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기억에 남는 성경구절들

기냐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2-06-21 09:56:09

이사야서에

'내가 태중에 있을때 이미 너를 알았고 복중에서 너를 불렀다'

에베소서 첫머리에 바울이

'창세전에 이미 나를 아셨고...'

모든 인간의 존재를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창세하기 전에

이미 신이 알았다는 얘기...

이미 태초에 나의 DNA구조 얼굴 생김새,성격, 환경,

부모, 다 알고 있었단 뜻..

저야 맨날 부모에게 왜 나를 낳았냐고 하지만

이미 시공간전에 나의 존재가 있었다는

놀라운 말씀..

근데 별로 안믿겨져요..

왜하필 나를 20세기말 21세기초에라는 시간에

하필 미국이나 백인도 아닌

한국에 황인종,,그것도 웬만큼 사는 중산층도 아닌

서민가정에 태어나게 하셨는가..

불우한 사람들 보면

이미 알고 저런 환경에 보냈는지...

늘 소외감 ,상실감, 빈자리를 매일 느끼며 사는저는

항상 못배운 고통을 달고 사는(물론 인서울4년제 대학이지만

요즘같은 시기에 겨우 달랑 세계적으로 이름없는 대학4년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의문이 들지요..

한번은 꿈을 꾸었는데

저와 저의 엄마에게

신이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태어나겠냐고..

먼저 태어나는 사람이 엄마가 되는데

대신 시간적으로 환경적으로(1940년대 태생)

열악할것이라고..

그러자 저의 엄마가 그 짐을 대신지고 가겠다며

먼저 태어나겠다고 하시더군요...

꿈속이라 모습은 안보이고 저와 엄마 신이

목소리만 형체없이 들렸습니다만..

 

지금의 우리세대는 그냥

아마도 전세대에게 빚진마음으로

살아야 할듯...

그 환경이 주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고

우리세대, 지금 어린친구들 세대는

그걸 밣고 올라온거니까...

스펙이란건 어찌보면

역사와 환경의 선물일수 있다는 생각이 .....

 

 

IP : 218.50.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2.6.21 10:16 AM (203.235.xxx.131)

    그렇게도 생각할수 있겠네요 ㅠㅜ
    깊은 통찰이시네요..

  • 2. 좋은 꿈
    '12.6.21 10:36 AM (203.238.xxx.24)

    얘기네요.
    엄마는 그래서 전쟁까지 겪으셨네요...

  • 3. 저는요
    '12.6.21 11:05 AM (221.162.xxx.139)

    God is love.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111 임대차 계약서 세입자 명의변경에 대해서.. .. 2012/06/21 1,694
122110 결혼식 장례식글 댓글 달지맙시다 9 .. 2012/06/21 3,637
122109 냉우동샐러드에 면대신 어떤걸 넣으면 좋을까요? 2 샐러드 2012/06/21 1,985
122108 선 주선 하려고 했다가 남자분한테 안좋은 소리 들었어요 14 으음 2012/06/21 4,903
122107 절대 같이 여행 가기 싫은 사람 11 여행 2012/06/21 6,220
122106 자유게시판은 스크랩 안 되나요? 궁금이 2012/06/21 1,348
122105 내가 싫어하는 남편 후배 부부 4 폭염 2012/06/21 3,826
122104 난 강남 못사는 사람들은 12 ... 2012/06/21 4,522
122103 생깻잎 맛있게 양념 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1 깻잎 2012/06/21 2,319
122102 세상에 이런 인간말종 범죄자도 있나요? 1 호박덩쿨 2012/06/21 1,945
122101 ”새누리당 유출 명부, 총선 후보 29명 지원” 3 세우실 2012/06/21 1,055
122100 세입자.. 1 /// 2012/06/21 1,322
122099 긴머리 여자아이 잘 때요... 3 케이 2012/06/21 1,854
122098 원단 좀 선택해 주세요.^^; 6 궁금 2012/06/21 1,482
122097 프로폴리스샴푸 아이덴샴푸 2012/06/21 1,583
122096 여성운전자분들 미친*들 조심하세요~~ 3 .. 2012/06/21 3,400
122095 모니터 아랫창과 옆에 줄줄이 뜨는것들,, 모니터 2012/06/21 1,605
122094 담배 안 팔면 안되나요 4 제발 2012/06/21 1,721
122093 미소된장국 먹기전날 끓여두면 안되죠? 3 멋쟁이호빵 2012/06/21 1,849
122092 급질문요!!영어단어좀 알려주세요(컴앞대기) 5 방목중 2012/06/21 1,426
122091 몇월달에 출산하는게 산모와 아이에게 좋나요? 17 음.. 2012/06/21 6,154
122090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요 공복에 유산소운동 질문 드려요 5 뚱땡아줌마 2012/06/21 3,021
122089 일본드라마 수박처럼 온가족이 편안히 볼 수 있는 미드좀 추천해주.. 11 미드 2012/06/21 2,880
122088 여행용 캐리어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7 푸훗 2012/06/21 6,870
122087 아기데리고 밥먹을려는데요 zzzzzz.. 2012/06/21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