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돈을 막 쓰네요

율리 조회수 : 2,351
작성일 : 2012-06-19 00:04:30
속상해서 글 올려요
저는 지금 중국에 있고 남편은 4개월전에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떨어져 있답니다
저희도 아이들 학기 끝나는대로 6월말에 한국으로
들어가요
남편에게 월급통장 맡기고 잘 모아 놓으라고 했어요
전 그동안 중국에서 모은 돈으로 아끼며 살았구요
한국 짐을 모두 처분하고 온터라 살림을 다시 장만해야
해서 목돈이 들어요
상반기 성과급이랑 월급 4개월치라 꽤 많을 줄 알았죠
남편은 지방에 있고 집세 차비 다 회사에서 지원되고
식사도 두끼는 구내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서
돈이 많이 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돈이 없네요
남편이 4개월동안 천 백만원을 썼어요
물론 어머니 생신에 병원비로 한 250썼구요
진급턱으로 돈을 좀 썼어요 250 정도
아무리 그래도 넘 많이 쓴거죠?
그러곤 친정아버지 생신때랑 어버이날 용돈한푼 ㅇ
안드리고 사골 15마원짜리 하나 선물 했다더군요
너무 속상해요 어디다 썼냐니까 조직생활 하느라고
그랬다고 허튼데 안썼다고 큰소리네요
사실 내역은 확인이 돼요 그냥 사치하고 쓰고 싶은거
다 쓰고 산거죠
진급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승진하니 기분도 좋고
맡은 직책상 돈을 써야 하는 입장인건 알지만
제 기준에선 너무 과하고
무엇보다 쓸때 썼다고 당당한 모습이 정말

경차 한대 값이네요
저 너무 속상해요
돈을 안주면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서라도 쓸거같아요

중국에 있을 때 남편이 돈관리를 했는데 잘해서 맡겼더니
이런일이 ....
믿은 내가 원망스러워요
IP : 124.78.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9 12:10 AM (110.14.xxx.164)

    진급턱이랑 병원비 빼면 한달에 150쓴셈인데...
    아주 많이 쓴건 아니에요
    워낙 물가가 비싸고 혼자있어도 쓸게 많아서요 사치했다고 하긴 좀 어려워요.아마 오랜만에 한국오니 이거저거 쓸게 많았겠죠
    앞으로 확 줄여쓰게 하세요

  • 2. 해라쥬
    '12.6.19 12:36 AM (1.253.xxx.25)

    그래도 그렇지 분명 술먹고 흥청망청썼을겁니다
    술먹는돈은 아깝지 않고 장인어른꼐 선물할돈은 없었나보네요
    물론 다 술먹었다는건 아니지만 남자들이 어디다 돈을쓰겠어요
    다 마찬가지지요 마누라 없다고 맘이 풀어진모양이네요

  • 3. 진급턱까지면
    '12.6.19 10:55 AM (122.153.xxx.130)

    그렇게 많이 쓴건 아니네요
    직급이 어찌 되는지?
    공무원 5급에서 4급으로 진급하는데
    진급턱 내다보니 천만원 들었다고 하대요.
    직급이 높다면 그리 많이 쓴돈은 아닌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70 무신, 최고권력자가 사위와 딸을 죽이는거 이해되나요 7 드라마 2012/07/02 1,850
123069 혹시 이런전화 받으신분 계신가여? 1 짜증 2012/07/02 673
123068 아침마다 코피가 잘나는데 혹시 고혈압이라서 그럴까요? 3 코피 2012/07/02 2,731
123067 마봉춘노조에서 올린 삼계탕 사진^^ 18 sss 2012/07/02 5,736
123066 기응환이요. 아기한테 함부로 먹이면 안되는거죠? 7 .... 2012/07/02 2,079
123065 식기세척기 때문에 기함했네요 1 핑구 2012/07/02 1,840
123064 간장양념 열무비빔 국수 아시는분~? 4 후룩 2012/07/02 1,096
123063 수족구 보통 며칠만에 학교(유치원)가나요? 2 수족구 2012/07/02 2,300
123062 드럼세탁기 청소 어떻게 하나요? 2 드럼 2012/07/02 1,795
123061 군무원 8급 연봉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4 궁금합니다,.. 2012/07/02 9,395
123060 여러분 댁의 아들은 어떠십니까? 28 중2아들맘 2012/07/02 4,901
123059 시누이와 호칭문제에 대해 궁금합니다. 1 메추리알장조.. 2012/07/02 1,144
123058 창밖에 매미가 우는데요 그 소리가 마치 5 asd 2012/07/02 823
123057 요즘은 왜 이런 사람들이 많은지... 바람돌돌이 2012/07/02 759
123056 안구건조증 극복중인데 좋은 정보 서로 공유해보아요,, 8 안구건조증 2012/07/02 2,672
123055 생명보험 약관대출 이율이 대충 얼마됩니까? 너무 비싼거 같아서요.. 7 ... 2012/07/02 3,186
123054 세식구 월 식품비 50만원~어떻게 줄일까요? 10 식품비 2012/07/02 2,558
123053 나의 소원은 자유통일 학수고대 2012/07/02 443
123052 주산 효과 있을까요? 12 주산 효과 2012/07/02 7,346
123051 눈에서 뭐가 나와보신 분 계시죠? 전 오늘 글쎄...-_- 4 눈에서 2012/07/02 2,016
123050 베란다에서 김치담기...참아야할까요? 5 항의하고싶어.. 2012/07/02 2,013
123049 mbc...차 가져가도되나요? 4 , 2012/07/02 1,225
123048 배탈 잘 나는 아이...일반약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정장제 뭐가 .. 5 배탈 2012/07/02 1,835
123047 시어머니 환갑 식사 호텔뷔페 추천 및 싸게 먹을수 있는 방법 없.. 1 호텔뷔페 2012/07/02 2,028
123046 수영 강습을 난생처음 듣는데요,ㅍ 2 왕 초보 2012/07/0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