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전 봤던 기괴한 일 이예요-냉장고에 있던 뼈...

궁금 조회수 : 4,090
작성일 : 2012-06-17 20:21:40
자꾸 관련이야기 해서 죄송한데요, 제가 마지막으로 한국에 갔다가 겪은 일이예요. 2005 인가 2006 년도 여름인데 부모님이 상가건물을 가지고 안산에 사세요. 부모님은 그때 서울에 살고 있었고 아빠가 지하실 치워야 하는 데 사람이 없다고 제가 있으니깐 가기 싫다는 엄마랑 셋이 안산에 내려갔죠. 지하실에는 전선을 만드는 공장이 세들어 살다가 부도가 나서 도망갔데요, 그러니 아주 아주 엉망진창이였어요. 거기 습한 데서(전세입자가 방수를 못 박아대서 망가트렸데요) 쓰레기는 봉지에 담고 쇠로 된 작업대 같은 건 고물상에서 가져간다구 아저씨들 왔다갔다 하고 그러다 구석에 냉장고를 비우고 내가는 데 길쭉한 한 4~50센티 정도 오래된 뼈가 나왔어요. 마치 무릎 정강이 뼈 같았어요. 좀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냥 쓰레기들과 섞여 버렸거든요. 냉장고에 있었다는 것도 그렇고, 거의 비어있던 냉장고.. 그리고 소뼈 같이 굵지 않았어요, 일정한 굵기로 게다가 관절 부분, 양끝도 조그마했거든요, 소뼈는 두껍잖아요. 보통 사골이라면 국 끊여먹고 버리잖아요. 엄마는 오랜만에 저 왔는 데 일 시킨다고 짜증에.. 오후 내내 점심거르고 일한 터에 저녁 거기서 사먹고 올라오고 그러고 끝났는 데요. 지금은 부모님이 그 건물 윗층에 살고 계세요. 간혹 안좋은 일이 있긴 하지만요. 요즘 그 생각이 자꾸 나서...이런 모양의 길다란 뼈가 동물에서 나오는 게 가능 한건지 궁금해요.
IP : 58.163.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6.17 9:22 PM (210.205.xxx.25)

    동물에서 나오죠. 개나 비슷한 사이즈

  • 2. 대형견
    '12.6.17 9:42 PM (58.163.xxx.185)

    제가 키워봤는 데 그렇게 긴 뼈는 개한테 없어요...

  • 3. 무플방지위원
    '12.6.17 9:48 PM (211.246.xxx.204)

    신고하지 그러셨어요
    누구 죽여서 그리된거 아니예요?

  • 4. 그당시
    '12.6.17 10:02 PM (58.163.xxx.193)

    뭔가 이상하다 저 혼자 생각은 했는 데 모두들 경황이 없었어요.
    널부러진 사무집기며 흩어진 재료 알갱이 같은 거 게다가 곰팡내 까지..
    물도 한쪽에서 새들어 와서 펌프질 까지 했던 거 같아요.
    혹시 무슨 미신, 부적 이였을 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여..

  • 5. 한국에 왔다가?
    '12.6.17 10:47 PM (122.32.xxx.129)

    계신 곳은 어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964 글 링크 하는거에 대해서요 1 2012/06/28 546
121963 무엇이중요한가 사랑 2012/06/28 587
121962 돌아가신 분 환갑은 어찌해야하나요?? 2 며느리 2012/06/28 1,530
121961 [원전]후쿠시마 제1원전 1 호기 건물에서 사상 최대의 선량 측.. 5 참맛 2012/06/28 1,310
121960 장마가 언제쯤 끝날까요? 3 내가요리사 2012/06/28 1,798
121959 아이가 자란 후 후회되는 점 있으세요? 19 moon 2012/06/28 4,642
121958 아파트 자체가 너무너무 건조해요... ㅠ 4 환경호르몬 2012/06/28 2,655
121957 인현왕후의 남자 보신분들께 질문이요 6 d 2012/06/28 2,160
121956 드셔보신 떡볶기중 어떤 프랜차이즈의 것이 맛있으셨나요? 19 떡볶이 2012/06/28 3,831
121955 브라탑 살까말까?? 7 라빌라 2012/06/28 6,229
121954 친구 인연끊고 싶은경우가 있어요 3 나두 2012/06/28 2,251
121953 혹시 장터에서 다인님 양파 사신분들... 6 양파 2012/06/28 1,383
121952 생리 예고편만 일주일 넘었는데 죽겠네요 2 ahee 2012/06/28 1,246
121951 집에서 할만한 일 어떤 게 있을까요? 1 떡볶이먹고싶.. 2012/06/28 939
121950 날씨가 더워지네요 내가요리사 2012/06/28 566
121949 "집값 오르면 괜찮아지겠지"... 최악의 시나.. 샬랄라 2012/06/28 1,701
121948 차 있는 사람은 차 없는 사람이 좀 안돼 보이기도 하나봐요 24 룰루 2012/06/28 3,662
121947 덕분에 연예인이 왜 뜨는지 알았네요. 그니까 그게 상당수 9 82의 힘 2012/06/28 3,124
121946 요새 속옷 예쁜 거 지름신이 내려서 큰일이예요 5 푸푸 2012/06/28 1,965
121945 대법, '만삭 의사부인 살해 사건' 파기환송(펌) 19 ... 2012/06/28 3,949
121944 아이스커피 어떻게 타야 맛있을까요? 4 도대체 2012/06/28 1,904
121943 부모,형제와 연 끊기 1 인연 2012/06/28 15,747
121942 반값등록금 외치던 대학생들에게 벌금안내면 수배령이 떨어진다네요... 22 수배령내렸대.. 2012/06/28 1,229
121941 그린빈스와 스트링빈스 맛차이궁금 2012/06/28 1,992
121940 혹시 amazon 웹 싸이트에서 물건 파는 거 잘 아시는 분 계.. 아마존..잘.. 2012/06/28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