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기억에 남는 성경구절들

기냐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12-06-21 09:56:09

이사야서에

'내가 태중에 있을때 이미 너를 알았고 복중에서 너를 불렀다'

에베소서 첫머리에 바울이

'창세전에 이미 나를 아셨고...'

모든 인간의 존재를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창세하기 전에

이미 신이 알았다는 얘기...

이미 태초에 나의 DNA구조 얼굴 생김새,성격, 환경,

부모, 다 알고 있었단 뜻..

저야 맨날 부모에게 왜 나를 낳았냐고 하지만

이미 시공간전에 나의 존재가 있었다는

놀라운 말씀..

근데 별로 안믿겨져요..

왜하필 나를 20세기말 21세기초에라는 시간에

하필 미국이나 백인도 아닌

한국에 황인종,,그것도 웬만큼 사는 중산층도 아닌

서민가정에 태어나게 하셨는가..

불우한 사람들 보면

이미 알고 저런 환경에 보냈는지...

늘 소외감 ,상실감, 빈자리를 매일 느끼며 사는저는

항상 못배운 고통을 달고 사는(물론 인서울4년제 대학이지만

요즘같은 시기에 겨우 달랑 세계적으로 이름없는 대학4년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의문이 들지요..

한번은 꿈을 꾸었는데

저와 저의 엄마에게

신이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태어나겠냐고..

먼저 태어나는 사람이 엄마가 되는데

대신 시간적으로 환경적으로(1940년대 태생)

열악할것이라고..

그러자 저의 엄마가 그 짐을 대신지고 가겠다며

먼저 태어나겠다고 하시더군요...

꿈속이라 모습은 안보이고 저와 엄마 신이

목소리만 형체없이 들렸습니다만..

 

지금의 우리세대는 그냥

아마도 전세대에게 빚진마음으로

살아야 할듯...

그 환경이 주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고

우리세대, 지금 어린친구들 세대는

그걸 밣고 올라온거니까...

스펙이란건 어찌보면

역사와 환경의 선물일수 있다는 생각이 .....

 

 

IP : 218.50.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2.6.21 10:16 AM (203.235.xxx.131)

    그렇게도 생각할수 있겠네요 ㅠㅜ
    깊은 통찰이시네요..

  • 2. 좋은 꿈
    '12.6.21 10:36 AM (203.238.xxx.24)

    얘기네요.
    엄마는 그래서 전쟁까지 겪으셨네요...

  • 3. 저는요
    '12.6.21 11:05 AM (221.162.xxx.139)

    God is love.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319 지난주에 국민은행이라면서 이자를 50% 주는 상품이... 6 ,. 2012/06/25 2,381
123318 어떤 햄이나 소세지가 맛있을까요? 3 부대찌게 2012/06/25 1,772
123317 기회주의자 안철수 대선후보 5대 불가론 17 jk 2012/06/25 3,231
123316 신사의 품격에서 나오는 그 커피숍이 어딘가요? 2 신품 2012/06/25 3,054
123315 의도적으로 물, 전기 아끼시는 분 계시나요? 12 요즘들어 2012/06/25 2,525
123314 prp 프롤로치료 받아보신분 1 산사랑 2012/06/25 4,639
123313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걸리나봐요 4 ㅈㅈ 2012/06/25 1,394
123312 인권위 설문 응답 직원 89.5% "현병철 위원장 취임.. 4 세우실 2012/06/25 1,274
123311 폭염 언제 끝날까요...?ㅠ 3 ... 2012/06/25 2,058
123310 아홉시 넘어서도 밖에서 노는 아이들부모가 궁금하네요 23 궁금 2012/06/25 3,513
123309 육아서...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4 첫아이 2012/06/25 1,773
123308 요즘 키톡에 프리님 뜸하시네요? 키톡 2012/06/25 1,541
123307 초등고학년 책가방 어떤걸로 바꿔주셨어요? 4 흐느적거리는.. 2012/06/25 4,615
123306 수능만점을 위한 영어가 목표예요. 6 @ 2012/06/25 2,275
123305 가벼운 청소기 추천부탁드립니다 흡입력짱으루.. 2012/06/25 1,378
123304 장동건에 빠진 분,계시죠? 15 신사의 품격.. 2012/06/25 3,295
123303 저 새똥님책 있습니다. 50 낚시는 이제.. 2012/06/25 14,603
123302 칠순때 축의금 받나요? 8 궁금 2012/06/25 7,940
123301 트롬 세탁기 기능중에 어떤기능들 유용히 사용하시나요? 3 트롬 2012/06/25 3,307
123300 엄마랑 싸웠는데 제가 잘못한거지 봐주세요 13 .... 2012/06/25 3,807
123299 정녕~ 기미를 가릴수 있는 화장법은 없는건가요.ㅠㅠ 11 꼭..가리고.. 2012/06/25 7,112
123298 맞벌이 돈관리? 2 ㅠㅠ 2012/06/25 2,489
123297 신랑의 어이없는말... 5 ddd 2012/06/25 2,649
123296 영어문장 한 줄 해석 부탁드립니다 똘이밥상 2012/06/25 1,403
123295 친정엄마가 힘들어요 2 에휴 2012/06/25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