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졌고 감사할 조건들인데도.
자꾸만 내가 가지지 못한것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우울해 합니다.
이전에 내게 잘못했던 사람들.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해하고 심지어 저주합니다.
시댁.... 이제 그럭저럭 적응해가며 묻어두고 사는데도
한번씩 치받을때는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그 화가 갑니다.
머리속으로는 내일 이것도하고 저것도 해야지 하는데
다음날 아침엔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겨우 하고 그냥 누워있거나 인터넷만 보고 있습니다.
낮엔 먹지 않고 아이들 자고 밤에 폭식합니다.
너무 무력하고 나 자신이 한심합니다.
아이들이...제일 불쌍하고 걸립니다.
나죽으면 이것들 돌봐줄이가 없겠구나
울증이라면 약을 좀 먹으면 좋아질까요.
그마저도 절실하지 않으나.
밤에 자고 낮에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하지 않을까요...냐고. 너무 빨리는 하지 말라고 했더니
ㄱ재혼 안한다고 믿고 죽으랍니다.
농담이지만 섬뜩했습니다.
ㅇ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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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피
...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2-06-20 05:52:27
IP : 203.117.xxx.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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