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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이나서 시댁에서 결혼 반대해도 결혼 하는 사람들은..

... 조회수 : 5,841
작성일 : 2012-06-23 19:53:42

얼마전 인터넷에서 읽은 건데요

어떤 여자분이 있는데..학생때 지금 남편을 만났데요

몇년 연애를 했는데..남자네 집이 엄청난 부자..아버지는 사업하고..여자네집은 평범 이하로 못사는 집

남자분도 의사인가..암튼 그렇고..

남자네 쪽에서는 학생때부터 둘을 그렇게 떼어 놓으려고 했나 봐요

그러다가 나이 먹어서 결혼얘기 슬슬 나오니까

남자네 집에서는 진짜 난리가 났데요 여자한테 찾아가서 시어머니가 여자 뺨도 때리고

우리 아들이랑 헤어져 달라고 울고 불고 사정하고..

시어버지도 자기 아들하게 헤어져 달라고 사정하고..

그래도 여자분은 그 남자분하고 결혼 했데요

지금은 시부모가 잘해줘서 행복하게 잘 산다고 하는데..

그 결혼전에 겪은 모욕과 그런게 엄청 났다고 하네요

여자네 집 가난하다고 엄청 무시하고 그랬나 봐요

그런데 저 같아도 좀..

우리집이 그 정도로 잘살고 남자형제가 전문직이고..

그런데 상대 여자는 가난하고 직업도 별로면..당연하게 반대 할꺼 같아요

그 여자분 지금은 시댁에서 사준 몇십평짜리 아파트에서 호사스럽게 잘 산다고

글 썼더라고요 행복하다고요

그냥..

저같으면 결혼전 몇년을 남자네집에서 저렇게 반대하고 뺨까지 맞고..그것도 사람 많은 곳에서요

그런 모욕 당하면..아무리 남자 사랑해도 지쳐서 나가 떨어 질꺼 같은데..

결혼하는 여자들 보면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는 정말 남자를 미치게 사랑해서 저런 모욕 다 이겨내고 결혼 했을까?

돈 때문이 아니고...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IP : 112.186.xxx.1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6.23 7:56 PM (110.70.xxx.78)

    돈때문애.모욕을 당해도 참고 견딜.수 있는거죠.돈으로 어차피 보상이되니....가난한 집에서.시부모사가.반대하는경우는.결혼 해서도 등돌리고 살죠...평생 가슴에 나한테.준.모욕을 잊지.않고...

  • 2. 저도
    '12.6.23 8:00 PM (14.52.xxx.59)

    그게 궁금해요,만약 반대경우라도 그럴까,,참고 견디는데는 나중에 저 돈 내거 된다,그때 복수할거야 뭐 그럼 심정 없을까 싶어요
    여자네도 남자네가 별볼일 있으면 더 달라붙고 아니면 바로 발 빼라고 시키는 부모 많으니까요
    그놈의 돈이 뭔지 ㅠㅠ

  • 3. 과민하면
    '12.6.23 8:05 PM (211.207.xxx.157)

    못 견디겠죠, 내가 이런 모욕 받았다고 남자 계속 다그칠 테고
    신경줄이 튼튼한 사람들이 결국 남자랑 잘 되는 거 같아요.
    존중만 받던 여자들은 못 견뎌도,
    솔직히 남자들 밥벌이하면서 겪는 치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 4. ..
    '12.6.23 8:06 PM (175.197.xxx.135)

    제주위에도 저런케이스 있는데
    소설 한권쓰고 결혼까지는 했어요
    잠실에 40평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경제적으로는 괜찮은데
    몇년있다가 남자가 바람피고 시댁에서는 여전히 싸늘하고
    지금은 우울증치료 받고 있어요
    같이 밥먹은적 있는데 남편이 대놓고 부인을 무시하더라구요

  • 5. ㅋㅋ
    '12.6.23 8:07 PM (210.216.xxx.225)

    참을만한 가치가 있는거겠죠. ^^ 그런데 요즘시부모는 어림도 없을걸요 아들을 안보겠죠

  • 6.
    '12.6.23 8:11 PM (58.238.xxx.123)

    제 친구 하나는 어머니가 좀 드센 분인데요;;;
    지금 제 친구 남편이랑 결혼하기 전에 둘이 연애하는 거 알고서
    (제 친구는 전문직 공부 중이었고 남편은 건강이 안좋은 안전문직;;)
    따로 불러내서 커피숍에서 따귀 때리고 물잔 뿌리셨다고 들었어요 -_-;;;;;;;;;;;;;;;;;
    제 친구네도 뭐 그냥 저냥 여유있는 편이지만 시댁이 부자라고 하대요.

    전 엄마아빠가 어떻게 길러준 자식인데 나 싫다는 집엔 절대 안간다 주의였던지라
    구박받은 게 남자였어도 너무 너무 뜨악했어요. 그 어머니 정말 다시 봤다는 ㅠ_ㅠ
    어떻게 남의 집 귀한 자식 뺨을 후려치고 난리인가요...그것도 공개된 장소에서.

  • 7. ooo
    '12.6.23 8:16 PM (188.99.xxx.126)

    아무리 인터넷이고 익명이라지만 이런 글 쓰고 댓글 쓰고 뒷담화하는 거 진짜 천박해보이네요. 그 두 사람이랑 말이라도 한 번 섞어봤나요? 돈 때문에 그럴꺼야..어쩌고 저쩌고...진짜 추해보여요들.

  • 8. ........
    '12.6.23 8:18 PM (112.154.xxx.59)

    제가아는사람이 거진20년간 시댁서 하대받고살다가 50넘어서 부자 시댁재산 넘겨받고

    지금은 그럭저럭 잘살더라구요. 근데 괜찮아지니 남편이 병나서 부인외출하는것도 못본다고함
    거의 감옥살이죠 뭐. 그래도 참고 잘 살더라구요.

  • 9. 성격나름
    '12.6.23 9:39 PM (14.63.xxx.101)

    50대 중반인 내 친구는 친정집안이 괜찮은 편인데도 잘사는 집 아들과 결혼 후 시집살이 혹독하게 했어요.
    친정부모님이 대학졸업하셨고, 친구는 최고학벌이고, 형제들도 명문대 졸업에 현재 교수들입니다.
    남편 유학 따라가서 생활비 쪼개 같이 공부해 박사학위 받고 귀국했는데, 시댁에 갈 땐 도살장 가는 기분이라고 했어요.
    있는 사람들이 돈관리가 무섭습니다. 남편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혼자 속 많이 썩었는데 그래도 부자집으로 시집간게 큰 자랑인 친구였어요.
    나이 50전에 암발생, 50 중반에 재발, 다시 치료 받고 있어요.

  • 10. 시대
    '12.6.24 9:49 AM (118.47.xxx.13)

    에 따라 변하는것 같아요

    최근 몇년 사이에 부자인분들은 그럴경우 아들하고 안보고 인연 끊고 산다고 하더군요
    아님 아들 내외 명절이나 집 방문시 투명인간 취급하거나요.

  • 11. 저요
    '12.6.24 10:44 AM (173.76.xxx.191)

    저는 뺨은 안 맞았지만 뺨 빼고 다 당해봤네요~ 차이나는 결혼도 아니었는데 일방적으로 시댁에서 저희집이 한참 떨어진다고 생각해서요~하하~ 어이가 없었죠 신랑이랑 사랑해서 결혼했구요 남편이 너무 좋았지만 오기가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하지만 90%는 사랑이었다고 자신합니다 모욕감 굴욕 전~혀 잊혀지지 않는 것도 맞구요 하지만 시부모랑 사는 거 아니고 남편이 나한테 잘하면 장땡 아닌가요 ㅎㅎ 참고로 시댁이 친정보다 훨씬 못 살아서 받을 재산도 없어요~ 그냥 남편이 너무 좋아서 그 맘고생 다 뒤로 하고 결혼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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