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자신의. 이중성?

돌아보기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2-06-17 13:02:23
이번 정부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제게 남의 뒷담화 안하는건 좋은데 왜그리 정부욕은 많이 하냐고 한마디씩 하는데요.

저희 남편이 얼마전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상장 끝에 대통령 이명박 이라고 찍혀있구요 ,저는 이걸
회사에 제출해야 하기에 따로 복사해서 코팅까지 해놓고 거기다가
벽에까지 걸어놓았어요 ㅠ ㅠ ㅠ

작년인가 장관상을 받은것도(이대통령의 심복인 분)마찬가지로
해놓았구요

지난주에 친한친구가 그러네요


그리 이 정부는 싫어하면서 그 상은 끔찍이 여기는게 신기하다구요.

맞네요.
그 말 들으니 좀 창피해집니다.

그 친구는 저희보다 훨씬 잘살고 성격도 꼬인데 없이 좋은사람이니 고깝게 들리는 부분이 전혀 없어서 더 부끄러워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싫어하면서도 자랑스러워서 걸어놓은 저~~~
이런 심리는 뭘까요?
IP : 124.50.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2.6.17 1:06 PM (115.126.xxx.115)

    그건 쥐박이가 준 게 아니라
    현재 이 나라의
    대통령 직을 맡고 있는
    사람한테 받은 것뿐임
    재수없게..
    그게 쥐박인 것뿐이고...

    어쨌든 축하를...

  • 2. ..
    '12.6.17 1:11 PM (110.9.xxx.208)

    전 현정부가 너무 싫구요. 이명박씨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선지 남들도 다 나같을것이란 생각에 그 상은 부끄러웠을거 같다고 생각이 되어요.

  • 3. phua
    '12.6.17 1:46 PM (203.226.xxx.5)

    복사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벽에 걸어 놓으신다니
    말문이 콱!! 막히네요.

  • 4. .....
    '12.6.17 2:09 PM (222.251.xxx.89)

    친정아버지 예전에 대통령 표창장 받으셨는데 그게 하필 전두환 집권때라
    받으면서도 찝찝하다고 하셨는데 서재 책꽂이에 끼워 넣었다가 이사하면서
    버렸다고 해요.
    벽에 걸어 놓을만큼은 아닌것 같네요 ㅋ

  • 5. .....
    '12.6.17 5:17 PM (123.199.xxx.86)

    그 상을 어떻게 받았냐가 중요하겠지요...이명박이든,,누구든...상을 준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고...상을 받은 사람이...그 상을 받을만한 일을 했는지가 관점 아니겠어요..
    어떤 일로 상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상을 받은 본인이나..가족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겠지요..
    이명박이가 상을 준게 아니라..우리 남편이 대통령 상을 받을 만큼 대단한 일을 했어..라는........../그러나 혹여 그게 아니고....상의 형식이 필요해서...주는 상이였다면........벽에 걸어 놓기 민망하겠구요..

  • 6. 원글
    '12.6.17 6:16 PM (124.50.xxx.28)

    아까 단 댓글이 실수로 지워졌네요

    집안을 통털어 이런상을 첨 받아봐서 그런지 오버한부분이. 역시 있나보네요

    제남편은 공무원은 아니고. 워커홀릭에 가까운 부지런한
    회사원이예요.

    일년만 있다 받았음 더 좋았을 뻔했네요

  • 7. 비슷한 경험
    '12.6.17 6:31 PM (61.252.xxx.61)

    저도 있어요. 제 딸이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국회의원 상을 받았는데 하필 한나라당.... 평소에 대놓고 욕하고 다녔으니 마냥 좋아라 할수가 없는데 또 한편으로 기특하게 공부해준 딸래미 막 아무한테나 자랑하고픈 마음...ㅋㅋ
    그냥 앨범과 같이 저기 한구석에 박아 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680 방금 육아휴직 관련해서 글 삭제하신 분이요 5 삭제 2012/06/22 2,135
122679 청약저축 유지해야할까요? 1 나도 주부 2012/06/22 2,530
122678 1987년에 본 태백산맥 책 버릴까요? 16 낡은 2012/06/22 3,871
122677 전 왜이렇게 육아가 힘들까요 11 평정심이란... 2012/06/22 3,230
122676 [중앙] 정운찬 “나를 새누리 대선후보로 거론 말라” 8 세우실 2012/06/22 1,984
122675 헛개는 어디서 사는게 안심일까요? 생협서 사도 될까요? 헛개 2012/06/22 1,381
122674 브라우니 굽는데 기름이 분리되서 망했어요. 2 === 2012/06/22 2,758
122673 정남향, 판상형 아파트가 줄고 있어요. 2 서울 2012/06/22 4,214
122672 첫째는 거의 아빠를 닮을까요? 21 ... 2012/06/22 12,600
122671 미국, 유럽 쪽에서 한국여자 27 궁금 2012/06/22 15,643
122670 위층에 항의하러 올라갔다가..이 글 보셨어요? 1 지나 2012/06/22 3,287
122669 여 대표가 쓴 김 무열 이야기 28 김무열 군.. 2012/06/22 4,622
122668 영어 잘하시는 82회원님 영어표현좀 알려주세요! 영어 2012/06/22 2,220
122667 역시 유전자의 힘은.. 7 부모를 빼다.. 2012/06/22 4,591
122666 혹 저 같은 분 계신가요? 아자 다이어.. 2012/06/22 2,107
122665 초등자녀두신 어머님들께 여쭈어요. 1 우크렐레 2012/06/22 1,555
122664 MB 가뭄극복 망언한 날, "녹색성장 전도사".. 2 yjsdm 2012/06/22 1,846
122663 여름에 제모 어떻게 하세요? .... 2012/06/22 1,629
122662 곽노현 교육감께서 저희 아이 유치원에 다녀가셨어요. 7 유치원 2012/06/22 3,148
122661 지클레프 콘서트 - 무료티켓 아침향기 2012/06/22 1,541
122660 [급질]커브스 해보신 분...효과 있었나요? 15 배둘레햄 2012/06/22 44,743
122659 아빠가 신경마비가 왔어요 groran.. 2012/06/22 1,722
122658 초등 3-4 학년 아이가 읽은 세계명작과 창작동화 추천해 주세요.. 어리숙한엄마.. 2012/06/22 1,516
122657 포토샵 질문요 3 스노피 2012/06/22 1,432
122656 초등4학년아이 수영복.. 은새엄마 2012/06/22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