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심한것도 저정도면 병인듯합니다.

소심녀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2-06-18 13:25:48

농담삼아 주위사람들에게

소심함이 전세계 4강 수준이라고...

 

예전 전설의 고향이란 드라마에

어떤 과거보는 사람이 그고을 사또와 술을 하면서

자신이 과거시험보고 답안지를 자신이 없어 차마 내질 못하고

나무가지에 끼워넣고 그냥 갔다고 하자

그 사또가움찔합니다. 사실 당시 사또는 그 나뭇가지에 걸린

답안지를 자기것으로 내서 장원 급제를 했기에...

 

전 이얘기가 꼭 제얘기처럼 들리네요

95년 수능때도 저 공부 아주 잘하진 못해도

그럭저럭은 했는데

수능150에 내신 1,2등급받고 당시에

그점수로 문과는 고대정도 넣을수 있는데

그냥 갑자기 떨어지면 어쩌나 자신이 없어서

서울시내 가장 낮은 대학에 넣었고 붙어 다녔네요..

 

대학시절도 장학금 받고 교수가 서울대 대학원 시험치라고 했는데

너무 자신이 없어서 못치고

3년후에 원서 넣고 면접까지 보고 결정적으로 필기시험을

보러 가질않았네요..

자신이 없어서..

또 교수들이 서로 서로 다 알고 있는데

전화해서 그쪽 학생이 이번에 셤쳤는데

답안지 보니 ~~ 할것 같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뭐든 시작만 하려해도 늘 자신이 없고

떨어지면 어떻하지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저보다 훨 못했던 친구들 다들 박사에 고시에

근데 저는 기냥 저냥 사네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소심함을 없앨수 있을까요?

답답합니다.

소심함으로 인생이 안풀리니....

IP : 218.50.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8 1:29 PM (116.126.xxx.116)

    누가 해줄수 있는 일이 아니란거 잘 아시죠.

    지나고 보니 이런 생각도 들어요.
    사람이 다 어떻게 똑같이 살아요?

    혹시 카리스마 넘치는 짝을 만나
    전업주부하면서 내조하시는건 어떨까요?
    인생이 꼭 박사, 고시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남시선 받지않고 내 성격그대로 행복하게 사는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다 포기하라가 아니라...
    생각의 전환도 가능하다 싶어서요.

  • 2. 욕망을
    '12.6.18 1:37 PM (220.126.xxx.152)

    좀 키우는 건 어떨까요 ?
    저도 소심함 4강 수준이고 회피성향이 큰데, 대학은 명문대 갔거든요.
    교수님이 면접할 때 불어로 물어보시는데 간신히 대답했고요,

    회피성향을 내가 이길 경우는, 뭔가 강렬하게 원하는 바가 있을 때였어요.
    강렬히 원하는게 있으면 자존심 구겨지는 거 망신 당하는거 거부당하는 좌절감
    이런 걸 확실히 이기더군요.

    잘........하려하지 마시고, 다양한 체험을 하시겠다 생각하면 낫고요.
    서울대 대학원이나 인천대 대학원을 별 차이 없다 생각하심
    서울대 석사가 부담이 덜 돼요.
    좋고 나쁨을 등수매겨 일렬로 늘어 놓는 사고방식보다 횡적으로 늘어놓는 다원주의 사고가 더 도움되고요.
    수직으로 등수 매기는 사고방식으로는, 그 일이나 직장이 나보다 세냐 약하냐에 따라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고 내가 많이 위축되거든요.

  • 3. 타고나는거에요
    '12.6.18 2:10 PM (118.32.xxx.169)

    태어날때부터 소심함과 대범함 기질이 나뉘어서 태어나요.
    명문대 갈수 있지만 두려워서 그밑에 대학들어간 사람 수두룩하구요.
    심리상담 같은걸 받아보세요.

  • 4. ..
    '12.6.18 3:55 PM (211.224.xxx.193)

    보면 사람은 다 가지각색이죠? 님같이 실력있어도 자신감없어서 우물우물 거리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비천한 웃기는 실력인데도 저 그거 아주 잘해요 하면서 자화자찬하고 있고. 오래 알고 지내면 원글님같은 분을 알아보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하겠죠. 왜냐면 지가 나서서 자신있다고 하니. 그리고 뽑는 사람 입장서는 실력없어도 그렇게 애기하는 그 당당함, 자신감 그런걸 더 쳐주기도 하고요.

    저도 님같은 스탈에 가까운데 요즘은 스피드 시대고 자기 피알 시대잖아요. 그런 시대에 이렇게 살면 아무래도 기회가 없어요. 후자에 뒤쳐지게 되어 있어요. 못해도 저 잘해요 할 수 있는 뻔뻔함 자신감 모험심 이런게 있어야 해요.

  • 5. 음..
    '12.6.18 5:23 PM (59.25.xxx.110)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극복이 우선입니다.
    실패는 실패가 아닙니다. 성공을 위한 한 스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131 네덜란드이름 carmen 성별좀알려주세요 4 꼭이요~ 2012/07/12 1,690
127130 전기세 폭탄 ㅠㅠ 19 쇼크 2012/07/12 8,994
127129 은평구 건평 16평집을 새로 지으려면 얼마나 돈이 들까요?? 1 .. 2012/07/12 1,389
127128 신논현역 근처 저녁 모임 할 만한 곳 맛집 좀 알려주셔요.. 3 급^^;; 2012/07/12 2,193
127127 국민연금 2053년 고갈…“사적연금 확대가 대안“ 4 세우실 2012/07/12 1,609
127126 지금 제습기 늦었을깢요? 3 도로시 2012/07/12 1,897
127125 강아지에게 파우더 사용해도 되나요...? 2 궁금녀 2012/07/12 2,780
127124 남들 앞에서 떨지않고 말 잘하시는분, 비결이 있을까요? 9 ... 2012/07/12 2,920
127123 .jpg 파일 들고가서 증명사진 뽑을 수 있나요? 2 .. 2012/07/12 1,460
127122 14개월 아기 시터이모님이 짜파게티 먹였는데... 21 싱글이 2012/07/12 13,192
127121 SoundDock Portable 있으신분 계신가요? 1 bose 2012/07/12 863
127120 와이셔츠 세탁 목에 때가 그대로네요 2 크린 토피아.. 2012/07/12 2,470
127119 ㅇ아아기옷에 곰팡이 어떡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4 으아악 2012/07/12 1,234
127118 버스성추행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오잉 2012/07/12 1,576
127117 땅굴파고 숨고싶네요 3 ㅠㅠ 2012/07/12 1,526
127116 통신비 공개 해요 15 통신비 2012/07/12 2,425
127115 박원순, 오세훈의 '세빛둥둥섬' 사형선고 5 샬랄라 2012/07/12 2,308
127114 집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요 3 nn 2012/07/12 2,482
127113 정선 5일장에서 뭘 사면 좋을까요? 2 곤드레 2012/07/12 1,710
127112 잠자고 있는 십원짜리 어떻게 하시나요 5 김씨 2012/07/12 1,585
127111 여름휴가 시즌.. 기다려지는 건 휴가보다도~~ㅎㅎ 1 미르미루 2012/07/12 1,452
127110 욕실에 사용한 수건 두시나요.. 22 .. 2012/07/12 5,967
127109 냉장고 용량 무조건 큰걸 사시나요? ^**^ 2012/07/12 2,228
127108 양악수술하신분 계세요? 1 꿀벌이 2012/07/12 2,598
127107 정신적 독립...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4 엄마 2012/07/12 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