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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에 조선 시대에 노비로 태어났으면 어떠셨을거 같아요?

아인스보리 조회수 : 4,198
작성일 : 2012-06-17 18:23:58
제가 역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드라마도 사극을 즐겨보는편이라 가끔 저 시대에 저 계층으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곤 합니다^^; 요사이에 드는 생각은 조선 시대에 양반집 노비로 태어났다면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그런건데요.. 제 생각엔 그냥 주인이 하라는 일만 할 것 같지가 않아요 제 성격상.. 아마 심하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근데 너무 옛날이니 별로 실현 가능한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 같기도 해요 외국으로 도망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ㅡㅜ
IP : 222.101.xxx.17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6.17 6:28 PM (121.165.xxx.118)

    저는 그냉 저냥 마당쓸며 잘 살았을듯요.. 밥만 먹여주면요. 지금도 비슷한듯

  • 2. ....
    '12.6.17 6:40 PM (58.143.xxx.48)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그대로 팔자려니 하면서 살았을것 같아요.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지요. 교육없이 의식도 생겨날 수 없는것이고...

  • 3. 원글님
    '12.6.17 6:41 PM (112.153.xxx.36)

    같은 분이 있어서 노비의 난 이런 것도 일어난 거고, 왕정도 무너지고 각종 혁명도 일어나고 민주주의도 탄생한거죠.
    근데 그때 그러기도 쉽지 않은게 너무 길들여져 있고 보통은 정체성 느낄 여유도 없고 그렇다 해도 생각조차 불경하다 할 시절에 목숨을 아예 내놓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계란의 바위치기 같은건데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의 결과가 민주주의 국가의 탄생이죠. 근데 그게 그냥 단순 불의를 못참아서라기 보단 실제로 참다참다 폭발한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자식을 잃고 가족을 잃고 사무치는 그런 계기도 있었을 거고 역사를 보면 역시 영원한 건 없는거 같아요. 떵떵 거리는 세도가도 화무십일홍인거라는...

  • 4. 아마도
    '12.6.17 6:41 PM (211.4.xxx.124)

    아씨 마님이 낳은 애기씨의 유모...ㅋㅋㅋㅋ

  • 5. 흐흐
    '12.6.17 6:57 PM (110.70.xxx.101)

    난 운이좋아 우연한 기회에 면천하지싶어요..어느시대고 운이 좋으러란 생각이..ㅎㅎ. 아니면 우연히 궁에 둘어가 주상의 눈에 띄어 성은을 입고 왕자 애기씨를 쑴풍 낳아 최초로 노비 출신 중전?

  • 6. ㅡㅡㅡ
    '12.6.17 7:24 PM (122.34.xxx.199)

    아마 가끔 울컥하지만 순종?하며 잘 살듯요 ㅋ. 지금우리 대다수 노비?처럼 살잖아요. 그럭저럭 사회에 순종하면서요 흐흐

  • 7. 노비일 바엔 차라리
    '12.6.17 7:53 PM (121.147.xxx.151)

    도화살 가득한 계집으로 태어나

    한 미모하여 권력을 휘두르는 남자를 주무르며 나랏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다

    제주도로 유배가 거기서 감귤 농사로 대박을 터뜨릴듯

    역사에 한 줄~~제주 감귤 농사가 그녀자로 인한 것이니라 ㅎㅎ

  • 8. 저는
    '12.6.17 7:58 PM (222.101.xxx.171)

    만적의 난 처럼 노비들을 규합해 봉기를
    일으키거나ㅡㅡ; 그게 잘 안되면 산에
    숨어서 도닦으며 살아갈거 같애요 에휴

  • 9. 체력이 약해
    '12.6.17 8:10 PM (175.125.xxx.131)

    안면마비 왔었는데요, 그 시절에 노비라면 치료도 못받고 입돌아간 언년이죠 뭐.

  • 10. 시력이 나빠서
    '12.6.17 8:19 PM (39.120.xxx.193)

    심청이 엄마쯤 됐을것 같아요. ㅠㅠ

  • 11. 저는
    '12.6.17 8:26 PM (125.176.xxx.28)

    체력이 엄청 좋아서 우악스럽게 일 많이 하다 단명했을듯요ㅠㅠ

  • 12. 기생
    '12.6.17 8:28 PM (58.143.xxx.232)

    노비로 살면서 손이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느니 차라리 기생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난도 치고.. 무용도 하고.. 가야금도 뜯고.. 글도 쓰고.. 화장도 하면서...
    그러다가 어느날밤 내가봐도 너무나 잘 쓴듯한 수필이 나오면 천으로 잘 싸서 바룻바닥 밑에 묻어 놓을래요
    혹시나 300년후 우연히 발견되서 교과서에 실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지고... ㅎㅎ

  • 13. 게을러서
    '12.6.17 8:28 PM (180.231.xxx.25)

    게을러서 구박댕이였을듯

  • 14. 정여립
    '12.6.17 8:41 PM (1.250.xxx.39)

    은 아니 더라도 전봉준 뒤라도 따라 다녔을거 같아요.
    심히 이 사회에 불만이 많다는..
    그냥 저냥 심드렁하니 살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 15. ㅋㅋ
    '12.6.17 9:08 PM (121.145.xxx.44)

    입돌아간언년이 ㅋㅋ
    저는죽어도아씨입니당 ㅋ
    곱디고운양반댁규수 ㅋ
    노비였을수도있단생각
    한번도안해봐씀

  • 16.
    '12.6.17 9:22 PM (14.52.xxx.59)

    이 미모에 양반집 도령이나 주인마님이 그냥 뒀을까 싶은데 ...퍽퍽퍽 ㅠ

  • 17. ㄹㄹㅎ
    '12.6.17 9:37 PM (1.241.xxx.103) - 삭제된댓글

    화적단 들어가서 혁명을 꿈꿨을겁니다 ㅋㅋㅋ

  • 18. //
    '12.6.17 10:03 PM (125.185.xxx.153)

    저는 비슷한 수준 마음 착한 남자 노비랑 결혼해서 외거노비로 밭 갈고 방아찧고 애 낳고 그렇게 살든지...
    그게 여의치 않으면 언문을 배워서......야설을 써서 동네 아낙네들에게 몇 푼씩 받고 팔았을 듯...으힛;
    (조선 후기쯤 가면 신분 낮은 여인들도 언문아는 사람들 꽤 있었다고 들었어요....ㅎ;)

  • 19. ...
    '12.6.17 10:48 PM (112.156.xxx.127)

    조선 시대에 경기도 쪽에 유명한 노비 시인이 있었다는데 ,,

    한시 짓는 솜씨가 뛰어나 양반 사회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는데, 불려다니면서

    양반들과 같이 시를 주고 받을 때에도 같은 자리에 앉지를 못하고 양반들은 저 위

    방안에나 정자 위에 앉아 있고 그 노비 시인은 섬돌 아래 고개 읖조린 채 시를 주고 받았다더군요.

    워낙 시를 잘 지으니 같이 놀고 싶은데 같은 대접은 못 해주겠고 그냥 그 재주만 잠깐 빌려

    가지고 놀고 싶었다는 결론이죠.

  • 20. 윗댓글
    '12.6.17 11:10 PM (222.101.xxx.171)

    왠지 슬프네요 재주가 뛰어나도 노비라고 사람대접도 못받고.. 어차피 노예계급로 태어날거면 똑똑한거보다 무충한게 더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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