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나이 마흔여섯

중년 조회수 : 4,978
작성일 : 2012-06-17 12:40:14

마음은 아직 삼십대인거같은데 벌써 마흔여섯살이라는 나이가되었네요

전업으로 아이둘을 키우며 나름 정성들여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가 너무 무능한게아니가싶네요

고등학생 중학생 남매를 키우는데 이제 아이들이 늦게와서 취업이라도 해보고싶은데

할줄아는것도 별로없고 저질체력에 취업도 나이제한에 걸리네요

집안형편이 어려워 합격한 대학을 포기하고 26살에 결혼해서 지금까지 아이들 뒷바라지하며

지냈는데 지금까지 뭘하며 지냈나싶어요.

남들처럼 자격증이라도 따놓았으면 좋았을텐데 몇년전에 따놓은 한식 중식 자격증만있는데

경력이없어서 취업도 쉽지않네요

아이들에게 공부하는모습도 보이고싶구요  마냥 저희들 바라만보는 엄마가 아니라는걸

보여주고도싶네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면 뭐라도 시작해보고싶은데 나이가 들어도 할수있는 그런일없을까요?

직업상담사라든지 아님 유망한 직종있다면 공부해보고싶어요

많은 댓글부탁드려요

IP : 115.137.xxx.1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6.17 12:42 PM (110.70.xxx.57)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요양보호사나 보육교사 많이들 하세요.
    제 친구네 어머니도 50넘어서 전문대 들어가셔서 보육교사 하세요.
    월급은 백만원도 안 되지만 일하시는거 보람있어하시더라구요.

  • 2. 사회복지사
    '12.6.17 12:44 PM (211.234.xxx.145)

    공부해보는건 어떨까요?
    전 40초고 직장다니는데요
    항상 맘속으론 45이되면
    사회복지를 공부해서 아이들을 돕고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 3. 음....
    '12.6.17 12:52 PM (1.251.xxx.6)

    근데 위에 말한 것들이 모두
    전부 돈은 안되는것들이네요....

    실생활에선 별로 인기가 없어요...주위를 봐도요.....

  • 4. Dd
    '12.6.17 12:55 PM (110.70.xxx.57)

    원글님 글 보니 경제적으로 힘드신 건 아닌거같아서요.
    그래서 보육교사 말씀드렸어요.
    사회 경험 공백 긴 상태에서 돈 많이 버는 일 찾기쉽지 않아요...

  • 5. Dd
    '12.6.17 12:56 PM (110.70.xxx.57)

    주변 보니까 인서울대학 나오고 공백 없이 계속 사회생활 하시던 분들도 마흔 넘어가니까 백오십 이상 주는 직장 찾기 힘들더라구요. 현실적으로.

  • 6. 음....
    '12.6.17 12:58 PM (1.251.xxx.6)

    그렇지요....
    150, 100 의미 없어요. 단가 계산해보면 다 시간당 5천원이에요...비참하지요.

    뒤에 어느 댓글처럼 앞에 4 자 붙으면...정말 취업 힘들어요.
    그렇다고 마트,슈퍼 알바하기엔 아직 젊고 할일 많은듯한데....
    내마음은 그렇지만, 다른곳 담당자들은 안써주니.....

    그래도...자기가 할만한 일을 하셔야할듯해요....

  • 7. sj
    '12.6.17 1:59 PM (27.35.xxx.84)

    돈 안 되고 하찮게 보이는 일이라도 마다 않고 할 생각이 있으면 일자리는 찾아보면 꽤 있습니다.

    근데 무슨 자격증을 따야지 이러면서 돈 들여 몇 년 허송세월 보낼 거 같으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되구요.

  • 8. ...
    '12.6.17 2:39 PM (1.243.xxx.216)

    맞습니다. 아무리 좋은 대학 나오고 대기업 다녔던 사람이라도
    남자건 여자건 40대 중반이면 좋은 자리 취업은 어렵죠.

    저도 40대인데 계속 일 하고 있지만
    전문직을 제외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직장에서 밀려난 제 친구들은 전부 전업입니다.
    다들 남편이 웬만큼 버니까 집에 있긴 한데 답답해 죽을라고 해요.
    사실 뭐라도 부딪쳐서 시작하면 일자리는 있어요.
    하찮아 보여 안 하고, 저임이라 안 하고, 체면 있어 못하고, 그렇죠.
    예를 들어, 일어 열심히 배워서 아주 조그마한 통번역 관계 프리랜서 일이라도 시작해도 좋아요.
    대신 무슨 일이 됐건 저임에 힘든 일을 겪을 각오하지 못하면 프리랜서는 시작을 못해요.
    그게 인연이 닿아 그 다음 일이 생기고, 그렇게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거죠.

  • 9. ,,
    '12.6.17 4:07 PM (220.125.xxx.215)

    조리사 자격증 있으시면
    유치원이나 ㅇ어린이집 함 알아보세요
    사립 말구 공립 같은데 (공립은 쉽진 않을거에요ㅠ)로요...

  • 10. ...
    '12.6.17 7:47 PM (61.98.xxx.189)

    부럽습니다,,집안 살림만,하고 살았다는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552 국민 70% "나는 하우스 푸어"… 대출금 부.. 4 참맛 2012/07/11 2,183
126551 은행에 입금할때 타인이 해도 되는거죠 ? 1 ff 2012/07/11 1,146
126550 ywca가사 도우미가 맘에 안드는데.. ㅇㅏ 2012/07/11 1,223
126549 아파트 고민...조언부탁드려요^^ 5 ... 2012/07/11 2,046
126548 가슴 답답하신 분만 보세요 배나온기마민.. 2012/07/11 1,939
126547 중학생 스마트폰 추천해 주세요 2 중딩맘 2012/07/11 1,746
126546 내신 4.5등급으로 수시 써 낼 간호학과 있나요? 4 창피하지만 2012/07/11 4,944
126545 비피해 나는것 아닌지 1 홍수날듯 2012/07/11 1,376
126544 7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7/11 891
126543 결혼생활 잘 유지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남자란 존재에 대해.. 15 미워 2012/07/11 5,498
126542 이 정도 살찐 줄은 몰랐네요(47세..고3엄마) 2 ** 2012/07/11 4,815
126541 은행인터넷으로 몇년전까지 거래내역 알 수 있나요? 4 ... 2012/07/11 13,558
126540 미국 코스코 회원 카드로 한국 코스코에서 살 수 있나요 ? 9 코스코 2012/07/11 4,444
126539 사십대초반인데요...생리후에도 찔끔찔끔...이거 정상인가요? 2 .. 2012/07/11 5,283
126538 빙수용 팥조림 하다가 망했다는 9 어쩌다가 2012/07/11 2,719
126537 외국 교회는 십일조가 없나요? 9 외국 2012/07/11 4,018
126536 동물 사진 ^^ 3 배나온기마민.. 2012/07/11 1,352
126535 친한친구에게 번역부탁 1 모호 2012/07/11 932
126534 부모 자식간에 입장차이가 어쩔수 없죠. 누가 자식에게 올인하랬나.. 38 부모 2012/07/11 10,199
126533 7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11 778
126532 가장 두려운게 뭐세요? 16 앞으로살면서.. 2012/07/11 3,646
126531 여름과일 제대로 알고 먹기 6 스윗길 2012/07/11 2,799
126530 배달사고 내는 시어머니 29 며느리 2012/07/11 11,913
126529 박근혜가 대선에 이길까요? 14 정말 2012/07/11 2,920
126528 서초역 교대역 교수님과 식사할 곳 추천 부탁드려요 선물 2012/07/11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