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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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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잠이 안 오네요.

▶◀빵9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2-06-17 02:32:1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옆에 와이프는 새근새근 잘 자고 있는데 전 아까 낮잠 덕분인지 누워도 잠이 오질 않네요. 눈김고 가만히 누워있다보니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나고 옛날도 한번 돌아보게되고 ....결혼한지 이제 딱 120일 되었네요. 결혼하면서 와이프는 다니던 회사 관두고 하고싶은거 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줬더니덕분에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제빵도 배우고 이런저런 공부도 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요새 갑자기 혼자 벌기 힘들지 않냐면서 다시 일하러 나갈까 한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취업제의가 들어왔다고..저랑 비슷한 업종이라 끊이지 않는 야근이 기다리는데다 박봉인것도 잘 알기에 참 미안하네요. 더 잘해주고 싶은데 능력도 없는 못난 남편 만나서 고생길만 열어준거 같아 맘이 편치 않아요. 이것 때문에 요새 외식하자거나 바람쐬러 나갈까 물어보면 그냥 집에 있는게 좋다고 했나봐요. 중소기업에 성과도 별로 보잘것 없고 맨날 야근하니 집에도 늦게 들어오고 있는데다가결혼할때 부모님 손도 안 벌리고 한다고 식도 조촐하게 올려서 미안한데참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져요. ㅠㅠ어서 열심히 일해서 빚잔치 끝내고 와이프 하고싶어하는 작은 카페 열어주고 싶네요. 회원님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IP : 221.143.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2.6.17 2:55 AM (211.33.xxx.70)

    힘든 일들 다 지나가고 오늘 밤을 추억하며 빙긋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랄게요.
    기운내시고 즐잠하시길.

  • 2. ...
    '12.6.17 3:13 AM (222.121.xxx.183)

    아까 댓글 고마웠습니다..
    글은 바로 지웠어요..
    열심히 살면 웃는 날이 온다고 믿고 살고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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