸
정말 미친듯이 빨고있는거예요.
얼마나 열중해서 빠는지 제가 앞에 가도 모르고, 진정한 무아지경이더군요!
넋이 반쯤 열반에 오른듯한...ㅡㅡ;
좀 독특한 구조의 플라스틱이라 그러는줄 알고 방심해서 있다가 혹시나해서 자세히보나 가운데
쇠로 된 부품이 있네요.ㅜㅜ
이걸 도대체 뭔맛으로 먹나싶어서 저도 혀를 대보니 일초도 못견딜만큼 찌릿~ 쨍~ 이도 막 시린거같고...

석유냄새 좋아하면 회충있는거라하고
생쌀 좋아하는 아기, 생선 눈알 좋아하는 아기는 들어봤는데 쇠맛과 건전지 좋아하는 애들도 있나요?
IP : 119.202.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5 2:12 AM (119.202.xxx.162)

    매우몹시진정으로 쇠를 사랑하는거같아서..
    아빠 뒤를 이어 금속학과 보내야 되나 고민입니다^^;ㅎㅎ

  • 2. ㅇㅇ
    '12.6.25 2:12 AM (180.66.xxx.186)

    헉....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는 테이프 칭칭 둘러놨어요. 보기 싫어도..
    혹시나 수은전지같은건 큰일납니다.

  • 3.
    '12.6.25 2:15 AM (211.111.xxx.40)

    님 글 귀엽고 웃겨요.ㅋㅋㅋㅋ
    그런데 아기한테는 위험해보여요.

  • 4. ...
    '12.6.25 2:17 AM (119.202.xxx.162)

    넵! 조심하겠습니다! ㅜㅜ
    그나저나 이 쇠붙이사랑은 언제 끝날까요? 금, 스뎅, 그냥 쇠.. 다 무한사랑해요^^;

  • 5. ...
    '12.6.25 2:19 AM (119.202.xxx.162)

    많이들 걱정하시는거같아서...;;물론 건전지는 철통경계하고있어요^^ 고무줄 칭칭 감아놔도 귀신같이 분해해서 지금은 집에 리모컨이 아예 없어요~
    그러니 이젠 스뎅 밥그릇이나 숟가락을 핥고 다녀요! ㅎㅎ

  • 6. 꿈꾸는고양이
    '12.6.25 2:20 AM (119.195.xxx.94)

    그거 철분이 모자라서 그럴수있어요
    피검사해보세용
    저도 그래서 피검사했더니 빈혈수치대박ㅜㅜ
    철분제두통이나 먹였어용

  • 7. ...
    '12.6.25 2:24 AM (119.202.xxx.162)

    헉! 그럴수도 있나요?ㅜㅜ
    우리아이는 12. 얼마 나왔는데 철분제 먹이고 있기는 해요ㅜㅜ

  • 8. 티니
    '12.6.25 7:29 AM (125.152.xxx.19)

    저희 조카도 쇠로 된것만 보면 달려가서 빠는 아기였어요 병원 가보니 철분 부족이라더군요 아기들은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분을 스스로 알아서 그 비슷한 맛을 찾아서 보충하려고 한대요

  • 9. 나비
    '12.6.25 10:28 AM (210.220.xxx.133)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가보심이....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629 남편 주머니에..... 8 snowma.. 2012/06/25 3,845
123628 껌딱지 강아지 5 다리 저려요.. 2012/06/25 2,548
123627 남편과 아이들 사이가 갈수록 악화 1 ... 2012/06/25 1,654
123626 소음 문제 의견 좀 주세요 4 힘들 2012/06/25 1,285
123625 개념 1 사우나 2012/06/25 1,148
123624 분주하게 엄청 설치는데, 막상 일 많이 하는 건 다른 사람일때... 10 ..... 2012/06/25 1,628
123623 잘하면 비도 올것같은 날씨인데 1 콩나물 2012/06/25 1,037
123622 어떤 친구를 만나기가 싫어요.. ㅠ,ㅠ 7 흐흑 2012/06/25 2,989
123621 추적자 오늘도 끝내주네요. 33 기뻐요. 2012/06/25 6,643
123620 드라마 많이 보시는 분들에게 12 샬랄라 2012/06/25 2,760
123619 우우 우우우우(김연아 광고) 김연아 넘 연기 잘해요 ㅋ 4 ㅡㅡ 2012/06/25 2,274
123618 매실엑기스 급질문 2 급해요 2012/06/25 1,696
123617 용인 동천동 이스트팰리스 살기 어때요??? 4 궁금해요 2012/06/25 5,889
123616 하소연좀 할께요ㅠㅠ 1 사과향조아 2012/06/25 959
123615 자부심 갖고 살래요 .. 2012/06/25 1,103
123614 혹시 염색 아예 안 하시는 분? 9 염색 2012/06/25 2,979
123613 엄마 말실수가 점점 굉장해지네요 1 에에 2012/06/25 1,859
123612 택배업체 파업 한다고 하네요. 2 택배 파업 2012/06/25 2,563
123611 배달우유가 더 비싼것 맞나요? 9 200ml 2012/06/25 2,890
123610 15개월 아기인데, 성격이 넘 유한 것 같아요. 8 ㅇㅇ 2012/06/25 2,263
123609 이번주에 이사하는데 하루전에해야할일들이‥ 이사 2012/06/25 924
123608 이수역(총신대역) 근처 맛집이요~~~ 4 주야 2012/06/25 2,167
123607 너무 외로울땐 어떡해야하죠??ㅠㅠ 5 .. 2012/06/25 2,464
123606 군대 간 아들 책 보내달라는데,,만화책 보내도 될련지 ,,(보.. 11 ,, 2012/06/25 2,759
123605 아~미치겠어요. 핸펀을 변기에 퐁당...ㅠㅠ 3 ....^^.. 2012/06/25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