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거짓말하는 남편..어떻게 해야되나요??

세아 조회수 : 10,615
작성일 : 2012-06-23 22:12:33

이를테면 회식이나 모임을 하고 있는데 늦는 것 같아 전화를 하면

이제 갈게~그래놓고 3시간 뒤에 집에 와요.

그리고 휴일에 밖에 나가면 뭘 하고 다니는지 보고를 잘 안 해요.

물론 집에 오면 어디어디 갔다왔다고 하는데 밖에 있을 땐 연락을 안 하죠.

 

요즘 새 차를 사서 그 차 동호회 모임에 푹 빠져있어요.

어제 갑자기 밤 9시에 세차하러 간다면서 옷을 입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세차를 밤에 하냐고 내일 낮에 하라고 꼬치꼬치 따졌더니

동호회 모임 간대요. 그럼 모임 간다고 처음부터 말하면 되지 않나요, 왜 거짓말 하는거죠?

제가 못 가게 하는 것도 아닌데요.

 

아기랑 같이 자다가 새벽 1시 반에 제가 깼는데 아직 안 와서

전화를 했더니 지금 집에 갈게~ 그래놓고 3시 넘어서 왔어요.

뭐, 그건 이해해요. 맘 맞는 사람들끼리 수다 떨다보면 늦을 수 있죠.

 

오늘은 점심 먹고 오후에 회사에 일이 있어 나간대요.

7~8시쯤 올거라는 사람이 10시 되도록 연락이 없어요.

전화하니 회사 사람들이랑 있대요. 지금까지 회사 사람들이랑 뭐하냐고 했더니

차 얘기를 하고 있대요. 무슨 차얘기를 회사 사람들이랑 그렇게 오래 하냐고 했더니

동호회 사람들이랑 있다는거에요. 아니, 그럼 동호회 사람들 만나서 늦게 들어간다고

연락을 해줘야되지않나요?? 그 사람들 만나서 노는거야 괜찮아요.

근데 왜 자꾸 사소하게 거짓말을 하나요?? 늦게 들어간다는 연락도 없구요.

조금 있다 들어갈게~하는데 오늘도 새벽에 들어올거 뻔히 알아요.

제가 왜 거짓말 하냐고 따졌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제가 카톡 날렸어요. 놀고 싶음 놀고 온다고 얘기를 하라고요.

저녁은 회사 사람들이랑 먹었다는데 못 믿겠어요. 동호회 사람들이랑 먹었겠죠..

왜 사소한 걸로 거짓말을 할까요?? 남자들 특징인가요??

짐 싸갖고 아기랑 친정 가버리고 싶어요.  

 

참고로 바람은 아니에요. 동호회 카페에 모임 사진이 올라와서 참석한거 확인이 되요.

IP : 115.140.xxx.19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6.23 10:26 PM (112.144.xxx.68)

    제 주위에 그런 사람 있어요 저보다 동생인데... 별 것도 아닌걸 자꾸 거짓말을 해서 나를 무시하나 화도 나고 너무 싫어서 선배한테 의논 했더니 어디가 아픈 사람이라고걍 이해 하래요 배냇병이라고요..딱히 누구한테 해가 되는 겆;ㅅ말말은 아니니... 근데 전 너무너무 싫어서 갸 볼때마다 혈압이 빡빡 올라요...

  • 2. 스뎅
    '12.6.23 10:33 PM (112.144.xxx.68)

    님 남편도 그거 습관 이에요 곧 간다 안마신다....그러고 그때가 되면 연락두절... 쉽게 고치기 힘드실 거에요 ㅠㅠ

  • 3. 그사람들
    '12.6.23 10:44 PM (14.52.xxx.59)

    절대로 그걸 거짓말이라고 생각 안해요
    나라 정도 팔아먹어야 거짓말이라고 할겁니다
    그 시가차이가 정말 사람 힘들게 하는데요,사소한데서 고쳤다고 생각해도 결정적 순간에 또 도지더라구요
    천성인가봐요 ㅠㅠ

  • 4. 아마도
    '12.6.23 11:11 PM (110.12.xxx.110)

    늙어 힘없어 질때까지도 고치기 힘든 습관일겁니다.

  • 5. 세아
    '12.6.23 11:16 PM (115.140.xxx.197)

    좀 전에 들어오긴 들어왔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네요. 별다른 말도 없구요. 카톡은 왜 글케 길게 보냈냐면서 웃네요. 늘 이런 식이에요. 이 글을 남편한테 보여주면 제가 왜 답답하고 속상한지 알아줄까요?? 근데 정말 고치기는 힘들 습관같네요...그냥 제가 그러려니 하고 받아줄 수 밖에 없는거죠??

  • 6. 블루
    '12.6.23 11:23 PM (110.8.xxx.51)

    일단 안심시키고 보는 심리죠
    가장이 그리 들통날 거짓말 계속 하는거 스스로 가장의 권위?를 무너뜨리는거라 하세요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면 될걸...

  • 7. 비타민
    '12.6.24 12:41 AM (180.64.xxx.188)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 걸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 하는 심리에는 '자신감 없음'이 깔려있기 때문에 본인은 인정하려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할 자신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이 정직하게 말할 때 상대의 태도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서 거짓말로 대충 듣기 좋게 말하는게
    버릇이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거거든요?
    오히려 사소한 거짓말 때문에 의심 받고 거짓말쟁이로 찍혀도 못 고칩니다.
    왜냐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사실을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어서 진실을 말하려는 순간
    그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남편분에게 이 글 보여주세요.

    무슨 말을 할 때, 거짓말 하고 싶을 때는
    거짓말하는 사람은 나약하고 자신감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하는 사람은, 진정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해주세요.

    사실대로 말할 줄 아는 사람은 진짜 강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말 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숨은 '두려움'을 모릅니다.

  • 8. 세아
    '12.6.24 1:00 AM (115.140.xxx.197)

    비타민님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왜 그렇게 사소한걸로 거짓말을 하는건지 의문이 좀 풀렸네요. 그치만 이해하기는 힘들어요..정말 아무것도 아닌데..별거 아닌 걸로 사람 속을 뒤집어 놓으니...그래놓고 본인은 천하태평이네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 9. 세아
    '12.6.24 1:02 AM (115.140.xxx.197)

    그리고 동호회 사람들이랑 저녁 먹은거 맞네요. 결국 그것도 거짓말...

  • 10. 비타민
    '12.6.24 2:07 AM (180.64.xxx.188)

    이렇게 남편에게 말하세요.

    당신이 사실대로 말하면 존경스럽지만,
    거짓말을 할 때마다 실망스럽다.

    아주 작은 사건이어도 그렇게 말하면서 실망한 표정을 지으세요.
    자신의 거짓말이 결국 자신을 더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는 걸 알아야 서서히 고쳐집니다.
    그리고 바른 말을 하면 아주 기쁘게 받아들이세요.
    '용기를 내게 해줘야'합니다.

  • 11. 울남편도
    '12.6.24 10:2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래요.
    모임간다는 말도 미리 안하고
    술자리에서 출발 안했으면서도 지금 출발한다말하면서 술자리에 1시간째 앉아있곤해요

    도대체 왜그러는거냐고 캐물으니 내가 싫어하니까 그냥 둘러대느라 그렇게 말한거래요.
    늦는거보다 거짓말하는게 더 싫으니까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워낙 눈치보는게 생활화 되있어서 잘안바뀌네요

  • 12. ㅎㅎㅎㅎ
    '12.6.24 10:55 AM (67.169.xxx.64)

    제 남편과시네요.

    결혼전 시간 약속 번번히 늦더라구요..그게 바로 싸인 이었는데 몰랐던 저.평생 속 끓여요..

    남편이 일단 정에 약하고 대가 쎄지 못하고 기분파입니다.회식 자리에서 기분따라 길어 지면 안돼를 못하고

    끝까지 가는 거죠.

    항상 급방간다해놓고..늦어요.

    급하게 저녁하다 파가 없어서 남편 에게 부탁하면 상가에 가서는 파 한 뿌리 과자 2,3개 ..담배 한갑..이리저리 사고 ..동전만 들고 오죠.

    ??결론요??? 못 고쳐요..안고쳐집니다..근데 환경이 싹 바뀌니 할수 없이 안하게는 되더라구요.
    여기는 회식이라곤 거의 없는 미국이에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182 남편이 새끼새를 주워왔어요 33 흥부??? 2012/07/10 6,159
126181 갱년기때문에 힘들어요 5 40대초 2012/07/10 2,768
126180 [사진] 박근혜 대선 출정식에 모인 인파들 ㅎㅎ 9 엠팍링크 2012/07/10 2,817
126179 이한구 오만 인터뷰에 성난 청취자 "朴이 정권이라도 잡.. 4 세우실 2012/07/10 1,567
126178 대단지 아파트 전세 들어갈 때 2 전세 2012/07/10 1,792
126177 취학전 아이 영양제 어떤거 먹이세요? 잘 크지 않는 아이에요.... 5 영양제 2012/07/10 1,115
126176 미니밥솥 쓰시는분 계신가요???추천부탁 드려요 7 밥솥 2012/07/10 2,453
126175 아기전용세제 몇세까지 사용하세요? 3 .. 2012/07/10 1,302
126174 30대 중반입니다.(여) 제대로된 연애는 처음이에요. 4 토리 2012/07/10 2,670
126173 컨실러 or 파운데이션 이름이 생각안나요ㅠ 제품 좀 찾아주세요 5 ** 2012/07/10 1,726
126172 이번에 미코진 고등학교 안가고 검정고시로 통과했다던데 6 ... 2012/07/10 4,867
126171 죄송한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2 만능82쿡 2012/07/10 617
126170 게이또 디너세트 써보신분 계신가요? 1 홈쇼핑 2012/07/10 2,840
126169 화장품 기초기능(스킨~크림) 다 모아놓은 제품 추천해주세요.. 2 어리수리 2012/07/10 1,241
126168 중학생 아들이 야동을 봤는데요, 3 힘들어요 2012/07/10 4,504
126167 얼갈이열무물김치 망쳣는데 살릴방법없나요?ㅠ 5 커피우유 2012/07/10 1,442
126166 식욕억제제관련 문의드려요..(잘아시는분 답변좀요) 6 .. 2012/07/10 2,733
126165 어린이집 7세 하루자고오는 여름캠프 보내시나여? 21 궁금 2012/07/10 2,298
126164 외벽도색작업시 베란다실리콘공사 5 zzz 2012/07/10 1,483
126163 재활용쓰레기 고물상(?) 갖다 줘도 되나요? 1 휴지 2012/07/10 1,184
126162 영화밀레니엄 미국판vs스웨덴판 중 어느게 원작과 더 가까운가요?.. 12 밀레니엄 원.. 2012/07/10 1,808
126161 올란도나 모하비 타시는 분 계세요? 3 ... 2012/07/10 2,165
126160 초2 악기 시작 하려고 하는데요.(비올라) 2 비올라 2012/07/10 1,207
126159 아이 적성검사 2012/07/10 627
126158 초등 저학년 용 바디+샴푸 추천 부탁드려요 바디 2012/07/10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