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옆에 남편회사 여직원글 보고.

.... 조회수 : 4,417
작성일 : 2012-06-18 22:00:23

바람 아니라는 댓글이 너무 많아서요..

댓글 반응이 무지 신기하네요.

 

 

저건 누가봐도 100% 바람 초기아닌가요?

 

 

저희 회사에도 불륜있었는데(유부남+미혼여직원),  퇴근하고 꼭 한 두사람 더 끼워서 만나더라구요.

단둘이 자주 만나면 의심받으니깐요.

자주 만나도 의심받지 않으려면, 퇴근후에 여러 명 무리 만들어서 저녁먹고 어울리구.

단, 중요한 순간에는 단 둘이 만나겠죠? 뻔한 패턴인데, 그 남편분이 한참 그 과정 진행중이신거죠. 

불륜 초기까지만 알았었고, 지금은 제가 휴직중이라 뭐 어떻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몰라요.

 

 

 

경험상, 그리고 상식적으로 저건 지금 바람피는거 맞거든요?

육체적 관계가  아직 없더라도

다른 이성에게 설레임, 호감 느끼고 자주 만나고 싶고, 실제로 자주 만나고 있고, 심지어 주말에도 만나러 나가고.. 이게 바람이 아니면..뭐가 바람일까요....??

 

상사가 직장내에서나 상사지.

근무시간 아닌데 등산나가자고 개인적으로 여직원을 부르고, 그럼 억지로 등산 가야하는 회사가 있나요??  회사 공식적인 행사(야유회,워크샵)도 아닌데?

저 직장생활 8년차지만... 상사가 근무시간 아닌데 개인적으로 같이 등산가자고 한 경우 당연히 없었고, 일 때문이 아닌데 억지로 주말,휴일에 나가야 했던 적도 한 번도 없었네요. 정말 친하거나 사내커플일 경우에만 몇몇이 산도 가고 어울린거죠.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며

여직원 편을 드는 사람들 너무 많더군요.

누가 봐도

남편 잘못, 그 여직원 잘못이 명백한데 말이죠...

 

 

꼭 그런 댓글들 보는 것 같았어요.

친정, 시댁관련해서 이중잣대요.

 

남자형제는 결혼하면 절대로 남남되어야만 하고.

시댁은 멀리할수록 좋고 유산은 많이 받아야하고

여자형제는 결혼후에도 자주 연락해도 너무 자연스러운거고.

시누이가 잘못한 글에는 인연끊을만큼 중죄인 취급이고

올케가 잘못하는 글에는 분명 그 올케에게 뭔가 사정이 있을거고 그쪽 입장도 들어봐야 하는거라고.

 

마찬가지로

전업주부가 남편 의심하면 100퍼 의붓증이고.

직장여직원 문제면, 심지어 불륜이라도 그 여직원 입장에서 생각해봐야하는거고 그 여직원입장에서 무슨 사정이 있다는 거요.

요즘 이런 댓글들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

 

저에게도 찝적대는 유부남 상사들 간혹 있었는데요.

상식있는 여자직원이라면 당연히 일정하게 거리둡니다. 그러면 지풀에 나가떨어져요. 100퍼센트. 

그리고나면 얼마안되어 다른 신참 여직원을 새로운 타겟으로 삼더라구요. 어차피 리프레쉬용으로 가볍게 만날거니까 누구든 크게 상관없는거죠.

그저 젋고 어느정도 외모되면 찝적이는거죠.

모두가 그런건 아니고, 회사마다 꼭 있어요. 여자관계 깔끔치못한 유부남들.

그리고 꼭 유부남한테 흔들리는 여자들일수록 회사일때문에, 상사라서..... 어쩔 수 없다며 핑계대고 만나더군요 ㅎㅎㅎㅎ

 

제 아무리 회사다니는 입장이라서

그 여직원 편을 들고 싶어도

이건 아니다 싶어 글 썼네요.

 

IP : 39.115.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8 10:40 PM (168.126.xxx.56)

    이게 시작인거죠

  • 2. ....
    '12.6.18 11:02 PM (39.115.xxx.251)

    바람피는 직장 커플들 보면, 자기들도 죄책감을 안느끼려고, 일 때문이다, 회사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 등등 갖은 핑계대며 만남을 늘려나가더군요.

  • 3. 음..
    '12.6.18 11:04 PM (175.202.xxx.94)

    바람은 기다 아니다 확률 반반인데
    뭐가 어찌됐든 와이프 기분 더러운 일 맞죠

  • 4. ㅋㅋㅋ
    '12.6.18 11:05 PM (175.211.xxx.172)

    공감 백만개요..저도 회사다닐때 찝쩍대는 유부남 상사들 있었는데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거죠....ㅉㅉ 남자가 젤 나쁜데 아울러 옳다쿠나하고 주말에도 연락질하는 여자도 마찬가지로 나빠요...똥인줄 알면서 밟고서 더러워졌다고 우는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765 압구정은 오세훈때 재건축이 진행됐어야 했는데 1 ... 2012/06/21 1,855
122764 MB "4대강사업으로 가뭄 극복하고 있다" 23 세우실 2012/06/21 2,048
122763 잘 되지도 않을 부탁을 왜 자꾸 저에게 하는걸까요.. 14 왜그러는거야.. 2012/06/21 3,177
122762 카카오스토리 사진올릴때.. 은새엄마 2012/06/21 2,080
122761 집에만 있는 시간이 아까워요! 혜은맘 2012/06/21 2,168
122760 인생의 무기 10 ... 2012/06/21 3,858
122759 노인전용 세정제 효과가 있을까요?? 3 ........ 2012/06/21 1,715
122758 머리속에서 땀이 많이 나는데 어쩌쬬?? 5 머리땀 2012/06/21 4,787
122757 올해 장마 언제쯤부터인가요 1 장마 2012/06/21 1,847
122756 압구정은 한명회의 호로 한명회가 1 ... 2012/06/21 2,140
122755 저렴한 달걀샀더니 비린내작렬 ㅜㅜ 8 저만그런가요.. 2012/06/21 2,949
122754 좌훈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요강에 해도 될까요? ^^;;; 하하하 2012/06/21 2,793
122753 싱크대 바닥에 뭘 깔아두세요? 4 이클립스74.. 2012/06/21 3,399
122752 인터넷 음란물 퇴출이란 말이 오히려 더 공포로 인식되는 이유? .. 1 호박덩쿨 2012/06/21 2,317
122751 삼성동 아이파크 산다고 ... 2012/06/21 2,931
122750 캠퍼스의 심장, 한국복음주의대학생연합회에서 뜨겁게 찬양합시다 1 상키스 2012/06/21 1,710
122749 대형마트 양도양수건 대형마트 2012/06/21 1,923
122748 아침 방송에 나왔던 편승엽씨 23 김치볶음밥 2012/06/21 11,605
122747 며칠전 집 앞에서 있었던 일 1 -용- 2012/06/21 2,099
122746 압구정동, 해운대 2 상상 2012/06/21 2,482
122745 장차관들이나 고위공직자들 재산 내역 못보셨나요? ... 2012/06/21 1,599
122744 전력민영화의 꼼수 4 2012/06/21 2,169
122743 6개월 아이있는 맏며느리에요. 초상시... 16 조언부탁드려.. 2012/06/21 2,624
122742 정말 압구정하면 드는 느낌이 13 ... 2012/06/21 4,589
122741 대여 해서 읽히시나요? 1 애들책 2012/06/21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