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 왕따 있을까요?

바다네집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12-06-18 10:30:45

7살 여아를 키우고 있어요

책을 좋아하고

앉아서 하는 모든걸 좋아합니다

요즘은 춤도 노래도 잘 하고요 무척 평범합니다

유치원은 종일 반을 하고요

 

가까이 사는 여자 아이들 하고도 친하고

엄마들하고도 잘 압니다

3명이서 잘 놀다가도 싸우고

뭐 애들이 그렇게 놀죠

근데 유치원 갔다온 아이가 그럽니다 여러번....

"둘이서 나만 빼고 놀자고 자꾸 그래"

"그럼 다른 아이들하고 놀아 다른 친구들 많잖아"

삐죽삐죽합니다

그래도 뭐 잘 지내니까 잊고 있었어요

우리 애만 빼고 둘은 아파트 위아래 살아서

밤 11시 까지 함께 놀고

함께 잠도 자고

아주 친한 친구죠 ^^;;;;;

자꾸 따돌리는 거 같아서 길에서 만난 아이에게

"우리 00이만 빼고 논다면서?왜 그랬어 호호 그러지마....호호 .."

그러니 그 아이도 빼시시 웃어요

우리 아이와 잘 놀아 달라고 웃으면서 헤어 졌는데

 

지난 토욜 유치원행사에 갔다가 다 같이 오면서

그 꼬맹이 둘이서 귓속말로

00이만 빼고 우리만 놀자

그렇게 얘기하는걸 듣고

대성 통곡을 하면서 섭섭해 했어요

(물론 그날은 엄마도 옆에 있겠다....든든했겠죠)

마침 잘아는 1학년 동네 아이가 옆에 있어서

저 언니랑 놀자고 무마 했고

그 둘은 엄마들한테 혼나고

한 아이는 일주일 친구들 못만나는 금지령을 주었다고 합니다

근데 한 아이 엄마가

"00이가 울애가 그림 못그린다고 절교 한다고 했다고 "

 

그날밤  아이에게 그랬어요

"친구들하고 사이 좋게 지내자고

그런데 왜 절교 하자고 그랬어?"

웃으면서 ,,,,애기 했더니

"엄마는 내 맘도 모르면서,,,,"

울먹 울먹,....

헉....그래 그래 니 맘 알아 그러면서 재우긴 했는데

 

오늘 아침 그림 못그려서 절교 한다고 말해준 엄마가

그래도 사이 좋게 지내라고 말 해야지

그렇게 가르치면 안된답니다

 

아이 가르치는데 정답은 없는거 압니다

울 아이가 소심한것도 압니다

근대 어디까지 내 아이 편을 들어 줘야 할까요

아님 우리 클때 우리 엄마 처럼 다른 아이 입장을 중요하게  이해 시켜야 할까요

금새 초등학교 가고 중학교 가는데 왕따라는걸 너무 일찍 배우는거 아닌가 속상해요

 

지금 상태는 아이들이니까 셋이 잘 놀다가도 너 빼고 놀자 라고 하면

많이 속상해 하면서 울먹 울먹

유치원 끝나고는 함께 못놀게 하고 있는거 말고는 못하고 있어요

(아이라서 속상하면서도 함께 놀고 싶어하긴 해요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금새 금새 크는 아이의

귀명창이 되고 싶어요

육아를 책으로 배우는 엄마 입니다

책 추천 해주시면 읽고 많이 배울께요

먼저 키우신 엄마입장에서 많이 알려 주세요^^

 

 

 

 

IP : 114.207.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8 10:41 AM (1.225.xxx.64)

    보면요 셋이 만나면 애나 어른이나 셋이 다 골고루 잘 어울리기 어려워요.
    항상 둘이 더 친하고 하나는 친하지만 좀 덜하죠.
    셋이 모이면 그런 현상이당연하다고 봐요.제 딸은 유치원 언니반에서 집단 따돌림을 받았어요
    한 애가 주동이 되어 아예 못놀게 했어요.
    다행히 동조하지 않는 애들이 몇 되어 그애들끼리 뭉쳐서 금세 해결이 되었지만요.
    보니까 그애가 한아이를 주목해서 돌아가며 왕따를 만들었더라고요.

    전 일단은 선생님에게 말하고 도움을 청했어요 엄마들이 열번 말하는거보다는 선생님 "다 같이 친하게 잘 지내야지" 한마디가 더 나아요.
    선생님도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당장 엄마입장에서는 그냥 잘 놀아라, 사이좋게 지내라 그 이상은 하지마시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 애들이 다 같이 한 학교에 갔는데요 그 왕따짓 오래 가지 않아요 ^^

  • 2. 셋이라서 그래요.
    '12.6.18 12:05 PM (180.71.xxx.107)

    셋이 친하게 어울리기 어려워요. 한명이 다른 한명과 친하면 나머지가 섭섭해하고....그게 짝을 바꿔서 돌아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835 남편이 바람핀것 덥고 산다해도 시가친척들까지 꼴뵈기 싫을까요? 17:12:22 79
1593834 폴로 보이즈 셔츠 3 옷문의 17:07:37 81
1593833 요 슬리퍼 제품 정품 일까요? 2 17:02:12 240
1593832 저만 그런가요.(기억력 관련) 1 16:57:40 249
1593831 학원쌤 남자인데 아내분껄로 선물하는거 어때요? 16 ㅁㅁ 16:56:57 498
1593830 상속처리 하려는데요 2 질문 16:55:24 348
1593829 이혼이 어렵네요 2 16:54:09 696
1593828 대구 사시는 회원분들 식당 좀 추천부탁드립니다 1 Aa 16:53:34 116
1593827 나가면 돈 쓰고 집에 있으니 심난하고... 9 16:47:05 981
1593826 나이키운동화를 샀는데 6 ㅋ ㅋ 16:44:38 616
1593825 '역사저널 그날' 외압 논란에 '울컥'…KBS 피디가 쏟아낸 울.. 2 ㅇㅇㅇ 16:43:05 897
1593824 갑자기 이가 시려요 2 .. 16:41:44 181
1593823 업무 보고 시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하세요? 5 ..... 16:40:01 488
1593822 취미모임 하시는 분들 6 ㅅㅇㅅ 16:35:43 655
1593821 하이브 언론 플레이 시작했네요. 16 ... 16:34:59 960
1593820 이시간만되면 너무 졸리는데 왜그럴까요? 3 ... 16:31:59 457
1593819 도서관 간 한동훈 운동화 굽이 5.5cm 9 123 16:27:32 1,431
1593818 아침에 국민체조를 한번 해보세요 2 혈압 16:27:30 552
1593817 인생은 행복과 불행이 같이 오네요 3 ㄴㄷㅎ 16:27:07 967
1593816 (60 금) 의무방어전 상담.....1일1회 9 sd 16:26:11 1,603
1593815 식물이 힘이 없어요 1 16:25:29 206
1593814 엄마가 책을 읽으면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네요 5 Vvv 16:24:51 495
1593813 지하철 옆자리 아가씨ㅠㅠ 1 16:23:18 1,565
1593812 달리기 러닝 마라톤 6년차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4 16:22:40 852
1593811 마트표 순대를 물에 삶고 있어요~~ 12 16:21:53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