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옆 요양병원에 장례식장이 들어오면....

...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12-06-16 19:56:12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옆에 노인요양병원이 있어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장례식장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주민들 반대하고..그러다 흐지부지됐어요.

이번에 다시 장례식장이 들어온다고 안내문에 반대얘기가 있더니 동대표회의에서 반대시위를 하기로했나보더군요.

아까 방송에서 뭐라뭐라하더니 주민들 한 2~30명이 모여서 아파트안을 한바퀴 돌면서 구호도 외치더군요.

근데 또 방송이 나오길 내일 아침에 전 주민이 모여서 병원앞에가서 시위할거라고..  좀전에 모인건 예행연습이었다네요.

불참시는 무조건 3만원씩 거둬서 경비로 쓸거라고 필히 참석하랍니다.

방송을 듣고 생각하니 왜 강제로 돈을 거두고 , 왜 장례식장 설치는 꼭 반대해야되는지 모르겠는거에요.

물론 내집옆에 장례식장이 있다는게 기분이 꼭좋은건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은 죽는건데 꼭 저렇게 혐오시설 대하듯해야하는지, 아파트값 내려간다고 절대 들어서면 안된다는게 어찌보면 집단 이기주의인것같기도해서 좀 씁쓸하네요.

물론 제가 장례식장을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에요.

여러분경우라면 어떨것같으세요?

 

IP : 39.113.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6 7:58 PM (59.29.xxx.180)

    아파트 바로 옆에 의료원이 있어요. 장례식장도 운영하구요.
    전 아무 생각없이 이사왔어요.
    사람이 산다는 게 태어나는 것도 있고 죽는 것도 있고 아픈 사람도 있고 건강한 사람도 있는거잖아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장례식장 있다해서 아파트값이 문제가 되지도 않구요.
    그럼 뭐 장례식장은 어디 뚝 떨어진 외곽에 숨어있어야 하나요.

  • 2. ...
    '12.6.16 8:02 PM (39.113.xxx.16)

    제 말이요...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처럼 별 상관없는 사람도 있는데 왜 불참이면 강제로 돈을 걷냐구요..
    그런 발상이 정말 싫네요.
    반대하는 사람만 가서 항의하는게 맞는거같은데.

  • 3. 요양병원
    '12.6.16 8:02 PM (125.138.xxx.207)

    에휴 저는 지금 남편이 중환자인데..
    누구도 비켜 갈 수 없는 길인데..

  • 4.
    '12.6.16 8:03 PM (125.152.xxx.127)

    막상 영구차랑 까만 상복/한복입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자주 보게되면
    기분이 상쾌하진 않으니까요.
    제가 어머니가 장기입원하셔서 성모병원 매일 드나들때
    장례식장 앞을 매번 지나가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우울한 기분이 더더욱 심해지더군요.
    이런저런 무상한 생각도 많아지고.

    일단 아파트 근처도 아니고 바로 옆에 생기는 것은 저도 좀 그럴것 같아요.

  • 5. ㅇㅇ
    '12.6.16 8:24 PM (211.237.xxx.51)

    무슨 쓰레기소각장도 아니고..
    이렇게 이기주의적으로 어떻게 살까요 다들..
    뭐 불쾌할거 있나요? 생로병사가 인생사인데?
    무슨 환경오염이 되는것도 아니고
    요양병원에 장례식장은 보통 많이 그래요..
    물론 교통체증도 있을수 있고 하지만 ......

  • 6. 병원이면
    '12.6.16 8:31 PM (175.201.xxx.147)

    요샌 대부분 저런 시설이 같이 들어오는데 병원을 짓지 말라는 거나 같네요.
    상쾌한 기분까진 아니어도 저렇게 들고 일어서기까지 하고 쓸데없이 부지런하네요.

  • 7. 우리동네도
    '12.6.16 9:18 PM (211.224.xxx.193)

    저거 들어온다고 해서 데모했는데 결국 들어왔어요.근데 제 생각에도 저게 왜 나쁜지 모르겠어요. 결국 모든 사람은 다 죽을 수 밖에 없고 병원이나 비슷한 개념 아닌지? 천변 걷기 트랙 걷다보면 꼭 보게 돼요. 멀리서 거기 나와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운구차들도 보이고 근데 아무 생각없습니다. 냄새도 전혀 없구요. 전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어요. 가까운데 장례식장 있으니 주변에 상치르면 다 거기서 해서 멀리 안가도 좋고 좋아요. 요즘 장례식장은 아주 깨끗해서 무슨 병원같잖아요. 조경도 잘해놓고

  • 8. 우리모두 다 죽는데
    '12.6.16 10:11 PM (222.238.xxx.247)

    누구네집앞은되고 내집앞은안되고.......

  • 9.  
    '12.6.16 11:47 PM (58.124.xxx.10)

    옆에 들어오기 반대하는 분들은 안 돌아가시면 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175 의뢰인 k에서 점쟁이가 살해장소 맞추는 거 보셨나요? 9 ee 2012/07/12 3,218
127174 주말에 부산 여행 가시는분 안계세요~? 1 하하33 2012/07/12 1,214
127173 롯데월드 근처 아침주는 좋은 숙박시설있을까요? 3 ㅎㅂ 2012/07/12 1,717
127172 알려드립니다... 6 쉐어그린 2012/07/12 2,023
127171 와..유령 넘 잼있네요 1 잼있다 2012/07/12 1,909
127170 아이두아이두..이장우~ 5 아이두^^ 2012/07/12 2,646
127169 썬크림 사야해요~~~ 3 골아파 2012/07/12 2,095
127168 애들도 이뻐야 대접받는거 같아요. 47 ... 2012/07/12 13,363
127167 목동이나 신도림 미용실 좀 추천해주세요. 10 미용실 2012/07/12 4,101
127166 음악줄넘기 오래 보내신분 계신가요? 2 음악줄넘기 2012/07/12 1,280
127165 명품지갑 구입시 백화점과 백화점 인터넷 사이트 차이가 없나요? 3 명품궁금 2012/07/12 3,539
127164 돌잔치에서 엄마아빠는 양복, 아가는 한복입으면 이상한가요? 7 궁금 2012/07/12 3,069
127163 닭죽에 현미밥넣어도 괜찮을까요? 4 냠냠 2012/07/12 1,615
127162 KB 스마트폰 드림톡 적금 추천 부탁 드립니다. 2 김밥좋아 2012/07/12 908
127161 이탈리아, 프랑스 요리 학원 문의좀... 1 우하핫하하 2012/07/12 1,751
127160 얼결에 결혼이란 걸 했는데... 6 돌멩이 2012/07/12 4,140
127159 갑상선암..수술후 4개월이 지났는데. 목소리가 안나와요 4 모닝콜 2012/07/12 2,748
127158 63빌딩에서 롯데월드까지.. 편안방법없을까요? 8 ㅎㅂ 2012/07/12 1,480
127157 명계남씨 좀 ;;;; 7 유령보는데 2012/07/12 3,331
127156 오피스가 중심이 되는 영화나 미드있을까요? 4 감사 2012/07/12 1,123
127155 열심히 사는데 나이지지 않네요~ 2 최선 2012/07/12 1,674
127154 아이들이 크니 의지가 되는것 같아오 2 자식 2012/07/12 1,472
127153 신혼 가구로 원목 가구 어떨까요. 5 냐옹 2012/07/12 2,314
127152 육아고민입니다 조언절실~ 9 엄마는 힘들.. 2012/07/12 1,670
127151 아파트 천장이 젖는데요 4 부홋 2012/07/12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