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밝은데 어느날 집에와서 펑펑 울었어요!은따와 왕따라서...

고1딸 조회수 : 4,124
작성일 : 2012-06-21 21:01:28

어릴때 뱃속에서부터 제가 사람과의 교류를 안해서인지  태어나서도 제가 친구없이 집에서만 데리고 있어서인지

다 제잘못같아요

저도 약간은 어릴때부터 왕따고 은따였어요

그래서 제아이만큼은 잘키우고 싶었는데 실패하고 말았네요

아이는 착한데  사람과의 교류가 잘 안되나봐요

크면 나아지겠지해서   보고있었는데  그럭저럭 밝게 자랐어요

베프는 없어도 잘 다니는듯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집에와서 펑펑우는데 전 가슴이 찣어지는줄 알았어요

저와 제남편 한숨도 못잤구요

지금도 매순간 슬프네요

고1인데 반에 친한친구가 없어서 활동할때도 외톨이  늘 혼자라 참 슬프고 답답하답니다

자기도 모여서 수다떨고 매점도가고 특별활동도 같이하고싶다는데  반에선 완전 없는아이취급받는데요

학기초에 담임도 그문제를 말씀하셨구요

정말 걱정이예요

무엇보다도 그맘 잘아는데 전 도와줄수가 없네요

도와주고 싶은데 저도 왕따인걸...

 

제 딸이 아니면 행복했을거란 생각들고 아이가 측은해서 미안하네요

IP : 112.149.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예요..
    '12.6.21 9:13 PM (222.107.xxx.202)

    토닥토닥..
    어쩌면 이 또한 지나갈 일인걸 지금 넘 마음 아파 말아요.
    저도 같은, 생각 같은 괴로움이라 ...
    그래 어차피 인간은 혼자인걸. 지금 혼자 일때 많은 생각 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도 공감 할수 있는 아이가 되길 기도하는수 밖에요..

  • 2. 마릴린
    '12.6.21 9:19 PM (182.219.xxx.124)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지역별로 청소년상담해주는 복지관이나 건강가족지원센타가있습니다.

    인터넷검색후 전화예약해서 가보시고 사회성이 조금 없는친구들을위해서 친구맺는방법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사회성은 나를 알고 상대를알고 배우면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

    또 지금까지 아이가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상처를 받았겠네요.

    지금이라도 상처받은 아이 마음 보듬어주시고 또래관계 맺는법 배우도록해주세요.

    힘내세요~ ^^

  • 3. 진짜
    '12.6.21 9:33 PM (121.145.xxx.84)

    학창시절때나 학교에서 근무할때나 살펴보면 그룹활동이 없어졌음 좋겠단 생각 많이 했어요
    말이 그룹활동이지..하는애들만 해서..개인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정서적으로도..단체수업은 그냥 체육으로 멈췄으면 하네요..;;;

  • 4. ...
    '12.6.21 10:19 PM (114.205.xxx.62)

    원글님~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같이 울고싶네요.

    그 찢어지는 마음 저도 지금 겪고있습니다.

    힘내시라고 말씀만 드리고싶네요.

  • 5. 울딸도 고1
    '12.6.21 10:40 PM (221.162.xxx.139)

    맘 아프네요
    딸 자신이 노력해야지
    부모가 직접적으로 해줄게 없네요

  • 6. 맘처럼
    '16.4.13 11:46 AM (211.200.xxx.9)

    부모탓은 아니네여..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69 남편 나르시시스트같네요.. 돈돈돈 12:47:12 1
1771668 이외수작가 배우자 전영자님 작고 ... 12:47:02 13
1771667 이혼에 대해 yalaya.. 12:46:51 10
1771666 탬버린즈 핸드크림 20대선물 괜찮아요? 2 ㅇㅇㅇ 12:37:41 97
1771665 아들 군대갔을때 꿈을 꿨는데 (아이관련꿈) 2 12:35:19 157
1771664 (급)밀양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사과 12:35:13 42
1771663 홧병의 중심인 남편 쫒아냈어요 6 평온한 일상.. 12:32:42 623
1771662 20대 결혼 ㆍㆍ 12:28:26 220
1771661 요즘 일본에서 인기 많은 곰고기 1 링크 12:26:23 258
1771660 최신 세탁기 기능 3 Oo 12:25:08 290
1771659 도 넘는 전한길 “이재명 지지자 성폭행 당하고, 중국에 팔려가라.. 10 ㅇㅇ 12:20:05 690
1771658 연세대 중간고사 집단 부정행위 의혹…"600명 중 19.. 3 .. 12:18:49 798
1771657 식세기 추천해 주세요 ㅇ0 12:16:03 56
1771656 경상북도수목원, 내연산 아시는분 질문 12:14:59 85
1771655 사백안 1 ..... 12:12:12 286
1771654 붕어빵 중독 같아요 1 ㅁㅁ 12:07:02 412
1771653 노후 집 평수 줄이는게 어렵나요? 6 12:06:43 900
1771652 지난번 도심 마라톤으로 길밀리는 얘기 올리셨던분 2 마라톤 12:05:40 286
1771651 냉동블루베리는 어떻게 씻어야할까요? 5 ㅇㅇ 11:58:41 647
1771650 염색방에 다이슨 가져가서 드라이 하시나요 3 염색방 11:55:16 533
1771649 제가 금을 어디다 숨겨놨을까요? 14 흑흑 11:53:30 1,438
1771648 매번 파티에 빈손으로 오는 러시아 지인 1 고음불가 11:53:14 545
1771647 비트코인 전망 어떻게 보세요? 6 궁금 11:46:21 877
1771646 김부장 너무 재미있어요 (feat.신세한탄 + AI) 1 ㅐ ㅐ 11:43:29 865
1771645 남자 중학생들은 미국에서 뭘 사가면 좋아할까요? 4 선물 고민 .. 11:41:25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