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금만 갚으라더니 이제야 이자라고 발뺌하네요..

못살아 조회수 : 3,110
작성일 : 2012-06-19 20:38:56

아는분에게 오래전에 5천만원을 빌렸습니다

매월 은행두배가 넘는 이자를 주고 있었네요

빠듯한형편에 이자에 치여 원금은 한푼도 못갚고

오랜세월이 흐르면서 이자로갚은금액이

원금을 거의 넘어서는 형국이 되었어요

 

그러다가 남편사업이 어려워지고 그 형편을 아는 채권자도

그럼 이자는 다음에 돈벌면 주든지말든지하고

매월 원금을 분납해서 갚으라고 하기에

그쪽에서 정해주는 금액대로 계속 갚아 왔어요

 

갈수록 하던일도 잘안되고 형편이 너무 어려워

매월갚기로했던 일정금액도 밀리고 전화독촉을 받으면

겨우 돈을 마련해서 송금해주는 지경이었습니다

돈을 찔끔찔끔 주다보니 계산도 서로 맞지않아

채무변제금액이 서로 달라서 트러블이 있었고

급기야는 며칠전 남은금액이라며 그쪽에서 요구하는 금액대로

차용증을 써주고 매월 원금분납해서 얼마씩갚기로 협의가 되었네요

그리고 어제 약속한 금액을 한번 송금했구요

 

그런데 오늘 신용정보회사라는 곳에서 위임을 받았다며

10년 전부터 채권자와 거래되었던 계좌조회하고 자료정리해서

찾아 오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제까지 입금했던 원금도 이자라고 하면서

원금을 갚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돈빌리면서 써주었던 차용증과 며칠전에 써주었던

차용증을 합해서 돈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처음 차용증은 7년쯤전에 써준거예요

 

남편명의로 돈을 빌렸고 남편앞으로된 재산은 없습니다

제이름으로된 집은 은행에 최대금액 대출해있는 형편이구요

남편이 그나마 사업이랍시고 펴놓고 있는데

차량압류나 영업을 하는데 방해를 하는건 아닐까요

 

이번에 채권자에게 차용증을 써줄때 이름이나 싸인같은것을

하지도 않았어요

전화를 받고 나니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도 나질 않아요

돈을 갚고있는 와중에 이럴수도 있는 건가요

 

제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좀 도와주세요.

 

 

 

IP : 183.104.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2.6.19 9:05 PM (118.32.xxx.118)

    글쓴님 형편이 어려우니 억울 하신거 같고 다부당한거 같지만
    채무액 총액이 7년전에 써준 금액이랑 지나번 써준 총액이 5천 내외라면 부당한 부분은 없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은행이자 두배라고 하셨는데 아주 오랫동안 내돈 목돈은 돌려받을 기야도 없이 이자만 받은것도 은행이자 두배라 해야 연 10 프로 정도 일텐데 크게 많이 남은거라 볼수도 없을것 같아요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 반만 받더라도 이자에 이자 복리로 받으며 나 쓰고싶을때 쓸수 있는 돈이 낫지 이렇게 빌려주고 내돈이어도 쓰도 못하고 이자라고 푼돈 받는거 단기일때나 좋지 하나 좋을 부분도 아니라 보여지거든요
    지나간 이자 부분은 접어두고 대출 총액부분에서만 서로 의견 조율 내지는 조정이 필요할듯싶어요
    빌려준 사람입장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그돈으로 큰 고비 넘겼던 때도 한번 생각하보시면 좋지 않을까합니다

  • 2. ..
    '12.6.19 9:05 PM (59.29.xxx.180)

    이자 내는 건 당연하잖아요.
    사채이자인데 은행이자보다 비싼 것도 당연하고.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보다 이자율이 높은게 아닌 이상은 어쩔 수 없을텐데요.
    매월 갚기로 했던 금액도 밀려서 독촉받아야 겨우 보냈다.
    그러면 연체이자도 있는거죠.
    돈 빌릴때는 좋다고 5천 빌려놓고 돈 제대로 못갚은 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미안한 마음도 없나봐요.
    7년이 넘게(차용증이 7년전쯤 써준거라 하니) 돈 제대로 못받은 그 분..
    얼마나 속이 터졌으면 회사에 위임까지 했을까요.

  • 3. 못살아
    '12.6.19 9:16 PM (211.36.xxx.131)

    네. 일단 돈빌려못갚은 제 잘못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7년전에 5천만원, 며칠전에 2천만원
    합해서 원금7천만원을 갚으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자는 거의 밀린적없고
    이자는 그만두고 원금만 갚으란 이야기도
    그쪽에서 먼저 했어요
    그리고는 서로 트러블은 있었지만
    대체로 성실하게 갚아왔구요
    그런데 갑자기 차용증써달라더니
    신용정보회사에서 전화가 온거예요

  • 4. 못살아
    '12.6.19 9:18 PM (211.36.xxx.131)

    실제로 빌린돈은5천만원이었고 원금분할로갚고 2천만원 남았다고 차용증써달래서 써줬거든요

  • 5. 일단
    '12.6.19 9:29 PM (203.228.xxx.24)

    2천만원 차용증을 써주신건 잘못입니다.
    5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못했는데 원래 차용증 5천만원이 그대로 있는데
    추가로 2천만원을 차용증 쓰실 필요 없는데요.
    남은돈을 2천으로 계산해서 2천만 갚기로 하고 차용증을 쓰셨으면
    원래 차용증 5천은 찢어버리셨어야죠.
    참 이상한 방법을 쓰셨네요.
    채권추심기관에서도 불법적인 방법으로 추심하는건 모두 고발가능하니
    너무 걱정마시고 잘 협의해 보세요.

  • 6. 안전거래
    '12.6.20 12:47 AM (220.76.xxx.56)

    법정이자보다 과도하게 이자를 주셨음에도 차용증도 써주시고
    원글님네가 너무 순수하게 대처하셨어요..

    법정에 서는 일이 있더라도 사실관계 증거가 있어야 하고
    원글님이 최선을 다하고 과하게 이자를 낸 부분이 인정되면 참작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14 잠잘 곳 있을까요? 4 서울대 병원.. 2012/06/20 1,300
121613 "무바라크, 임상적으로 사망"(2보) 세우실 2012/06/20 1,728
121612 아침에 오정해 나오는 프로보셨나요,,저만 이리 생각드는건지~ 24 봉사 2012/06/20 8,634
121611 힘을 주세요 내탓 2012/06/20 1,234
121610 회사에서 쓰레기 수거하시는 할머니 보고 나니 맘이 안좋아요.. 6 물병 2012/06/20 2,232
121609 학교 오케스트라 들어가면 힘든가요? 4 초4여아 2012/06/20 1,999
121608 역대정권 최저임금 평균인상률! 참맛 2012/06/20 1,352
121607 아들 면박갑니다 급 2 노란옥수수 2012/06/20 1,597
121606 이쁨받게좀 도와주세요 ㅋ 5 감자 2012/06/20 1,927
121605 MBC 김재철사장 퇴진촉구 서명운동 .서명 부탁합니다 3 1025no.. 2012/06/20 1,571
121604 템퍼 라텍스??????? 4 침대 좋아요.. 2012/06/20 3,896
121603 기사/강남주민 은마 아파트 6억원대 가격에 패닉 14 매일경제 2012/06/20 11,748
121602 가끔씩 집에 손님이 주무시고 가신후에여 8 이불 2012/06/20 3,514
121601 썬그라스 필요한가요? 3 중딩아들 2012/06/20 1,992
121600 6월 모의고사 성적표 배부했나요? 2 사랑 2012/06/20 4,161
121599 옆에글에나온 럭셔리블로거 누굴까? 3 근데 2012/06/20 13,517
121598 장터에.... 1 궁금 2012/06/20 2,254
121597 한국건강관리협회 검진 3 궁금이 2012/06/20 2,555
121596 몰랐다...주택용 전기요금의 황당한 '진실' 1 참맛 2012/06/20 2,341
121595 필독!! 후진주차 노하우 알려드려요. 혼자 알고 있기 아쉬워서... 83 주차 2012/06/20 69,098
121594 만취해 경찰 때린 새누리 당직자는 풀어줘 4 샬랄라 2012/06/20 1,445
121593 아들고민입니다. 조언 필요합니다 3 초등5학년 2012/06/20 1,816
121592 남편이 남성갱년기같네요.ㅠ 2 ,. 2012/06/20 2,801
121591 미국출장가는 남편에게 뭐 사오라고하면 좋을까요? 2 sinrel.. 2012/06/20 1,907
121590 세탁조청소.. 3 세탁조 2012/06/20 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