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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두 황당했던 아줌마

한마디 조회수 : 9,986
작성일 : 2012-06-17 02:03:03

제가 사우나갔다가 드라이로 머리말리고 있었는데, 전 30대 초반, 그아줌마는 40대중반정도

다짜고짜 제게 오더니만, "내놔"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황당해서 무슨소리인지 첨에는 잘 못 알아들었어요.

그런데 손을 제게 내밀면서 또 "내놓으라고"하는 겁니다.

그때서야 드라이기를 달라는 말이란걸 알았어요.

 

평소 제게 좀 소심하고, 그래서 그냥 줬을만도 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고, 대체 저 아줌마 행동은 뭔가 싶더라궁.

그 아줌마 제게 한손은 내밀고, 다른손으로는 머리를 이리저리 만지더라구요.

 

그래서 소심한저 말한마디 못하고는 그냥 서서 계속 드라이로 머리 말렸어요.

눈 똑바로 그아줌마 쳐다보면서요.

 

그랬더니만, 슬그러미, 손내리고, 다른 쪽에 있는 드라이로 머리 말리면서 사우나 입구에서 나오는

사람 보는 족족 제 욕을 하더라구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드라이는 혼자서 오래쓰면 안되는데  계속 써서 좀 쓰자고 해도 안준다며

궁시렁궁시렁...

이야기 듣던 사람들 전혀 그 아줌마에게 대꾸도 안하고 동조도 안하고 그냥 다들 지나가는데도 계속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는 계속 그 아줌마 눈을 쳐다보고 드라이 하고 있었죠.

 

그랬더니만, 슬그머니 가서 옷입고 나가더라구요.

 

저 30년 넘게 만나본 아줌마중 젤로 황당했었어요. 대체 저런 아줌마 머릿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뭐든 자기가 달라 그럼 바로바로 줘야 되는건지, 왜 모르는 사람에게 첨부터 반말 찍찍해대는건지..

 

IP : 121.143.xxx.1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엄마랑 공중목욕탕에서
    '12.6.17 2:06 AM (121.145.xxx.84)

    저도 그때 20대 후반이었구요..

    보글보글 공기나오는 부분이 5개정도 있었는데..어떤 아줌마가 들어오시면서
    저보고 "비켜"하시더라구요..헉 했는데 엄마가 제가 비킬려는 시늉하자(저도 한성격 하는데 벗고 싸우기 싫어서..비킬려고 했음) 어딜 비키냐고..가만히 있어! 이러니까..그아줌마 사라지시던데요..ㅋㅋㅋ

  • 2. 원글녀
    '12.6.17 2:08 AM (121.143.xxx.126)

    아니요. 저는 머리 젖은 상태로 시작한지 별로 안되었고, 그 아줌마는 탕에서 나와 제게 와서 딱 그소리 먼저 한겁니다. 제가 오래 사용해서 옆에서 기다리다 화가 나서 그런경우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렇다면 황당한거 아니고, 제가 여기에 올리 사연도 아니였겠지요.

    그냥 바로 와서는 "내놔"

  • 3. 맨첫글님
    '12.6.17 2:15 AM (119.192.xxx.80)

    이런댓글이 제일 짜증나요.
    정말 오래쓰셨어요?
    탐정하시나요?
    오래 써서 그런말 들음 들어도 된다는 얘긴가요?

  • 4. ..
    '12.6.17 2:18 AM (72.213.xxx.130)

    첫댓글님은 사건의 전후관계를 물을 수 있어요. 지켜드리고 싶네요.

  • 5. 스뎅
    '12.6.17 2:19 AM (112.144.xxx.68)

    72.213님/빵~~~터지네요ㅋㅋㅋㅋㅋ

  • 6. 아무리
    '12.6.17 2:24 AM (119.192.xxx.80)

    오래 써도 그렇지..
    상식적으로 드라이기랑 사귀는것도 아니고 머리말릴때 잠깐 쓰지 누가 그 쎈바람을 하루종일 머리에 붙이고 있는다고 ..오래써서 그런말을 들었다고는 생각안하네요.
    설령 그아줌이 생각한 오래라는 기준보다 오래써서 불만이어도 저리 반말하면 안되죠...누가봐도 저 아줌마가 무개념에 예의는 밥말아먹은 사람인데 오래썼냐고 묻다니..
    여긴 왜 이리 원글을 일단 파헤치고 분석하고 까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 7. ,,,
    '12.6.17 2:33 AM (119.71.xxx.179)

    오래써도 다짜고짜 내놔는 아니죠ㅎㅎㅎㅎ

  • 8. 엘리베이터
    '12.6.17 2:44 AM (222.251.xxx.89)

    엘리베이터가 일층에 도착하고 내릴 준비하는데 문 열리자 마자 엘리베이터 안으로 숙 들어오는 사람과 부딪혀서 코피 난적 있어요. 중요한 약속이라 차려 입었는데 옷에 피가 묻고 화장한 얼굴은 눈물 범벅인데
    상대방 아주머니가 저더러 왜 문 가까이 서있냐고 되려 성질 내더라구요..
    문 열리면 내린 다음 타는거 아닌가요?

  • 9. 근데
    '12.6.17 2:55 AM (122.37.xxx.113)

    사우나 드라이어는 동전 넣고 쓰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멈출때까지 자기가 쓸 수 있는?? 거긴 그냥 공짜였나...

  • 10. ....
    '12.6.17 5:35 AM (211.36.xxx.46)

    울동네 여성전용사우나는 공짜더라구요..
    가끔 그런곳도 있어요^^

  • 11. --;;
    '12.6.17 8:18 AM (211.246.xxx.245)

    오래 썼더라도 다짜고짜 내놔!!는 아닌 거죠.
    게다가 보아하니 옆에 빈 드라이어도 있었는데..
    가만 보면 아픈 사람 많아요..

  • 12. 마들렌
    '12.6.17 10:31 AM (58.239.xxx.125)

    그냥 동전넣는것이 편하겠군요 헐,

  • 13.
    '12.6.17 11:21 AM (211.36.xxx.152)

    그래도 돈내고 드라이하는곳은 싫어요 가끔 그런곳이 있던데 불편하고 야박하고
    좋은곳은 목욕용품까지 모두 갖춰놓는곳 그런곳이 많음 좋겠는데 여탕이 그리 되긴 쉽지 않겠죠

  • 14. 헐..
    '12.6.17 2:20 PM (220.88.xxx.148)

    언제 봤다고 반말을..;;

  • 15. ..
    '12.6.17 2:38 PM (218.234.xxx.25)

    아무리 오래 써도 그냥 기다리지 않나요? 저 44세 아줌마인데 아무리 내가 드라이 오래 기다려야 해도 먼저 쓴 사람이 안내놓으면 그냥 기다리다 포기하죠. 물론 속으로는 욕하겠지만 그걸 넘겨달라고 요구하거나 대놓고 욕을 하진 못하죠.

  • 16. "내놔" 라니
    '12.6.17 2:57 PM (112.153.xxx.36)

    어이가 없지만 엄청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

  • 17. ..
    '12.6.17 2:58 PM (59.12.xxx.177)

    다른쪽에 드라이 있었다면서요
    정신병자인거죠

  • 18. ok
    '12.6.17 3:34 PM (221.148.xxx.227)

    내놔?
    아~놔 너무웃기네요
    이 세상에는 자기가 여왕이라고 생각하는 아줌마들이 너무 많아요
    빵 터졌어요..ㅍㅎㅎㅎ

  • 19. ...
    '12.6.17 3:38 PM (61.98.xxx.233)

    헐~미친거 아닌가요??

  • 20. 점점
    '12.6.17 6:21 PM (218.232.xxx.149)

    무너지고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예법

    목소리 큰 사람들이 원인과는 무관하게 이긴다고 생각하는 이상족들,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큰일입니다.

  • 21. ...
    '12.6.17 6:29 PM (219.254.xxx.71)

    오래쓰면 반말 들어도 되나요? ㅋ 이상하고 몰 상식한 아줌마네 ~

  • 22. ..
    '12.6.18 1:01 AM (203.100.xxx.141)

    우리 동네 아줌마가 그리 갔나?

    목욕탕에서 혼자 계속 뭐라고 하는 아줌마 봤는데.....혹시 그 아줌마가 아닌지...?

    제 정신은 아닌 것 같네요.

    제 정신이라면 저럴 수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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