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천도서] 남편과 아들이 이해가 안 가는 여자분들

권장도서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2-06-18 02:13:46

1. 남자는 다 그래! - 아주 특별한 남자의 남자 까발리기 / 에릭 헤그만 / 펀북스

 

저자는 독일의 동성애자입니다.

이 사람은, 여자들의 흔한 착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게이는 남자같지 않겠다고? 남자는 게이건 이성애자간 다 똑같아.

게이 둘이 함께 살면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의 특징이 2배로 늘어날 뿐이야!'

- 남자들은 결코 철들지 않고, 좋은 차에 자존심을 걸고, 의무를 싫어하고, 바보 취급 당할까봐 겁을 내고, 엄살이 심하고, 빨래를 못하고, 병원에 안 가고, 섹스를 할 수 있어도 자위를 하고, 콘돔을 싫어하고, 무리동물이며 최신형 장난감에 환장하고,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승부욕이 강하고, 이별장면을 싫어한답니다.... 게이건 아니건.

약간 오버해서 재밌게 쓴 책이기는 한데 동성애에 혐오감 가지신 분은 그냥 피해가세요.

그렇지 않은 분들은 집에 있는 누구를 생각하며 유쾌하게 읽으실 수 있을 듯.

 

* 비슷한 책 : 사내 대 탐험 / 데이브 베리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이 세상은 네 부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남자, 여자, 아줌마, 그리고 사내.

- 내일을 짊어질 미래의 사내들 :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없다.) - 저자의 말

 

2.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 루안 브리젠딘 지음 / 리더스북

 

남자는 왜 애인과 함께 걸으면서도 다른 여자를 곁눈질할까.

왜 남자아이는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할까.

온순하던 아이가 사춘기 소년이 되면 화를 잘 내는 이유는?

바람둥이도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빠로 변신할 수 있을까?

스포츠만 보던 아빠가 나이가 들 수록 드라마에 빠지는 이유는?

 

이런 질문에 대해 '뇌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보통 엄마들은 '딸'로 자랐기 때문에 남자인 '아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기준을 여자, 딸로 자란 자신에 두고 아들을 바라보기 때문에 아들과 많이 부딪친답니다.

해결방법이 명쾌하게 실린 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남편이, 내 아들이 왜 저꼴일까? 왜 저딴 식으로 행동해서 내 부아를 돋울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좀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좀 딱딱한 뇌과학책이지만 저자가 만난 환자들이나 케이스가 많아서 읽기 어렵지 않습니다.

 

3. 신입사원필살기 / 박희진 / 메디치

부하직원들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 박태현 / 웅진윙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아 샤피로 / 서돌

똑똑한 여우들의 직장생활 다이어리 / 한옥경 이미정 지음 / 알키

 

위의 4권은 직장생활을 위한 전문서적입니다.

하지만 전업으로만 사신 분들이나, 직장생활을 어릴 때 그만두고 한참 지난 분들,

직원 수 작은 회사에서 가족적으로만 일해보신 분들의 경우

대기업이나 공무원 사회, 혹은 중견 기업에 다니는 분들의 직장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82쿡에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위의 4권 중에서 '알려주지 않는' 이라는 제목의 두 권은 꼭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신입사원필살기의 경우 남편이 하급직원인 아내분들 꼭 읽어보시구요.

 

남편분들의 직장은, 평일에 일찍 퇴근해서 애들과 놀아주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분들의 직장은, 공휴일과 토 일요일에 남편분이 일을 잊어버리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분들의 직장은 회식에 빠지는 것과, 마음에 안 드는 상사에게 직설적으로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분이 가정에 충실하고, 좋은 아빠 좋은 남편으로서 가사노동도 많이 나눠서 도와주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육아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이러기를 바라신다면 '회사'에서 승진하고, 연봉도 쭉쭉 올라가고 이러기가 왜 쉽지 않은 지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 되실 때, 남편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갈 때, 아들이 이해가 안 갈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책들은 모두 제가 가지고 있고 본 책입니다. 혹시 절판되거나 품절되었다면

도서관에 가셔서라도 한 번 읽어보세요.)

 

 

IP : 58.124.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ne
    '12.6.18 2:16 AM (114.206.xxx.74)

    남성비하가 대단한 책이네요.

  • 2.  
    '12.6.18 2:19 AM (58.124.xxx.153)

    책 저자가 모두 남자에요...... ^^

    '남성퇴화보고서'라는 책은 비하가 더 심해서 안 올렸는데, 그것도 올려드릴걸 그랬나요?

  • 3.  
    '12.6.18 2:20 AM (58.124.xxx.153)

    그리고, 뇌과학쪽 책은 절대 비하하는 책이 아니에요.
    읽어보지 않으시고 미리 선입견으로 예단하시는 건 옳은 태도가 아니죠.

  • 4. 도움이
    '12.6.18 6:22 AM (118.91.xxx.85)

    많이 되었어요.감사 ^^ 그런 책들도 있었네요. 읽고 나면 그 분들을 더 잘 이해할수 있을려나요? ㅎㅎ

  • 5. ......
    '12.6.18 8:02 AM (203.226.xxx.34)

    스크랩합니다~^^고맙습니다~

  • 6. **
    '12.6.18 9:30 AM (165.132.xxx.219)

    여자로서 남자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을때가 분명 있어요 .
    정성드린 글 고마워요 ^^

  • 7. xy맘
    '12.6.18 9:47 AM (219.241.xxx.174)

    요즘 우리집 xy때문에 힘이 들어요.

    아줌마가 신인류종족으로 편입된지 몇 십년만에


    또 다른 종족이 나타났는데(제게만 나타났을까요,,,,) 그게 바로 xy랍니다.

    빅 XY가 그 역할을 잘하면 제가 그 종족을 따로 연구할 필요도 없을텐데

    아 ....자주오는 멘붕상태...

    XYxy....이게 뭐지?????


    올려놓으신 책 잘 읽어볼께요. 요즘 이런 책 찾고 있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921 결혼하니 젤 좋은 점 9 밑에 글 보.. 2012/07/02 4,226
125920 경기가 좋으니 살맛 나네요. 4 살맛나죠 2012/07/02 2,576
125919 다시 한번 더 여쭙니다. 영화제목...궁금해궁금해.. 7 궁금 2012/07/02 1,361
125918 새치에 로레알 제품 어떤 걸 쓰면 자연스러울까요? 5 흰머리.. 2012/07/02 2,420
125917 베비로즈,문성실...지금도 공구 하나요? 2 갑자기궁금 2012/07/02 3,920
125916 결혼 선배님들 이럴땐 어떻게..(조언 부탁) 5 우울맘 2012/07/02 1,471
125915 지역의 1지망 학교 어떻게 아나요? 3 예비고등 2012/07/02 1,039
125914 강아지 가슴줄 냥이도 사용할 수 있을까요 11 살빼자 2012/07/02 1,705
125913 목화솜요 이불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 2012/07/02 2,663
125912 며칠전 댓글에 책 두권 추천한거 아시는분....계세요??/ 3 냥~냥~=^.. 2012/07/02 993
125911 열경기 한 애들 한번 하면 자주 하나요? 15 .. 2012/07/02 9,092
125910 아이가 등을 밟아 줬는데요 몽롱하네요 5 .... 2012/07/02 3,481
125909 밤에 밖에서 나는 저소리... 1 질문이요 2012/07/02 1,654
125908 영화관에서 에로영화 찍으면 좋나? 1 새날 2012/07/02 3,048
125907 시어머니한테 이렇게 말대꾸한거 못된건지..아님 당연한건지...... 12 시어머니 2012/07/02 7,229
125906 한달 정도 쉬면 허리디스크 확실히낫나요? 13 오후의홍차 2012/07/02 3,776
125905 방금 콘서트7080 보는데 정훈희 대단하네요~ 3 콘서트708.. 2012/07/02 3,320
125904 신사의 품격 질문요 2 인물관계도 2012/07/02 3,123
125903 냄비에 찌든때 어떻게 없애나요? 2 된다!! 2012/07/02 1,848
125902 동서집에 제사 지내러갈때 동서한테 몇시에 도착하면 되겠냐고 묻나.. 11 제사 지내러.. 2012/07/02 4,246
125901 내일 9시 30분에 여의도 자원봉사 오시는 분들 계세요? ㅋㅋ 1 내일이다~ 2012/07/02 1,530
125900 신앙생활을 해보구 싶은데요 7 40대 남자.. 2012/07/02 2,034
125899 톰크루즈 이혼하네요 4 normal.. 2012/07/02 3,333
125898 암환자 가족분 계세요? 6 커피 2012/07/02 3,533
125897 파워블로거 뿐만 아니라 카페 매니저도... 7 ^^ 2012/07/02 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