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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란게 따로 있는건 아닌듯해요.....

맘편한게 최고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2-06-22 14:13:04

몸이 허약체질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지라 다이어트란걸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어요.

살빼려다 오히려 드러누울까봐서요..

그런데 몸이 아프고나서 급격히 살이 붙더니만 결국엔 병원에서 지금 상태에서 5kg정도를 감량하란 말을 들었죠.

진짜 암담하더군요~~

운동을 하자니 기본체력도 없고,기본체력을 기르자니 그럼 규칙적으로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해야할텐데

이것저것 엄두가 나질 않아서요.식이조절은 물론 말할것도 없구요....

 

그래서 그냥 제 방식대로 무작정 시작을 한지가 어언 4주째로 접어들었네요.

2주후반?3주초?부터인가 3kg가 빠지더니...지금은 그때만큼 팍팍 빠지진않구 여튼 처음시작

때부터해서 총 3.7kg정도가 빠져있는 상태에요.

가끔씩 여기에 글 올려주시는분들의 글(식단이며 운동...)을 읽다보면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먼저 들어요.

전 정말이지 그렇게 운동하고...그렇게 조금먹고..힘들어서 도저히 견디질 못할꺼같아서요.

 

제가 4주차로 접어들면서 조금이나마 느낀게 있다면 흰 쌀밥의 섭취만 줄여도 특별한 운동없이도 어느정도는 감량이 된다는걸 알았어요.

전 원래 흰 쌀밥을 참 좋아했었는데,이번부터 저를 비롯해서 모든식구들까지 흰밥이 아닌 다른밥으로 몽땅 바뀌게 되었네요^^

여기서 다른밥이란...82님들 말씀해주시는 현미100%밥은 아니에요.

저는 할맥+찰보리+쌀보리+찰현미+현미+기장+수수+서리태콩 엄청많이~!!

이렇게 넣어서 밥을 하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맛이 있어요.

이렇게 지은밥을 기존 먹던 밥그릇의 반 내지는 약간 덜되게 먹어요.

처음엔 배가 고프지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전~~~~혀 배가 고프거나하진 않더라구요.

대신 반찬을 간을 약하게 해서 그냥 평소때처럼 먹구요...매일 매 끼니마다 오이 한개랑 상추약간,두부약간..이건 무슨일이 있어도 이건 꼭 같이 먹고있어요. 고기도 많이 먹고,생선도 많이 먹고...그냥 마음편히,대신 간을 약하게 조리해서 먹고 있단 것이지요.

 

운동도 처음엔 걷기를 열심히(?)했었는데 이때도 그냥 강아지랑 천천히 30-50분 정도 걸었었는데 생각만큼 저녁에 시간을 내기가 빠듯하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걷기...그것도 힘들어서 그냥 목에 거는 만보기 하나 사서 목에 걸고

일부러 집안에서도 왔다갔다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식간마다 먹는건 딱 세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과일(토마토나 수박으로요...마음껏 먹고있어요..^^),그리고...견과류(피스타치오나 아몬드...),그다음엔 믹스커피에요.

커피는 진짜 끊기가 넘 힘들어서 이걸 어쩌나했었는데,그냥 맘편한게 더 좋을듯싶어서 스트레스를 받지않으려고 거의 매일 기존처럼 마시고 있어요.

대신,바뀐게 있다면 전엔 카푸치노,헤이즐럿,캬라멜마끼아또 같은 달달구리한 커피를 즐겨 마셨었는데요~~

지금은 모두 바이~~일반 노랑봉지 믹스커피 딱 한잔을 마시고 있어요.

물론 전엔 그 달달한 커피에 에이스 크래커 내지는 아이비를 같이 찍어 먹곤 했었는데 이것들도 바이바이 했어요.

그냥 커피만 한 잔 매일매일 마시고 있지요.

이렇게만 했는데도 총 3.7kg이 감량이 된거에요.

 

전 힘들고 머리 복잡한건 딱 질색인 사람이라 다이어트도 그냥 맘편히 내 식대로 한 것 뿐인데 이대로만 나가도 의사쌤과의 약속 5kg감량이 가능할 것 같아요.

82님들도 뭐 워낙 지혜롭고 똑똑하신 분들이 많아서 나름 잘 계획을 세워서 잘 하시고 계시겠지만,개중 저처럼 단순모드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서 일부러 시간내서 글 올리고 나가요...

 

요점은....^^

1.흰쌀밥------>  콩 많이 들어간 완전 잡곡밥으로 반만!

2.매끼마다 오이,상추,두부는 꼭 먹고,다른반찬은 보통때랑 똑같이!!(대신,꼭 간을 약하게)

3.커피는 그냥 커피만 마실것(with 크래커는~~~땡!!)

4.식간엔 꼭 세가지를~!!(과일,견과류,커피한잔)

 

살이 빠진것도 빠진거지만,지금 제일 좋은건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는거에요.

일단 태어나서 지금껏 하루 세끼 이렇게 많은 야채를 먹은적이 없었거든요.그리고 간을 약하게 한 반찬에 많은과일,견과류가 아무래도 제 피부를 바꿔놓은것 같아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요.

82님들도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고,혹시라도 다이어트때문에 고민이셨던 분들 계시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음 좋겠네요...*^^*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흑
    '12.6.22 2:41 PM (1.227.xxx.196)

    님이 평범하고 어렵지 않은 방법이라 올리신 것이 바로 다이어트 지름길인데
    님이 쉽게 하셨다니 부럽네요. 아마 밥을 반만 드실 수 있었던 것은 간을 약하게 해서 인것 같구요. 대부분은 입맛이 당기는데 밥을 반만 먹는게 절제가 안되서 못하거든요.
    생활습관을 바꾸셔서 건강과 미모까지 얻으신 님. 축하 축하 저도 메모하고 실천해볼께요.

  • 2. 그래요
    '12.6.22 3:38 PM (211.114.xxx.233)

    저도 현미가 좋은데, 백미밥만 고집하는 남편..
    현미밥 주니 햇반 찾더군요. 그래..남편 건강은 내 능력 밖이다 하고 (건강해요 사실..)
    3인용 압력밥솥을 하나 더 샀어요. 백미랑 현미 밥솥이 따로 있어요.
    뭘 먹냐가 중요한 듯..파프리카 상추 나물 등 몸에 좋을 것 같은 것들 먹고..건강을 위해서 과자 빵을 대폭 줄였어요.
    운동도 걷기만 30분 정도..매일도 못하고요.
    체중은 원래 적게 나갔지만. 체지방이 26-27 이었는데. 23-24.5 정도로 줄어드네요.
    아랫배는 아직 작렬이지만, 윗배는 확실히 들어갔어요.
    저도 시간도 없어서 헬스장 가서 오래 하는것 시간도 기운도 없고, 닭가슴 뜯어먹는 일도 못해요.
    그냥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만큼만 살살...커피도 저도 믹스 한 잔 마시고, 원두 또 한 잔 마시고...
    호두랑 아몬드도 심심하면 먹고 (너무 먹어 탈)
    몸매도 피부도 건강도 양호해지네요. 상반기를 지금 감기나 몸살없이 나고 있어요.
    고 3 이후로 이렇게 몸살 감기 없이 6개월을 보낸 것이 거의 처음 같아요. 지금 40중반인데..
    약간의 식생활 조심과 약간의 운동으로도 개선이 되는 것을,,,마치 천형의 저질체력인줄 알고 엄살떨며 살았네요.

  • 3. 보험몰
    '17.2.3 7:34 PM (121.15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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