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에 대한 묘사가 잔인하리만큼 현실적이네요...

발리에서 생긴 일 조회수 : 4,493
작성일 : 2012-06-20 13:57:40

전 원래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다가

이 드라마는

우울하다

우울하다 이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한번 도 안 봤는데

남편이 해외 출장가고 저녁에 회사에서 들어오니 심심하기도 해서

뭔가 몰두하고 싶은게 없을까 하다가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가난이 뭔지 , 어떻게 사는지 작가가 너무 잘 묘사하네요....

조인성도 평소에 안좋아하는데(도무지 왜 인기가 있는지조차 이해가 안되었음...)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것 같고

소간지가 왜 소간지인지 드디어 의문이 풀리는 드라마군요....( 드라마보면서 연애하고 싶다고 느끼게 해준 최초의 연예인입니다. ^^)

박예진도 저때는 미모랑, 세련미가 완전 절정이네요...

네사람의 심리가 다 이해가 되는 신기한 드라마네요.

각자다른 배경과 출신과 능력,성격의 사람들 모두 그들만의 삶도

인간으로서는 그 누구도 인간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위안과 희망이 되기도 하네요.

네 사람중 나의 삶은 누구와 제일 닮아 있고

앞으로는 누구와 닮아갈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네요.

그람시...헤게모니... 오랫만에 철학적인 고민도 해보고요.

명품드라마 맞는것 같습니다.

--------------

조인성이 갤러리에서 하지원을 볼때 그 표정...

정말 감정몰입되네요....

조인성 여태껏 이런 배우인줄 몰랐네요...하긴 연기하는걸 잘 본적이 없으니까...

IP : 27.1.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봐도
    '12.6.20 1:59 PM (112.146.xxx.72)

    마지막 엔딩은 다시 고치고 싶은 드라마..
    그대 당시는 세명이 저렇게 죽는게 너무 허무했어요..

  • 2. 결말이
    '12.6.20 2:30 PM (122.34.xxx.105)

    꽤 충격적이었죠.
    하지원이 조인성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대사 듣고
    어려서(?) 그랬나 잘 이해를 못했어요 ㅋㅋ

  • 3. 저도 공감해요
    '12.6.20 3:46 PM (220.126.xxx.152)

    겨울이 배경이라 더 슬프고 암담했어요.
    누가 그러더군요, 요즘 그렇게 80만원 받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세태 반영이라고,
    당시엔 못알아 들었는데 이젠 알겠어요.

  • 4. jk
    '12.6.20 4:33 PM (115.138.xxx.67)

    묘사가 잔인한게 아니라 걔의 상황이 지나치게 절망적인 상황이었던거 아님미?

    솔직히 정말 그런 상황에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음? 없다는건 아니지만....

  • 5. 아주 희한한
    '12.6.20 8:02 PM (220.86.xxx.73)

    정말 대박 속세적인 드라마인데 이상하게 극도로 신데렐라 주의를 표방하면서
    한편으론 또 엄청나게 현실적인.. 정말 말도 안되게 불균형스런 드라마였어요
    그래서 너무너무 재밌었다는..
    가난에 대해 그리고 그런 상황에 처한 여자들에 대해 너무나
    쓸쓸하고 저질적인 현실을 잘도 들이댔었죠

    조인성은 정말 너무마 특이한 배우에요. 조인성 아니었다면 아마 절반 이상 발리는 없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72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은데요. 5 ... 2012/06/23 2,459
122971 미샤 세일 50프로 일년에 두번하는거 언제였죠? 1 미샤 2012/06/23 4,706
122970 롯데 vs LG 6 왠일이니 2012/06/23 1,959
122969 37개월 17개월 아이 둘 .. 남편이 도와줄 최소한의 육아는... 15 휴우 2012/06/23 2,567
122968 공부 안하는데 전교 1 등 결국 머리인가요? 80 질문 2012/06/23 19,494
122967 삼풍백화점 ..기억나세요? 52 귀여운똘이 2012/06/23 18,539
122966 아버지가 엄마를 폭행하는 집이..예전에는 많았나요? 12 ... 2012/06/23 3,937
122965 베스트 글에 오른 금보라씨에 대한 소감... 6 // 2012/06/23 6,291
122964 북라이트 사용해보신 분 4 오호 2012/06/23 1,658
122963 영어질문 2 rrr 2012/06/23 1,377
122962 돈많이 벌수있을까요 정수기코디 2012/06/23 1,793
122961 남편 급 불쌍해지는데 4 약한자여 2012/06/23 2,322
122960 차이나서 시댁에서 결혼 반대해도 결혼 하는 사람들은.. 11 ... 2012/06/23 5,842
122959 무한도전 하네요. 5 보고싶다 ㅠ.. 2012/06/23 3,007
122958 낼모레 도로주행연습잡혀있는데요, 8 물어볼게 있.. 2012/06/23 2,620
122957 쾌변의 추억 9 비법 2012/06/23 2,525
122956 보조식품은 성장호르몬 2012/06/23 1,132
122955 허각 허공 따로 활동하는 것? 4 2012/06/23 3,150
122954 여기 사람들이 조선족 싫어한는거랑 강남사람들이 6 2012/06/23 2,832
122953 지금 벙커원 있는데.... 4 에구허리야 2012/06/23 2,564
122952 카톡에 두사람친구로 들어오고끝이네요 4 아 인생.. 2012/06/23 2,901
122951 멀티탭 빈구멍....... 2 대기전력 질.. 2012/06/23 1,980
122950 한달정도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할까요? 1 도우미 2012/06/23 2,015
122949 윤선생 파닉스 시작했는데요 6 녹음 2012/06/23 3,464
122948 영어 질문... 2 rrr 2012/06/23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