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 본날 같이 술 마시면 쉬운 여자가 되는 거였나요?

무명씨 조회수 : 10,023
작성일 : 2012-06-17 07:05:06

아버지들끼리 아는 남자와 어제 선을 봤어요

느낌이 남동생 같은(ㅠ.ㅠ ~난 왜 만나는 남자들마다 동생같냐, 나이도 나보다 많은데)

성격이 비슷하길래

의기투합(?)해서

차 마시고 밥 먹고 술 마시고 그렇게 헤어져서

집에 돌아오니 12시

ㅠ.ㅠ

아부지한테 완전 욕 먹었네요

남자 만난 첫날 술 마셨다며~

그쪽 아버지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만나는 첫날 아무 남자하고나 술 먹고 다니는 그런 여자로 보지 않겠냐며~

ㅠ.ㅠ

 

저는 오히려

같이 잘 지내면 좋아하실줄 알고 열심히 얘기하고 성의껏 시간을 보냈는데

완전 쉬운 여자가 되어버렸어요(아부지의 말씀에 의하면)

제가 선을 처음보는 거라 몰랐거든요

정말 선 본 첫날은 술 마시면 안되고 간단하게 차만 마시고 헤어져야 괜찮은 여자가 되는 건가요?

제가 넘 오버한건가요?

 

IP : 113.131.xxx.2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술마시고 더한것도
    '12.6.17 7:14 AM (124.51.xxx.148)

    하는데요 뭘~ 오히려 맘이 통하면 젊은이들 쾌히 마시지 않나요? 솔직한 사람들이라면 제 가치에선 무방

    흠.....다른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동질감이 동기였고 마시는 분위기 또 둘 사이에 예의와 배려가

    정상이면 전혀 문제 될 것 없어 보여요 . 전...^^

  • 2. 일단은 상식적인 선에서
    '12.6.17 7:44 AM (1.251.xxx.6)

    아버지 말씀이 맞을겁니다.
    좀 자제하시지 그러셨어요....

  • 3.
    '12.6.17 7:55 AM (211.246.xxx.245)

    선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지 친구 사귀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어떤 술자리였는지 모르지만 칵테일 한 잔이나 와인 한 잔 이런 분위기가 아니라면
    어른들 주선으로 만나는 선자리에서 의기투합해서 술 마시는 건 좀 특이하긴 합니다.
    아버님 말씀대로 상대방 부모님이 안좋게 보실 수도 있고요.
    앞으로 선자리에서는 이 남자 좀 더 두고 봐야겠다 싶으면 다음 약속을 기약하세요.

  • 4. 에혀
    '12.6.17 8:14 A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선자리에서 이 남자와 잘 되면 좋겠다 싶을때는
    술마시고 늦게까지 있으면 안되는 거지요.

  • 5. 아기엄마
    '12.6.17 8:35 AM (1.237.xxx.203)

    선 본 첫날 술마시고 밤 12시에 헤어진 여자 여기 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가서 반주로 시작, 2차는 치맥! 거기다 82에서 맨날 얘기 나오는 청바지 입고 선보러 간 여자사람입니다!

    선본 날 이후로 하루에 3번씩 전화하고 문자보내던 이 남자랑 지금 결혼 10년차입니다. 누가 인연이 되는가에 술과 청바지는 중요한게 아니죠^^

  • 6. ......
    '12.6.17 8:36 AM (220.86.xxx.141)

    자리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아는 분과 선을 보셨다면
    어려운 자리에요. 처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말이 날 수도 있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 첫날 술마시고 12시 넘어 들어가셨다면
    당사들은 아니겠지만..어른들이 보기에는 경박해 보일 수도 있어요.
    사실 친구들이 해준 소개팅도 첫날부터 술마시고 늦게 들어가면 쉽게 보는 남자들 꽤 많아요.

  • 7.
    '12.6.17 8:45 AM (211.234.xxx.238)

    당구치고 맥주 먹고 호구조사해 보니 친구에 친구. 올... 동갑이네. 친구 먹자. 반말 트고 집에 갔다가 엄마한테 욕만 드립다 먹은 적도.... ㅎㅎㅎㅎ

  • 8. ...
    '12.6.17 9:35 AM (121.136.xxx.28)

    아무래도 상식적으로 그리 권장되는 행동은 아니네요^^;;
    굳이 선이아니라 누구라도 처음 만나서 바로 술먹고 하는일은 잘...없지않나요

  • 9. ..
    '12.6.17 10:07 AM (59.29.xxx.180)

    부모님끼리 아는 사이임에도
    처음 만난 남자와 12시까지 술 마셨다.
    그런 전혀 관계없는 남자와는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 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 10. jk
    '12.6.17 10:08 AM (115.138.xxx.67)

    같이 보내서 좋은거라면 아예 외박을 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효???????

    나같으면 머리채를 짤랐을듯.... 어휴.. 님 파더 쪽팔려서리 얼굴을 어찌 들고 다닐지....

  • 11. ...
    '12.6.17 10:11 AM (121.136.xxx.28)

    오늘 제이케이님 유난히 까칠하시네요.ㅎㅎ;;
    아침에 뭐 기분 나쁜일 있으셨어요?

  • 12. 나도엄마
    '12.6.17 10:14 AM (175.112.xxx.104)

    자식을 낳고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두 아버님이 서로 모르는 사이라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르지요. 아는 사이라면 더 조심해주셔야하는게 맞아요. 특히 딸 쪽에서는 더...
    예의있게 행동하시고 술자리는 갖지않고 적당한 시간에 헤어지는게 부모님을 더 생각하는 행동이예요.

  • 13. .....
    '12.6.17 10:24 AM (112.151.xxx.134)

    아버지 체면은 많이 상했겟네요.
    원글님이 잘못한 것은 없지만... 세상물정은 아직 잘 모르시나봐요.ㅠㅠ;;;

  • 14. 별로
    '12.6.17 10:27 AM (58.126.xxx.182)

    입니다.그런여자..

  • 15. ^^
    '12.6.17 10:40 AM (210.98.xxx.102)

    친구가 소개팅 해줬다거나 그런 거라면 둘이 뜻이 맞아 맥주 한두잔 정도 괜찮죠.
    근데 아버지가 소개한 맞선자리라면 조심하셨어야 합니다.
    상대방 아버지가 원글님을 안좋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고 원글님 아버지도 체면 상하는 일이지요.

  • 16. 솔직히
    '12.6.17 10:43 AM (220.86.xxx.73)

    정말 별로이네요.. 같은 여자지만..
    그리고 되게 특이하구요.
    아버지끼리 아는 사이라면 선자리 자체도 조심스러울 듯 한데...술까지 마시고
    왔다면 보통 남자집안에선 금방 안주거리로 말 많이 나올거구요
    원글님 아버지는 아무리 잘해봤자 첫자리에서 술먹는 딸 애비되는 거에요

  • 17.
    '12.6.17 10:45 AM (116.37.xxx.5)

    소개팅 장소가 호프집이었어요. 한여름이라.. 소개시켜 주신분이 남편과 저를 아는 분이라 셋이서 만났는데, 호프집으로 데려가시더라구요.
    맥주한잔 마시면서 이야기 시작했고, 첫날부터 대화도 잘 통하고 너무 마음이 잘 맞아서.. 몇달만에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18. 지나가다
    '12.6.17 12:07 PM (112.140.xxx.36)

    부모님 통한 사이라면
    조심해야할 자리죠.

    사실 젊은 나이대인 제가봐도 헤퍼보이네요.

  • 19. 선이면
    '12.6.17 12:10 PM (211.215.xxx.84)

    어른 통한 선이면 초면에 술마시는 것 보기 안 좋죠.

    사실 어른 통한 거 아니라도 그냥 소개팅이라도 전 초면에 술마시는 게 싫어서
    (남자가 응큼해보여)
    술 마시자고 해도 안 마셔요.
    그냥 간단히 밥이나 차만 먹고 말죠.

    소개팅, 선을 떠나서 처음 보는 여자에게
    술 마시자고 했는데
    바로 그러자고 하면 남자들 대부분 좀 쉽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냥 간단한 와인 한잔이나 칵테일 정도면 그러질 않는데 (이런거 한 잔 마신다고 이성 잃는게 아니니까)
    맥주나 소주를 여러잔 마신다면 좀 우스운 여자로 생각하기 쉽죠.

    그걸 모르신다는 것도 좀 그렇고요. 나이도 있을만큼 있으실텐데요.

  • 20. 아무리 뜻이 잘 맞는다 생각해도
    '12.6.17 12:15 PM (112.153.xxx.36)

    첫만남인데 뭔가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져야지
    아주 맘껏 잘 놀았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다 에프터 안들어온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러면 여자는 당황해하면서 우리 마음 잘 맞았는데 나한테 호감있는거 아니었어?
    대개는 이런 반응

  • 21. 아버님끼리아시는사이인데
    '12.6.17 12:49 PM (115.143.xxx.81)

    아버님 말씀이 맞지요...
    당사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남자쪽 아버님은 님 아버님처럼 선입견을 가질수도요...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아 처음 만나는 자리에 술마신거랑은 다른거에요;;;;;

  • 22. mis
    '12.6.17 1:13 PM (121.167.xxx.82)

    아버지께서 소개한 자리 잖아요. -.-
    왜 그러셨어요? ㅎㅎ
    친구가 해준 소개팅 자리면 몰라도.

  • 23. ㅎㅎ
    '12.6.17 2:44 PM (222.107.xxx.202)

    선보는 날 커피 마시고 매취순. 청하 안주로 저녁 먹고 돌아온 일인여기 있어요.
    결혼하고 19년 되었어요.
    울 신랑은 순진하게도 제가 술을 좋아 하고 즐기니 자기가 술 마시는거 뭐라 안 할줄 알았다고..ㅠㅠ

  • 24. ----
    '12.6.17 4:44 PM (188.104.xxx.37)

    어떻게 밤 12시에 집에 돌아올 생각을 하셨나요;;;

    술 두어 잔은 할 수도 있는 건데요. 너무 늦게까지 같이 노셨다. -.-

  • 25. ----
    '12.6.17 4:44 PM (188.104.xxx.37)

    제가 그 쪽 아버지면 조신조신한 며느리감은 아니겠다 싶을 거 같아요. 솔직히.

  • 26. 헐~~
    '12.6.17 5:38 PM (128.134.xxx.207)

    의기 투합?
    남동생?

    작성자님 아버지은 앞으로 친구분 못 만나실 듯...

    철이 너무 없으세요...

  • 27. 여긴..
    '12.6.17 5:45 PM (210.217.xxx.155)

    노친네들만 있나.

  • 28. 저는,,
    '12.6.17 6:16 PM (110.70.xxx.208)

    시아버지 되실분 첨 볼때 소맥 마셨어요 ㅋ 아버지가 결혼하고나서 우리집며느라는 술잔 쳐 줄주 알아서 좋다고 하세요ㅡ
    친정 부모님은 시아버지랑 술먹는다고 미쳤다고 생각하시지만요 ㅋㅋㅋ

    전 시아버지랑 잘지내요~~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른거 아닐까요?

  • 29. 착한이들
    '12.6.17 9:01 PM (210.205.xxx.25)

    걱정하지 마셔요.
    인연이면 술먹고 오바이트 산만큼 토해도 결혼되요.
    걱정하지 마시고 본연의 모습을 빨리 보이는게 급선무.ㅋㅋ

  • 30. ^^
    '12.6.17 10:33 PM (125.135.xxx.61)

    어른들이 주선하고 같이 본 선
    선본 날 어른들 먼저 가시고 둘이 의기투합해서 모텔 간 친구
    지금 아들 둘 낳고 잘 삽니다.

  • 31. 네 공교롭게도 맞습니다.
    '12.6.18 12:07 AM (211.119.xxx.171)

    여기 82쿡에서 좀 이상한 답글 다는분들 있으시네요.
    어른들끼리 주선한 선자리에서 그렇게 늦은시간까지 처음만난날 술마신건 분명 실수한 행동 맞습니다.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실수한거 맞는데 모텔가는사람도 있는데 괜찮은거라는둥 해가면서 비상식적 답글
    다는분들 궁금하네요.

    도대체 82쿡 상식적인 수준에서 답글다는문화가 사라졌나요?
    여기 너무 믿으면 안될거같아요....
    도저히 일반 상식수준을 벗어난 댓글도 많으니....

  • 32. -_-;;;
    '12.6.18 1:03 AM (125.185.xxx.153)

    뭐 누가 보면 술마시고 주정하고 길바닥에 토하고 인사불성되어 남자한테 업혀 집에들어온 줄 알겠네요;
    12시가 좀 늦은 감은 있으나 요즘이 뭐 조선시대도 아니고 가볍게 술 한 잔 정도는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체면 예의 격식을 따지는 분들이 남녀칠세부동석인데
    어찌 남녀가 부모 없이 말을 섞고 얼굴을 봅니까? 그냥 사주단자나 교환하고 날잡아 결혼하지....;;
    저도 늦어도 한 10시쯤 들어왔으면 좋았겠다 생각은 하지만
    차라리 화기애애하게 만났다 들어오는게
    얼굴 굳히고 내숭떨고 네아니오만 하고 밥알 세며 깨작거리다가
    냉랭하게 집에 들어오는것보단 나았을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너무 비꼬면서 나무라는 사람들 보면 정말이지...
    이세상 맞선의 달인들만 여기 모이신 것 같아요.
    정말 82에는 강심장아니면 무서워서 글도 못쓰겠어요.

  • 33. -_-;;;
    '12.6.18 1:07 AM (125.185.xxx.153)

    그리고 말이야 바른 말이지 술은 여자가 혼자 먹었나요? ;;
    막말로 남자 집안에서도 자기 아들놈을 여자가 억지로 앉혀놓고
    수청을 들라고 술을 강제로 퍼먹인것도 아니고....
    12시까지 바깥에 있었던건 남자나 여자나 똑같은데 여자만 나무랄일도 아니죠.
    둘이 쿵짝이 맞아 즐겁게 논건데....
    실수를 했어도 미숙한 둘이서 실수를 한거지 여자만 쉽다 어쩐다 나무랄 일도 아니죠.

  • 34. 네..
    '12.6.18 1:47 AM (175.125.xxx.69)

    성별을 떠나서 쉬워 보여요.
    저도 젊은사람이지만 만난 첫날 술 먹자고 하는 사람들 남자건 여자건 경박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503 엄마가 아빠한테 무척 서운하신거 같아요 ㅠㅠ 5 flower.. 2012/06/19 1,783
121502 짝사랑하던 선배의 연락.. 9 리셋 2012/06/19 4,827
121501 예전 개 고양이들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었나요? 4 착한이들 2012/06/19 1,514
121500 제습기 추천 좀 해 주세요~ 여름이다 2012/06/19 1,035
121499 혹시 지마켓 하고 비슷한 이름의 소셜커머스? 싸이트 아시는분 계.. 1 미쳐 2012/06/19 1,435
121498 참외씨 드시나요? 19 멜론 2012/06/19 5,378
121497 침대가 자꾸 밀리는데 ... 3 돌아댕기지마.. 2012/06/19 1,847
121496 우리아들이 달라졌어요^*^ 3 루비네 2012/06/19 1,753
121495 서머셋 모옴의 소설 제목 아시는 분~~~ 12 마젤란 2012/06/19 2,499
121494 슬림핏 남자바지 인터넷 쇼핑하다 돌아버리겠어요 2012/06/19 1,850
121493 금방 삭제하신것 같은데 tv다시보기 "밴드라마".. 1 다시보기 2012/06/19 4,252
121492 염창동과 등촌동 중 어느동네가 나을까요? 4 ... 2012/06/19 3,551
121491 새벽에 걷기운동 할려고요 4 .... 2012/06/19 3,520
121490 열은 안나는데 구토하고 설사하면 장염인가요? 2 장염? 2012/06/19 2,729
121489 밀레청소기 싸게 살 수 있는곳 가르쳐 주세요 가나 2012/06/19 1,480
121488 중학생들용 오메가 3는 어떤걸 사야할까요? 청소년 2012/06/19 1,746
121487 원금만 갚으라더니 이제야 이자라고 발뺌하네요.. 6 못살아 2012/06/19 3,117
121486 패밀리 세일이나 바자회는 보통 몇시에 가면되나요?(MC*가방) 3 모닝펄슨 2012/06/19 1,745
121485 요즘 참외 넘 맛나요 3 참외 2012/06/19 1,962
121484 매니큐어 색상 추천해주세요 2 색깔 2012/06/19 1,901
121483 프랑스출장예정입니다. 6 해피걸 2012/06/19 2,147
121482 홍콩에서 사서 잘 쓰시는 거 있으세요? 10 coco 2012/06/19 3,602
121481 초3 수학 미치겠네요. 12 초3 2012/06/19 3,750
121480 요하임 광고에 나오는 조연 자주 하는 남자배우랑 두 아이 말이예.. 7 ... 2012/06/19 1,988
121479 오늘 러브인아시아, 아주 좋네요. 부러워요.ㅜㅜ그냥 슬픕니다.... 4 화목한가정 2012/06/19 2,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