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엄마, 저런 엄마

이런일도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2-06-23 18:28:20

저뒤에 부모가 되어보니 라는 글도 그렇고, 몇몇 댓글도 그렇고

자식에게 애정없는 이상한 부모들,

엣날엔 그런 부모 많았나 봅니다.

 

없는 살림에 피임도 없던 시절, 줄줄이 낳다보니 발에 차이는게 애들이라

애들의 인권따윈 안중에도 없던 시절이 있었겠죠. 그때도 물론 사람 나름이었겠지만,...

 

어떤 할머니는 없는 살림에 애들은 많고, 그래서 그집애들은 다 국민학교만 졸업하고

각자 살 길 찾아 뿔뿔이 흩어졌답니다. 그중에 딸 하나는 요정으로 빠졌고, 다른 딸들도 그닥 좋은 결혼은 못했죠.

딸이 그렇게 버는거 뻔히 알면서도 돈이라도 주면 좋아라하고, 딸 인생을 별로 불쌍하게 여기지도 않더군요.

자기 먹을거나 담배 사필 용돈이나 주면 돈은 어디서 나오건 상관않했다는 어떤 지인의 할머니얘기...

그런 할머니도 봤네요. 자식에 무심한 할머니...

 

동네 다른 할머니는 같은 없는 살림이지만 젊었을때 자기가 뼈가 부숴지도록 노가다 일을 하면서도

딸은 바깥일 안시키고 살림만 좀 거들게 하다가 좋은 혼처 구해서 결혼시켰답니다.

그 남녀차별 시대에 그 할머니도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사람이었지만

딸을 중히 여기니 그집 아들들도 여동생을 아껴서 그 옛날에도 여동생 힘들까봐 집안일을 같이 해줬고,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지만 얼마나 딸을 애지중지 했으면

그시절에 아들이 여동생대신 집안일 돕는걸 흐뭇하게 생각했다네요...

그런 할머니가 있던 반면에

딸 팔아먹는걸 당연하게 여겼던 할머니들도 있었고..

 

산업화시대엔 공부도 제대로 안시키고 저임금노동자로 돈벌러 나가게 했죠.

박정희 시대때만 해도 그런일 허다했다는데요.

 

시골일수록 가난한 집 딸은 국민학교만 졸업시키고 서울에 돈벌러 나가게 해서

그시절 악명높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시골집에 돈붙여줬다잖아요.

 

도시라서 고등학교는 마친 여자애들도 요정이나 기타 유흥업소로 많이 빠졌다죠.

요즘도 그렇겠지만, 그땐 더 심했겠죠.

옛날 유명 여자연예인도 요정 출신이 더러 있었다잖아요.

돈이면 딸도 팔아먹던 시절...

 

애를 많이 낳던 가난한 시대, 인권이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

그저 사는게 힘들다보니 이기적으로만 사는 사람도 꽤 많았나보더라고요.

사람 나름으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았지만,

애들 많고 본인이 힘들면

애들에 대한 애정보다는 자기 먹을것, 자기입는것에 더 이기적으로 사는 부모도 많겠죠.

 

 

 

IP : 121.165.xxx.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57 벌써 열대야 인가요 4 -- 2012/06/24 2,310
    123256 이런 비행시간 가능할까요? 3 김포에서 제.. 2012/06/24 1,584
    123255 신품에서 메아리랑 윤이~ 6 ... 2012/06/24 3,762
    123254 헉헉 너무 더워요 ㅠㅠ 다른집도 이렇게 더운가요? 46 솜사탕226.. 2012/06/24 13,360
    123253 지인이 너무 남에게 보여지는 걸 의식하네요 3 안 피곤하니.. 2012/06/24 2,260
    123252 얼마전 고3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하신 책이름. 2 ........ 2012/06/24 2,354
    123251 문재인님 후원계좌가 열렸습니다... 3 문재인 2012/06/24 1,833
    123250 고등학교샘 출산휴가 대신에 잠깐 하는거요 11 질문 2012/06/24 2,482
    123249 신세계 이맡 장교 공채 1 나도궁금 2012/06/24 1,844
    123248 하나로마트 절임배추 3 도와주세요~.. 2012/06/24 5,390
    123247 몇리터가 적당할지요? 아이스박스 2012/06/24 1,041
    123246 친정엄마가 오시는게 너무 싫어요. 17 정말싫다 2012/06/24 21,216
    123245 어머님 1 옷을 사입지.. 2012/06/24 1,367
    123244 조선족 아줌마 대신예요 2 그냥 내 생.. 2012/06/24 2,375
    123243 아이들 썬크림 어떻게 지우나요? 8 .. 2012/06/24 4,342
    123242 불행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일주일에 한번씩 짐승처럼 울게되요..... 9 .... 2012/06/24 3,605
    123241 (펌글)우리 아이가 학대를 당했어요(원문제목) 2 한숨 2012/06/24 2,425
    123240 지금 하극상에 나온 노래 제목 아세요? 2 개콘 2012/06/24 1,331
    123239 수학정석 하권이,원래 이리 어렵나요????ㅠㅠ 12 추억의정석 2012/06/24 3,351
    123238 커브스 한달 후 몸의 변화? 감량 된 것인지 같이 봐 주세여. 4 살살살 2012/06/24 3,640
    123237 무가염 버터는 맛이 어떤가요? 6 버터 2012/06/24 4,795
    123236 너무 짜게 된 카레 구제법 13 2012/06/24 3,098
    123235 대학동기 조의금 얼마나하세요 8 황금돼지4 2012/06/24 6,622
    123234 예전 못됬먹은 상사 생각하면 아직도 가끔 화가 나요 3 ........ 2012/06/24 2,024
    123233 컴퓨터 잘 아시는 분 도와 주세요 2 땡글이 2012/06/24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