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머셋 모옴의 소설 제목 아시는 분~~~

마젤란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12-06-19 20:53:12

제가 20대 초반에 읽고 가슴이 절절해지고 공감되었던 서머셋 모옴의 소설의 제목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82 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지금 알아두지 않으면 제가 50초반이라 영영 생각 안나서 죽을 때까지 다시 못  읽게 될 거 같아서요. 지금 읽어도 그당시의 감성이 느껴질지 궁금해요^^*

 

내용은~~~

어떤 젊은 의사가 처자를 사랑해서 결혼을 했어요.

근데 그 처자가 바람을 피고 그 사실을 안 의사가 이 처자를 증오하지만 여전히 사랑해요.

그래서 중국인가 동남아로 자원을 해서 부인과 함께 파견을 가고 부인을 전염병으로 죽게 만들 생각이었으나 본인이

역병으로 죽게 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이 남자가 죽게 된 후 처자는 그 때서야 이 남자가 자신을 진정 사랑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구요.

제가 막연히 공감되었던 부분은 이 남자가 꼭 자기 전에 굿나잇카스를 하는데 정말 진심으로 애정을 담아서 하거든요.

그 장면의 묘사가 어린 나이에 왜이리 변심한 상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의 심정을 공감하게 했는지 몰라요.

 

꼭 제목 알아서 다시 읽고 싶네요~~~~

리플 부탁드려요^^*

IP : 203.230.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즈82
    '12.6.19 8:58 PM (122.37.xxx.211)

    페인티드 베일

  • 2. 인생의 베일
    '12.6.19 8:58 PM (1.243.xxx.235)

    영화로도 제작됐었죠.
    영화제목은 페인티드 베일입니다

  • 3. 영화도
    '12.6.19 8:59 PM (203.226.xxx.19)

    좋아요
    보시면 좋을듯

  • 4. 마젤란
    '12.6.19 9:10 PM (203.230.xxx.220)

    역시 82군요^^*
    맞네요.
    영화로 나온줄은 미처 몰랐었어요.
    책도 다시 읽고 영화도 찾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 푸르른물결
    '12.6.19 9:15 PM (211.55.xxx.177)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강물의 모습에서 사물의 무상함과 애수가 밀려왔다. 모든것이 흘러갔지만 그것들이
    지나간 흔적은 어디에 남아있단 말인가?
    서로에게 너무나가까우면서도 여전히 먼 타인처럼 이름없는 강줄기를 이루어
    이렇게 계속 흘러흘러 바다로 가는구나.
    모든것이 덧없고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을때 사소한 문제에
    터무니없이 집착하고 그 자신과 다른사람까지 불행하게 만드는
    인간이 너무나 딱했다.

    - 서머셋 모옴의 the painted veil 중에서 -

    저도 좋아하는 글귀라서 오지랖넓게 적어봤네요. ㅎㅎ

  • 6. 님들
    '12.6.19 9:18 PM (90.80.xxx.93)

    이 책 추천할만한가요?
    급 읽고 싶어지네요~~

  • 7. 에드워드노튼
    '12.6.19 9:36 PM (121.145.xxx.84)

    이 나와서 볼려다가 못본 영화..^^ 요즘은 자극적인 영화가 땡겨서요

  • 8. 흠흠
    '12.6.19 9:46 PM (121.167.xxx.114)

    영화 꼭 보세요. 원작을 너무 잘 재현했어요.

  • 9. 딸둘맘
    '12.6.20 2:22 AM (125.185.xxx.178)

    저도 꼭 보고 싶네요.

  • 10. ...
    '12.6.20 9:26 AM (118.47.xxx.90)

    저는 두번 읽었어요.
    처음엔 별 감흥없었어요.
    케이블에서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왓츠의 영화를 보고
    다시 읽었는데... 눈물을 흘리며 읽었어요.
    책을 읽는 것도 읽는 사람의 상황이나 생각에 따라 많이 변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그땐 마음이 좀 그랬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707 잠원동 경원중학교 영어교재 2 영어책 2012/07/13 1,586
127706 다문화가정은 한달에 39만원씩 보육료가나온다네요 7 dydgns.. 2012/07/13 3,025
127705 남편과 항상 부딪히는 문제. 제가 이상한건가요? 좀 봐주세요. 7 .. 2012/07/13 3,008
127704 비오는 날..슬픈 영화 추천해주세요. 17 매운 꿀 2012/07/13 2,667
127703 잉? 지금 mbc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 4 ??? 2012/07/13 2,453
127702 아기 이유식할때 해산물 어떻게 하세요? 2 고민돼요 2012/07/13 1,363
127701 미향포는 비첸향 하고 다른건가요? 1 육포 2012/07/13 1,956
127700 도우미들이 바닥닦으시는 도구? 5 캔디 2012/07/13 3,245
127699 누나들,인생보다 쓴 술은 없나 보네요.ㅠㅠ 12 mydram.. 2012/07/13 2,687
127698 대치동의 역습?강남의 대표단지 바뀔까?(펌) ... 2012/07/13 2,135
127697 중학생 딸아이 숨을 크게 쉬지 못하겠다고 5 ㅠ.ㅠ 2012/07/13 1,937
127696 마스크팩 하고나서 피부가 쪼이는 기분이 들어요. 12 제제 2012/07/13 4,207
127695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하시면서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12 심난~~ 2012/07/13 3,765
127694 중앙대 시험봅니다. 4 대학입시 2012/07/13 2,065
127693 대치청실이 엄청난 커뮤니티시설로 승부 보려나 보네요(펌) 6 ... 2012/07/13 2,301
127692 엠씨몽 다시 tv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15 저도 2012/07/13 3,346
127691 한국인들 자학근성 세계 최고인거 같아요 3 ..... 2012/07/13 1,593
127690 아이들은 이쁜옷보단 편한옷이 4 ... 2012/07/13 1,811
127689 세무사 사무실 영수증 입력 어떻게 하나요? 2 ........ 2012/07/13 2,634
127688 부족한 글이지만... 개,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의 마음 21 dma 2012/07/13 5,907
127687 악플에 대처하는 성숙한 자세? 7 ... 2012/07/13 1,504
127686 여기는 왕십리...비가 엄청 와요~ 24 아줌마 2012/07/13 3,309
127685 갤2 2 스마트폰 2012/07/13 1,802
127684 허위문서 유포,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방송3사! yjsdm 2012/07/13 1,286
127683 진짜안미끄러지는 욕실화 4 큰일날뻔 2012/07/13 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