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 허드렛일 얼마나하세요?

속상해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2-06-22 22:49:10

아이들 샤워 시키고 나오는데 목욕탕 하수도가 물이 또 잘안빠지네요

애고 지난 번 사람불러 뜷었는데 이번엔 뭐가 문젠지

지난 번은 이전 집주인이 인테리어 하면서 들어간 시멘트 때문이라는데


근데 제 분노의 요지는 지금 막힌 하수도를 혹시나에서 뚫고 있는 건 남편이 아니라 저란 것입니다
형광등 갈기 이런건 그냥 재미구요.

못박기 재활용쓰레기는 제가 3번을 들어 날라도 부탁안하면 남의일 티비만 보구요.

앞베란다 전창에 월동용 방한문풍지 붙이기도 혼자하기 어려워 몇번 말하다 배송받은 채로 겨울 다가게 생겨 혼자 작은 키로 매달려가며 죽을 동 살동 해냈어요 싱크대 배관 물 새는 것도 좀 봐달라니 사람부르라더군요. 결국 돈이 아까워 제가 어찌 어찌해서 때우고 5단 서랍장, 5단 책장 들어 나르고...
저도 귀히 자랐거든여 흑흑

울엄마 설겆이도 잘 안시키셨는데 결혼 12년 막노동에 무수리로 여자로 귀히 대접 못받는 것같아 속상해요

내가 불편하고 속터져도 집안 노가다는 남편이 해줄때까지 기다려야 힐까요?

IP : 1.227.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마트 폰으로 이 장문을 쓰다
    '12.6.22 10:50 PM (1.227.xxx.196)

    사리 생길것같아요 오타 이해해주세요

  • 2. ...
    '12.6.22 10:53 PM (222.121.xxx.183)

    하수도 뚫기, 형광등갈기(등을 통째로갈기), 못막기, 문풍지 붙이기, 싱크 수전 갈기.. 등등 다 제가 하구요..
    쓰레기는 남편이 버려요..
    차이는 저는 저런일이 재밌고.. 원글님은 남편이 해주길 바라시는거 같네요..
    저희 부부는 저런 잡일 좋아해서 제가 하고 있으면 남편이 자기도 좀 해보자고 합니다..

    그냥 사람 불러서하세요...

  • 3. 음...
    '12.6.22 10:55 PM (1.251.xxx.179)

    자기복 자기가 만든다? 이런말이 있나 모르겠지만,,,
    할수있는것만 하시고,,사람 부르세요.

    남자가 다 해야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저희집에선 남편이 오만 수선 다 합니다만....그거 수선하려고 신경질도 엄청내는 부작용이 ㅋㅋㅋ

  • 4. 에휴
    '12.6.22 10:55 PM (112.149.xxx.61)

    저희집에도 그런사람있습니다...
    재활용쓰레기 특히 공감하네요
    몇번을 왔다갔다해도 컴만 들여다 보고...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사람들8-90%가 아저씨들이던데 --;

  • 5. 한번해주면
    '12.6.22 11:10 PM (220.93.xxx.191)

    다음부턴 내가 해야해요
    그대표적인게 음식물쓰레기
    한두번 냄새지독해 버렸더니 안하네요
    그렇게 하나둘씩 내가다~
    우리집은 남편이 욕실 화장실 청소만해요
    분홍색 물때가 껴도 전 안해요
    한번하면 어찌될줄 알기에....

  • 6. ㅇㅇㅇ
    '12.6.22 11:16 PM (121.130.xxx.7)

    전 애들 어릴 때 빼고는 재활용은 제가 합니다.
    저희 아파트 재활용 시간이 *요일 6시부터 11시까지니
    남편은 출근하기 바쁘고요.
    애들 어릴 땐 그래도 남편이 출근하면서 버리고 갔어요.
    애기 두고 제가 나갈 수 없잖아요.

    그것 말고 전구갈기, 문풍지, 기타 등등 잡일은
    당연히 남편 몫이죠.
    전 진짜 몰라서도 못해요.

  • 7. 모조리 제가
    '12.6.23 7:34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워낙에 늦어서리
    몇일을 화장실 불없이 지낸적도 있지만
    이젠 걍 적당히 제가..

  • 8. ...
    '12.6.23 7:40 AM (61.252.xxx.61)

    나이 오십줄에 들어서도 온 집안의 수리 수선은 다 제 몫인 아짐입니다.
    남편은 제가 보기에 두뇌가 그쪽이 아닌듯해요. 도무지 머리 쓸줄을 모릅니다. 전기는 또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미안하니까 제 성을 따서 #가이버(맥가이버에서 따온)라고 부르며 추앙?해줍니다. ㅎㅎ

  • 9. 몽땅 제몫
    '12.6.23 8:38 AM (211.234.xxx.118)

    원글님 말씀하신 모든것
    다 제가해요
    남편한테 부탁해도 말로만 해줄께 하고 뒤로 미루니
    성질급해서 직접 하다보니 당연히 제가 하는걸로 되어 버렸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529 남대문가시면 뭘 사시나요? 7 쇼핑나들이 2012/06/27 2,338
124528 사위는 100년 손님으로 왠만하면 6 ... 2012/06/27 2,228
124527 빅마켓에 다녀와보았습니다. 3 발빠르고시간.. 2012/06/27 2,481
124526 펑 했어요 6 조언해주세요.. 2012/06/27 1,011
124525 초3수학 문제 좀 봐주세요. 6 수학 2012/06/27 1,292
124524 가슴작으신분들중...유방암검사해보신분들이요... 17 부끄 2012/06/27 7,916
124523 동참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2 원더 2012/06/27 866
124522 친정아버지 제사에 안온다는 남편... 38 섭섭 2012/06/27 6,881
124521 종아리 제모 후 반바지 입으셨나요? 3 고민 2012/06/27 1,487
124520 송전탑 가까운 아파트는 정말 전자파 심각할까요? 6 고민 2012/06/27 5,935
124519 추적자에서 서지수가 연예계남자 10명과 연애했다는거보니 4 2012/06/27 3,367
124518 재봉틀 중고로 어무니 사드리고 싶은데요~ 2 요술공주 2012/06/27 1,921
124517 대통령 서울교육감 경남도지사 일타삼피네요 이번대선에는.. 2012/06/27 1,054
124516 유이가 선전하는 비디랩 어떤가요? 2 궁금이 2012/06/27 1,253
124515 임신했을때 충치치료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아참. 2012/06/27 1,136
124514 어느덧 7월이네요.. 1 여름이벌써 2012/06/27 689
124513 인신했을때의 증상, 어떤 변화들을 겪으셨나요? 4 임신 2012/06/27 1,644
124512 40대후반여성복사려면청평화?동평화? 6 멋쟁이 2012/06/27 1,973
124511 제삿날 시어머니 발언과 행동 14 여름이 2012/06/27 4,039
124510 교수의꿈을 포기하니 3 알엠 2012/06/27 2,503
124509 호피 무늬는 여름에 패션 테러인가요 ??? 9 에코백 2012/06/27 2,142
124508 82 cook 회원 가입 요건은? (외국인도 가능?) 4 ... 2012/06/27 1,049
124507 학창시절 친구들 다같이 한번에 전화 수다를^^ 초뉴 2012/06/27 984
124506 요즘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이기는 한가봐요~ 13 루삐피삐 2012/06/27 4,051
124505 그 사람 3 ... 2012/06/27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