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 왕따 있을까요?

바다네집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2-06-18 10:30:45

7살 여아를 키우고 있어요

책을 좋아하고

앉아서 하는 모든걸 좋아합니다

요즘은 춤도 노래도 잘 하고요 무척 평범합니다

유치원은 종일 반을 하고요

 

가까이 사는 여자 아이들 하고도 친하고

엄마들하고도 잘 압니다

3명이서 잘 놀다가도 싸우고

뭐 애들이 그렇게 놀죠

근데 유치원 갔다온 아이가 그럽니다 여러번....

"둘이서 나만 빼고 놀자고 자꾸 그래"

"그럼 다른 아이들하고 놀아 다른 친구들 많잖아"

삐죽삐죽합니다

그래도 뭐 잘 지내니까 잊고 있었어요

우리 애만 빼고 둘은 아파트 위아래 살아서

밤 11시 까지 함께 놀고

함께 잠도 자고

아주 친한 친구죠 ^^;;;;;

자꾸 따돌리는 거 같아서 길에서 만난 아이에게

"우리 00이만 빼고 논다면서?왜 그랬어 호호 그러지마....호호 .."

그러니 그 아이도 빼시시 웃어요

우리 아이와 잘 놀아 달라고 웃으면서 헤어 졌는데

 

지난 토욜 유치원행사에 갔다가 다 같이 오면서

그 꼬맹이 둘이서 귓속말로

00이만 빼고 우리만 놀자

그렇게 얘기하는걸 듣고

대성 통곡을 하면서 섭섭해 했어요

(물론 그날은 엄마도 옆에 있겠다....든든했겠죠)

마침 잘아는 1학년 동네 아이가 옆에 있어서

저 언니랑 놀자고 무마 했고

그 둘은 엄마들한테 혼나고

한 아이는 일주일 친구들 못만나는 금지령을 주었다고 합니다

근데 한 아이 엄마가

"00이가 울애가 그림 못그린다고 절교 한다고 했다고 "

 

그날밤  아이에게 그랬어요

"친구들하고 사이 좋게 지내자고

그런데 왜 절교 하자고 그랬어?"

웃으면서 ,,,,애기 했더니

"엄마는 내 맘도 모르면서,,,,"

울먹 울먹,....

헉....그래 그래 니 맘 알아 그러면서 재우긴 했는데

 

오늘 아침 그림 못그려서 절교 한다고 말해준 엄마가

그래도 사이 좋게 지내라고 말 해야지

그렇게 가르치면 안된답니다

 

아이 가르치는데 정답은 없는거 압니다

울 아이가 소심한것도 압니다

근대 어디까지 내 아이 편을 들어 줘야 할까요

아님 우리 클때 우리 엄마 처럼 다른 아이 입장을 중요하게  이해 시켜야 할까요

금새 초등학교 가고 중학교 가는데 왕따라는걸 너무 일찍 배우는거 아닌가 속상해요

 

지금 상태는 아이들이니까 셋이 잘 놀다가도 너 빼고 놀자 라고 하면

많이 속상해 하면서 울먹 울먹

유치원 끝나고는 함께 못놀게 하고 있는거 말고는 못하고 있어요

(아이라서 속상하면서도 함께 놀고 싶어하긴 해요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금새 금새 크는 아이의

귀명창이 되고 싶어요

육아를 책으로 배우는 엄마 입니다

책 추천 해주시면 읽고 많이 배울께요

먼저 키우신 엄마입장에서 많이 알려 주세요^^

 

 

 

 

IP : 114.207.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8 10:41 AM (1.225.xxx.64)

    보면요 셋이 만나면 애나 어른이나 셋이 다 골고루 잘 어울리기 어려워요.
    항상 둘이 더 친하고 하나는 친하지만 좀 덜하죠.
    셋이 모이면 그런 현상이당연하다고 봐요.제 딸은 유치원 언니반에서 집단 따돌림을 받았어요
    한 애가 주동이 되어 아예 못놀게 했어요.
    다행히 동조하지 않는 애들이 몇 되어 그애들끼리 뭉쳐서 금세 해결이 되었지만요.
    보니까 그애가 한아이를 주목해서 돌아가며 왕따를 만들었더라고요.

    전 일단은 선생님에게 말하고 도움을 청했어요 엄마들이 열번 말하는거보다는 선생님 "다 같이 친하게 잘 지내야지" 한마디가 더 나아요.
    선생님도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당장 엄마입장에서는 그냥 잘 놀아라, 사이좋게 지내라 그 이상은 하지마시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 애들이 다 같이 한 학교에 갔는데요 그 왕따짓 오래 가지 않아요 ^^

  • 2. 셋이라서 그래요.
    '12.6.18 12:05 PM (180.71.xxx.107)

    셋이 친하게 어울리기 어려워요. 한명이 다른 한명과 친하면 나머지가 섭섭해하고....그게 짝을 바꿔서 돌아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239 동작구 사시는 님들 대체로 살기어떤거같으세요??? 5 상도동 2012/06/19 2,798
121238 연금보험 꼭 가입 해야하나요? 3 새내기 2012/06/19 2,855
121237 이병헌이 무슨 자동차 광고해요? 7 티비 없어서.. 2012/06/19 1,847
121236 초1아들 너무 놀아요 7 걱정 2012/06/19 2,006
121235 코스트코 토요일 아침 9시 개점 시간에 가도 막힐까요? 5 준비 2012/06/19 4,616
121234 어디로 이사가면 좋을까요? 3 어디로 2012/06/19 1,938
121233 장바구니 카트 이마트에 파나요? (급해서요 감사합니다 ^^) 2 panini.. 2012/06/19 2,154
121232 쿠쿠 전기압력밥솥의 밥맛이 예술이네요 7 밥맛 2012/06/19 3,425
121231 [중앙] 전두환 흉상·군복·칼 … 대구공고에 자료실 2 세우실 2012/06/19 1,619
121230 이탈리아 소렌토..다녀오거나 잘 아시는 분.. 3 여행은 좋아.. 2012/06/19 1,516
121229 고구마 싹난거 삶아먹어도되나요? 3 고구마 2012/06/19 28,355
121228 여주 박람회 다녀오신분 .. 2012/06/19 1,363
121227 제주도 2박3일 일정 좀 봐주시겠어요? 5 제주도 2012/06/19 2,045
121226 신장기능검사 꼭 대형병원에 가야할까요? 9 건강체크 2012/06/19 15,306
121225 초4남자아이- 재미있게 볼수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8 만화책이제그.. 2012/06/19 1,578
121224 유럽발 경제위기가 사라지고 노무현때처럼 세계 경기가 좋은데도 3 ... 2012/06/19 1,951
121223 이병헌 목소리 말인데요.. 32 애엄마 2012/06/19 7,693
121222 10월에 인도네시아 발리 갈려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9 발리 2012/06/19 2,219
121221 지나간 인연이 가치라네요 1 놀러와 2012/06/19 2,376
121220 공부잘하는 비법 알려드릴께요 260 공부비법 2012/06/19 24,281
121219 노후 준비요, 일부에서 너무 과열시키는것 같아요 21 노후 2012/06/19 5,680
121218 사는게 뭔지... 당신도 고생이 많구려 4 힘내시오 2012/06/19 2,025
121217 삼성 갤럭시s2 사용법 알려주는 블로그 추천부탁드려요~ 7 알려주세요~.. 2012/06/19 2,793
121216 합성계면활성제 아니면 좋은건가요?? 올리브리퀴드 질문~ 2 피부 2012/06/19 2,797
121215 토건족을 왜 욕하는거죠?토건족이 나쁜건가요? 9 ... 2012/06/19 2,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