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일이 뭔가요?

삶의 의미 조회수 : 3,112
작성일 : 2012-06-18 17:44:53

유년시절 유복하지도 않은 가정에서 성장해서 그런지 나름 생활력도 있고

결혼하고서도 알뜰과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고통은 없었어요

그런데 삼십 후반부터 가정경제도 힘들고, 아이들도 생각만큼 따라주질 않네요.

그래도 가정경제도 나름 견디라면 견디겠는데,

아이들 문제만 나오면 견디기가 힘들어요.

아이들도 아주 공부를 잘하고 앞서나가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상 이상은 되는 착한 아이들임에는 틀림없는데,

저는 늘 불안함이 있어요.

아이들에 대한 불안함.

견디기가 힘들어요.

닥쳐오지도 않은 불안함 때문에, 가끔은 빨리 삶이 흘러가서 임종 직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성장과정에 있으니 죽으면 안되고,

그래도 울 아이들이 결혼해서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때 죽고는 싶은데...

하루 하루 마음이 그냥 지옥입니다.

아이들을 보면 그냥 불안해요.

이거 큰 병이지요?
IP : 119.64.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8 5:51 PM (211.237.xxx.51)

    견디기가 힘들정도면 병원에서 도움 받아보세요.
    그 불안증이라는것도 일종의 마음의 병이거든요.
    저도 한...3~4년 전에 불안하면 갑자기 멀미가 나고 어지럽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불안해서 식은땀이 나고 그런적이 있었어요..
    참다 참다 힘들어서 불면증 치료도 받을겸 해서 신경정신과 갔었는데
    약 처방받고 편안해졌거든요.
    그땐 내가 왜 진작 이런 치료를 안받았나 싶었어요.
    그리고 약 줄이면서 한 6개월 만에 끊었구요.
    (이것 역시 의사처방으로)

  • 2. 긍정의힘
    '12.6.18 5:52 PM (203.248.xxx.13)

    정말로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긍정의힘을 믿으세요..
    긍정적인 심리상태로 이끌기 위한 책도 읽으시구요..
    운동도 하셔서 몸도 건강하게 유지하시구요..

    우리가 살아온 세상보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 행복할거고..
    아이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거에요..

    부모가 특히 엄마가 씩씩 하게 살아가면 아이들도 대부분 씩씩하게 잘살아요..

    내 나이 50인데 나 대학 다닐때는 외국 나가는거 정말 큰 기회였고 금전적으로도
    아주 크게 부담스러웠지만 요즘 아이들은 외국가서 공부하는거 여행하는거
    별일 아니에요... 그만큼 기회가 많은 아이들... 잘자라게 지켜주시려면..
    엄마가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생활하셔야 해요...

  • 3. ,,
    '12.6.18 5:54 PM (118.32.xxx.169)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불안감은 범불안장애라고 하는 병이에요.
    객관적인 현실이 나쁜게 아니라 내 지속적인 불안한 생각이
    불행한 현실을 만드는거죠.
    원글님 과거에 아마 그 불안한 생각이 심어지게 된 계기가 되는
    사건이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정신과는 비추구요.
    차라리 최면이나 상담치료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4. ...
    '12.6.18 7:34 PM (175.212.xxx.47)

    조금씩은 다 그런 불안을 가지고 살아요. 쪼금 더 증상이 심할 뿐이죠.
    불안의 근원이 어디서 왔는지 본인이 자신의 내면과 대면해보는 시간 많이 가지시고. 본인의 유년시절을
    지금의 아이들에게 대비시킬수도 있으니 원글님이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편히가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46 마르코폴로 기행록에도 보면,,, 4 별달별 2012/06/18 1,597
120845 어차피 내배채우려고 사는 세상이잖아요 3 은하의천사0.. 2012/06/18 1,426
120844 중국어 번역료 1 니하오 2012/06/18 2,608
120843 김남주가 아주 좋은 회사라고 취직시켜준것이 식당 서빙인데요 30 넝굴당 이숙.. 2012/06/18 16,758
120842 이 기사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2 ㅜㅜ 2012/06/18 2,089
120841 공무원사회에서 대학졸업여부 중요한가요? 17 프라푸치노 2012/06/18 9,185
120840 cgv에서 이벤트를 한다네요.. zzaa 2012/06/18 1,537
120839 짜증과 화 내는것의 차이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6 노력할래요 2012/06/18 4,753
120838 탈북선녀와 짱개,,,,, 별달별 2012/06/18 1,517
120837 아이가 5살인데 태극천자문에 빠져있어요. 4 5세맘 2012/06/18 2,311
120836 사주에 화가 많아요... 3 사주 2012/06/18 5,864
120835 한전 참 가지가지 한다. 4 가지가지 2012/06/18 1,872
120834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티켓 양도해요.. 밤비 2012/06/18 1,288
120833 브리타 소형 정수기 쓰시는 분들 4 정수기 2012/06/18 2,740
120832 아래 넝쿨당 얘기 올라와서 2 .. 2012/06/18 2,347
120831 우리영감의 술수 10 그냥안둬 2012/06/18 3,424
120830 면생리대 만들어 쓰시는 분~ 6 궁금 2012/06/18 2,822
120829 허벅지에 책 끼우기 10 앨프 2012/06/18 5,802
120828 압구정 '빙하시대' 도래, 보름새 딱 1건 거래 샬랄라 2012/06/18 2,085
120827 뽐뿌... 확인 좀 부탁드려요. 마귀할멈 2012/06/18 1,444
120826 조곤조곤 어제 내용 풀어서 얘기 해 주실분 안 계세요? 5 어제 넝굴당.. 2012/06/18 1,942
120825 상견례를 했는데요... 5 궁금 2012/06/18 3,817
120824 동생 결혼 자금을 조금 도와줄까 하는데요 5 봄날 2012/06/18 2,474
120823 드디어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폐지 하려네요(펌) 7 ... 2012/06/18 2,217
120822 매실 지금 사서 담그기는 늦었을까요? 8 늦었어요 2012/06/18 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