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에 대한 묘사가 잔인하리만큼 현실적이네요...

발리에서 생긴 일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12-06-20 13:57:40

전 원래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다가

이 드라마는

우울하다

우울하다 이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한번 도 안 봤는데

남편이 해외 출장가고 저녁에 회사에서 들어오니 심심하기도 해서

뭔가 몰두하고 싶은게 없을까 하다가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가난이 뭔지 , 어떻게 사는지 작가가 너무 잘 묘사하네요....

조인성도 평소에 안좋아하는데(도무지 왜 인기가 있는지조차 이해가 안되었음...)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것 같고

소간지가 왜 소간지인지 드디어 의문이 풀리는 드라마군요....( 드라마보면서 연애하고 싶다고 느끼게 해준 최초의 연예인입니다. ^^)

박예진도 저때는 미모랑, 세련미가 완전 절정이네요...

네사람의 심리가 다 이해가 되는 신기한 드라마네요.

각자다른 배경과 출신과 능력,성격의 사람들 모두 그들만의 삶도

인간으로서는 그 누구도 인간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위안과 희망이 되기도 하네요.

네 사람중 나의 삶은 누구와 제일 닮아 있고

앞으로는 누구와 닮아갈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네요.

그람시...헤게모니... 오랫만에 철학적인 고민도 해보고요.

명품드라마 맞는것 같습니다.

--------------

조인성이 갤러리에서 하지원을 볼때 그 표정...

정말 감정몰입되네요....

조인성 여태껏 이런 배우인줄 몰랐네요...하긴 연기하는걸 잘 본적이 없으니까...

IP : 27.1.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봐도
    '12.6.20 1:59 PM (112.146.xxx.72)

    마지막 엔딩은 다시 고치고 싶은 드라마..
    그대 당시는 세명이 저렇게 죽는게 너무 허무했어요..

  • 2. 결말이
    '12.6.20 2:30 PM (122.34.xxx.105)

    꽤 충격적이었죠.
    하지원이 조인성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대사 듣고
    어려서(?) 그랬나 잘 이해를 못했어요 ㅋㅋ

  • 3. 저도 공감해요
    '12.6.20 3:46 PM (220.126.xxx.152)

    겨울이 배경이라 더 슬프고 암담했어요.
    누가 그러더군요, 요즘 그렇게 80만원 받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세태 반영이라고,
    당시엔 못알아 들었는데 이젠 알겠어요.

  • 4. jk
    '12.6.20 4:33 PM (115.138.xxx.67)

    묘사가 잔인한게 아니라 걔의 상황이 지나치게 절망적인 상황이었던거 아님미?

    솔직히 정말 그런 상황에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음? 없다는건 아니지만....

  • 5. 아주 희한한
    '12.6.20 8:02 PM (220.86.xxx.73)

    정말 대박 속세적인 드라마인데 이상하게 극도로 신데렐라 주의를 표방하면서
    한편으론 또 엄청나게 현실적인.. 정말 말도 안되게 불균형스런 드라마였어요
    그래서 너무너무 재밌었다는..
    가난에 대해 그리고 그런 상황에 처한 여자들에 대해 너무나
    쓸쓸하고 저질적인 현실을 잘도 들이댔었죠

    조인성은 정말 너무마 특이한 배우에요. 조인성 아니었다면 아마 절반 이상 발리는 없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625 조카가 미운짓 할때면 다 나를 닮아 그렇다는 엄마 3 ... 2012/06/30 1,488
122624 짠돌이카페에서 본 카드 덜 쓰기 위한 첫단계.. 10 카드덜쓰는법.. 2012/06/30 7,808
122623 추적자와 유령, 다 잘 만들었네요.^^ 4 mydram.. 2012/06/30 1,645
122622 파프리카로 뭘 해먹을 수 있을까요? 9 비싸다 2012/06/30 2,114
122621 이제 시댁경조사때는 직계가족만 갈려구요.. 4 ... 2012/06/30 3,281
122620 사먹는 된장 어디가 맛있나요? 15 착한이들 2012/06/30 4,447
122619 컴퓨터 잘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5 컴맹 2012/06/30 1,519
122618 20년지기 친구와 단절한 일... 10 친구라..... 2012/06/30 4,976
122617 익스플로러 재설치 질문드려요 ~ 2 ㅜㅜ 2012/06/30 1,620
122616 너무나 다른 두 친구의 삶 5 유전의 힘인.. 2012/06/30 4,515
122615 쓴 맛 오이 5 생오이 2012/06/30 1,495
122614 빚이 집값의 70%가 생겼다면~ 10 어떻게해야... 2012/06/30 4,584
122613 유해성분 안들어간 샴푸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2/06/30 2,191
122612 어린이집 4 어지러워 2012/06/30 1,174
122611 가방살라다가 맘접고 짠돌이카페 텐인텐 등을 다시 가서 보고 있어.. 9 굳세어라 2012/06/30 4,243
122610 피아노 ... 2012/06/30 872
122609 고추장광고 너무 우아하게해서 별로에요. 10 ㅎㅎ 2012/06/30 3,103
122608 어제 tv에 나온 나경원 3 ........ 2012/06/30 2,115
122607 남편의 외도를 알게되었는데 너무나도 슬퍼요... 30 눈물 2012/06/30 21,538
122606 사이언톨로지교가 뭔가요? 5 소문.. 2012/06/30 3,073
122605 집 뒤에 있는 상가 소음때문에 미치겠네요. 2 aaa001.. 2012/06/30 3,482
122604 체력 좋아지려면 운동이 갑인가요? 8 아녹스 2012/06/30 3,474
122603 효도는 셀프라는 말 너무 억지 아니에요? 44 이해안됨 2012/06/30 14,683
122602 이 우스개 소리가 생각이 안 나네요 4 하루세끼 2012/06/30 779
122601 저에게 용기와 힘이 되는 격려 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10 저에게.. 2012/06/30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