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문화적인 취향 같은 거 중요할까요?

조회수 : 2,905
작성일 : 2012-06-17 20:40:10

 

저는 책 읽고 만화 보고 영화 보고 음악 듣고 공연 보는 거 좋아하고요,

고전 소설도 읽고 씨네큐브에서 보는 영화도 좋아하고 그래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그런 쪽에 별 관심이 없어요.

같이 가면 진지하게는 보고 재밌다고는 해요. ㅋㅋ

 

근데 이 사람은 이런 게 도통 없네요.

책도 안 읽고 만화도 안 읽고

영화는 흥행작 정도, 음악은 멜론 100 ㅋㅋ (차에 틀어놓고도 제목도 잘 모름)

취미는 축구와 골프, 집에서는 티비 보나봐요.

 

제가 이제껏 만난 남자들은 좀 취향이 있는 편이어서

서로 책 바꿔 읽고, 좋은 음악 서로 들려주고 그러는 게 좋았는데

지금 사람이랑은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아직은 갑갑하지 않은데, 지금은 성격 파악도 제대로 안 됐고

만나기만 해도 배시시 좋습니다. -_-;;

 

문화적인 취향 다르신 분들 괜찮으세요?

성품 괜찮고 돈 잘 벌어주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으면 무시할 수 있는

결혼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부분일까요?

 

 

 

 

 

IP : 175.114.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6.17 8:44 PM (210.205.xxx.25)

    전혀 달라서 만나서 살다보니 비슷해져요. 서로 노력해야지요.

  • 2. 부부가
    '12.6.17 8:52 PM (121.190.xxx.242)

    뭘 같이 하는것도 좋은일이긴 한데요,
    남편이 같이하면 좋지만 같이 안해도, 달라도 존중해 주는거요.
    배우자 탓하는 마음중에 많은 부분이 솔직히 의존심일 경우가 많아요.
    자기의 행복은 자기가 만들라는 82의 명언이 좋아요.
    취향이 나와 다른게 나쁜건 아니거든요.
    사람은 아무리 비슷해도 다른 부분이 더 많을거고
    달라서 좋기도 하거든요.

  • 3. 전아니던데
    '12.6.17 8:54 PM (203.236.xxx.250)

    나와는 다른 취향의 사람을 같은 취향으로 바꾸기는 어렵고(맞춰주는것도 한두번) 오히려 집에서 티비보는 사람한테 맞춰지더라구요. 암튼 저는 기상시간도 안맞아서 하루를 시작하는게 다르니 주말도 내맘대로 안되서 재미없더라구요...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흑

  • 4. ...
    '12.6.17 8:56 PM (122.42.xxx.109)

    남자분이 취향이 없는 게 아니라 관심분야가 다를 뿐이죠. 취미가 골프와 축구라면서요.
    님도 남자분과 활동적인 취미활동 함께 즐기고 계신가요.
    다른 사람이 어쩌고 자시고 상관없이 원글님은 자신의 취향을 교류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셔야 하는 분 같습니다.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도 있는 반면 공통점이 없어 대화가 안된다 외롭다 쓸쓸하다 결혼생활이 우울하다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은데 님은 후자인 것 같아요.

  • 5. 저는 싫어요ㅠㅠ
    '12.6.17 9:26 PM (203.247.xxx.20)

    서로 비슷한 취미 아닌 사람이랑 시간을 보내는 게 전 힘들던데요.

  • 6. 반대
    '12.6.17 9:41 PM (115.41.xxx.215)

    제가 딱 원글님 같았어요.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국내도 물론 전라도 작은 섬들, 독도 울릉도...
    아무 취미 없는, 2002 월드컵때조차 축구 안보는 무취미 남편 만나서 삽니다.
    사람 절대 안 바뀝니다. 노력의 문제가 아니예요.
    이를테면 액션 무협여아만 보는 남자를 억지로 로맨스 영화까지 보게 할 수는 있어도
    영화 자체를 안 보는 사람을 극장에 데려가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왜 그런 비싼 돈 내고 뮤지컬, 음악회 가는지 이해 못해요. 티비로 보랍니다.
    하지만 정작 티비로는 개그프로그램만 보죠.

    상대를 고쳐서 어찌 해볼 생각은 접는게 좋아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영역이 다른거예요.
    초식동물한테 왜 고기를 안먹냐 할수도 없고, 육식동물한테 샐러드 예찬을 할 필요도 없어요.
    상대방 남자분도 함께 축구 이야기하고 응원가고 그럴수있는 여자를 만나는게 행복입니다,

  • 7. 심심해요
    '12.6.17 9:57 PM (58.163.xxx.185)

    남편과 취미가 안맞으면 엄청 심심해요, 왜냐면 결혼 초반엔 미혼 친구들 떨어져나가고
    아이 낳으면 한동안 주변에 다 떨어져 나가고 고립인데 남편이 주요인물인데 그냥 니 혼자 해라 그럼 흥도 안나고.. 식성/취미/잠자리 세가지 다 같이 아주 중요한 거 같아요

  • 8.
    '12.6.17 10:35 PM (211.36.xxx.224)

    그냥 다른걸 인정하세요 ㅡ
    사람은 죽어도 안바뀐답니다 ㅡ
    남펴는 지좋은거 나는 나좋은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075 왜사는건지 3 2012/06/18 1,423
121074 실링팬 써보신분... 9 EarlyB.. 2012/06/18 4,055
121073 [김태일]의 정치야놀자...이석기의 목표는 사당화,회개하라 !!.. 사월의눈동자.. 2012/06/18 1,569
121072 저기 고급중국집에 짜장면만 먹으러 가도되나요? 5 별달별 2012/06/18 2,869
121071 다리가..퇴근 무렵에는 퉁퉁 부어요 6 아항 2012/06/18 2,224
121070 나는 이 책은 꼭 소장한다, 하는 책 소개해주세요. 649 음.. 2012/06/18 36,526
121069 탄력크림 추천해주세요^^ 2 허브 2012/06/18 3,692
121068 뽐*에서 핸폰 구입할때 여쭙니다. 5 핸드폰 구입.. 2012/06/18 2,057
121067 비키니.... zzaa 2012/06/18 988
121066 전직 웨딩플래너분 안계세요? 웨딩플래너와 워킹중에 갈등이에요. 8 예비신부 2012/06/18 6,207
121065 마트에서 파는 인스턴트 아메리카노..어떤게 맛있나요? 7 ........ 2012/06/18 2,574
121064 <전화연결-2> 오원춘 재수사 요구하는 이유는? 1 별달별 2012/06/18 1,598
121063 초등 3학년 일주일 용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요? 5 ........ 2012/06/18 2,427
121062 택배 가장 저렴하게 보내는 방법은? 8 편의점 2012/06/18 2,281
121061 시어머님과 사고방식의 차이 너무 달라 2012/06/18 1,592
121060 집안싸움때문에 너무 속상해요....ㅠㅠ 5 한숨만 2012/06/18 3,655
121059 열살차이나는 결혼 하신 분들 4-50대에 어떠세요 17 맞선녀 2012/06/18 23,899
121058 82님들! 지금 드시고 싶은거 하나씩만 얘기해 봐요! 30 무기력 2012/06/18 2,505
121057 전세재계약 보통 얼마전에 연락주나요? 2 세입자 2012/06/18 1,742
121056 담임선생님이 수업하면서 **엄마(저) 살빼야한다고 했다는데..... 28 2012/06/18 10,986
121055 무주택 신혼부부인데 집을 사고싶은데 대출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6 집을 사면... 2012/06/18 2,212
121054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보고 깜짝 놀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16 진짜 2012/06/18 3,117
121053 잡채 어떻게 보관해야 먹을때마나 맛나게 먹을수있나요? 8 냉장? 냉.. 2012/06/18 3,098
121052 3kg정도만 빼고 싶어요. 5 ^^ 2012/06/18 3,346
121051 내가 분해서 실컷 퍼붓고 왓어요, 4 별달별 2012/06/18 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