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처난매실은 무조건 다 버려야할까요?

매실풍년 조회수 : 5,904
작성일 : 2012-06-18 18:13:02

아아아.. 매실!

우리 둘째가 비염증세가 좀 있는데 누가 개복숭아가 좋다는말을 들으셨다면서

애들 할아버지께서 산에 개복숭아나무가 있는데 그걸 따 갖고 오신대서

부랴부랴 유기농설탕 주문해 놓았는데

오늘..울오빠가 연락도 없이 달큰새콤한향이 물씬물씬 풍기는 매실을

20kg쯤 택배(착불ㅋㅋ)로 보내주셨어요

부랴부랴 박스를 열어보니 마늘 한자루 크기가 다양한 양파 7개

노란~ 매실을 그냥 구석구석 찡가박아 보내셨는데요

가슴이 뭉클~~ (착불이라.. 쫌.. 그랬지만요 ㅎㅎㅎ)

요즘 날이 가물어 모내느라 아주 그냥 애먹는다는데

언제 이 매실은 따셨는지..

오빠네집앞 개울둑에 실하지못한 매실나무가 있던데..

아마도 그 나무에 올라가 입을 반쯤 벌리고 매실을 열심히 작대기로 후려쳤을꺼예요

새언니는 밑에서 남편이 후려쳐내리는  매실을 열심히 줏어 담으셨을테구요

근데 매실이 성한게 별로 없어요

매실나무도 원체 실하지 못한거라 그런지 똥그란건 거의 없고 여기저기 찌그러지고..

게다가 노랗게 익어가는 상태인데 작대기로 후드려맞을때 생긴 상처가 너무 저참해요 

죄~ 터지고 멍들고....ㅠ ㅠ 찍찍 기스난거뿐이예요

이거.. 어뜩할까요 오빠를 생각하면 도저히 버릴순 없는데...

물컹~ 썩은부분은 칼로 오려버리고 담아도 될까요?

주문한 설탕은 싸이트에 가보니 발송준비중이라 하고...

매실은 저 모냥이고..

내일쯤 또 개복숭아도 날아올꺼고..

아유~ 시방.. 미취것어요^^

IP : 110.11.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6.18 6:16 PM (211.108.xxx.154)

    도려내고 담았어요

  • 2. ...
    '12.6.18 6:16 PM (110.14.xxx.164)

    칼로 도려내면 되요

  • 3. 비누인
    '12.6.18 6:33 PM (61.102.xxx.114)

    흠이 있는건 괜찮아요...매실담글때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건져내는 시기가 중요합니다..너무오래 담궈두면 씨앗에서 독성이 나와요...

  • 4. ..
    '12.6.18 6:39 PM (114.207.xxx.18)

    그냥 하세요.
    꼭지 따고 잘 씻어 말린 후 바로 하시면되요.

  • 5. 매실풍년
    '12.6.18 8:57 PM (110.11.xxx.201)

    감사합니다^^

    방금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꼭지 따 놨어요
    씻을때 심하게 물컹 거리는거 몇개는 버렸고
    꼭지 따다가 또 심하게 썪었다 싶은건 따로 빼놨어요
    버려버리라고 하시면 어쩌나.. 은근 겁먹었었는데
    그냥 하라시는분들이 많으시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나저나..설탕이 얼른 와야 그나마 좋은데..
    걱정입니다.

    올해도 매실절임 하시는분들.. 모두 성공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90 독서실에 아이들 5 beney 2012/06/25 2,368
123489 8세 아이 한글가르치다가 복,짱,터져요.. 14 아흑 2012/06/25 7,232
123488 19?) 신품 김수로 보니.. 남편과 연애시절 생각나요.. 1 불공정거래 2012/06/25 4,509
123487 드라마,히트 재미있나요? 5 하정우 2012/06/25 1,972
123486 이 야밤에 삶은 달걀과 사이다 1 맑은물내음 2012/06/25 1,768
123485 선불달라는 가사도우미 어떻게 생각하세요 12 ... 2012/06/25 5,798
123484 여러분들은 어떤 친정엄마를 두셨나요? 10 부헤헤 2012/06/25 3,306
123483 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15 cool 2012/06/25 4,566
123482 부산여행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알려주세요 24 여행 2012/06/25 4,277
123481 옛날 아주 좋아 했던 노래인데 생각이 안나요 5 ... 2012/06/25 1,734
123480 영어로 멋진 건배사 추천해주세요.. 1 Jennif.. 2012/06/25 6,278
123479 카카오톡 스토리도 모두 개방인가요? 2 카카오스.... 2012/06/25 2,880
123478 괜히 장동건이 아니군요.. 10 ㅅㅅ 2012/06/25 4,801
123477 아이가 자동차 시트에 잔뜩 토했는데.... 2 아기엄마 2012/06/25 2,542
123476 소셜커머스 여행상품 괜찮나요? ... 2012/06/25 1,897
123475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POP를 배워두는 게 도움이 될까요? 7 음... 2012/06/25 2,018
123474 추석때 외국에 있는 큰 시누이댁 방문 99 폐가될지 2012/06/25 10,968
123473 원전>알면 알수록 불편한 진실... 꼭 봐주세요 녹색 2012/06/24 1,368
123472 정소민이라는 배우 보니 ~~ 12 테레비를 보.. 2012/06/24 6,305
123471 40대 중반이지만 8 저는 2012/06/24 3,631
123470 요즘은 결혼식 안 가고 .. 2 여론 2012/06/24 2,125
123469 요즘 매실이 대센가봐요 3 지슈꽁주 2012/06/24 1,974
123468 아파트에서 매실 항아리 어디에 두세요? 1 매실 2012/06/24 2,713
123467 빈백... 사면 후회할까요 ㅡㅡ; 7 ㅡㅡ 2012/06/24 4,395
123466 드럼세탁기 소음심한거 쓰시는분? 9 ㅡㅡ 2012/06/24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