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야구장에서 본 거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12-06-15 17:46:25

어제 야구보러 갔는데...

 

우리 앞에 8명의 가족이 왔더라구요

시어머니를 중심으로 그집 아들 딸 며느리 손자손녀 4명이었어요.

아이스박스에 과일이며 주먹밥이며 맥주며...4줄짜리 요구르트에 ㅋㅋ 물론 닭도 사왔구요.

계속해서 먹고 치우기 바빠보였어요  

 

근데 이거 뭐..

딸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법이 없고 며느리 혼자 얼마나 바쁘던지요;

아들집은 애가 한명이었고 딸은 남편없이 애 3명을 데리고 왔는데 그 애들 뒤치닥거리도 며느리가 합디다.

 

자리에 안붙어있는 애들 단속에

휴지며 쓰레기봉투며 사러왔다갔다하고 아이스박스에 음식 꺼내서 돌리고 치우고;

애들이 쥐포 사왔는데 안구워왔더라구요.

그래서 며느리가 다시 매점 가서 구워왔는데

시누는 이거 너무 태워와서 시커멓다며 웃으면서 핀잔;;

 

제가 남편한테 앞에 가족들 며느리 혼자 바쁘다며 속닥거렸더니

끄덕이면서 하는말이

 "저집 남편이 꼼짝도 안하고 안도와주네" 그러더라구요.

역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건가요 ㅎㅎ맥주 마시고 야구본다고 정신없었어요.

남편은 누나랑 애들이랑 앞줄에 앉아있고...시어머니랑 며느리랑 아이스박스는 뒷줄에 ㅋㅋㅋ

 

며느리만 빼고 다같이 유니폼도 사입은거 보니 앞줄 한줄이 딱 가족으로 보이더군요.

한눈에 보기에도 며느리는 야구에 관심없고(점수 나도 박수도 안치고 그냥 얌전히 앉아있기만..)

그냥 서빙하러 따라온거였네요..

 

시누 되게 얄미워 보였어요.

애 셋이나 끌고 와놓고 왜 아무것도 안하는건지;

그 며느리는 야구보러 간거 아니라 시댁행사 참여나 나름없는 거였네요.

 

 

IP : 175.115.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5 5:49 PM (59.15.xxx.61)

    야구에 관심이 없거나
    관람할 줄 모르는거 아닐까요?
    제가 야구장 가면 재미없어서 저러고 있지 않을까...싶은데요.

  • 2. ..
    '12.6.15 5:51 PM (211.108.xxx.154)

    가족나들이... 며느리에겐 나들이가 아닌게지요...
    저럴바에야 피섞인 사람들끼리만 보내고
    혼자 집에서 편히 쉬는게 좋겠네요

  • 3. ...
    '12.6.15 5:52 PM (14.46.xxx.165)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가니 재미 느낄 여가도 없겠죠..그리고 정말 야구에 관심없다면 야구장 따라가기도 싫었을테고.

  • 4. 맞아요 ㅋ
    '12.6.15 5:52 PM (175.115.xxx.184)

    관심없으면 안오는게 보통이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따라와서 그러고 있는게 안쓰러워보여서요 ㅎㅎ

  • 5. 그러고 살라고 해요
    '12.6.15 7:15 PM (115.41.xxx.143)

    본인의 의지 없으면 계속 그러고 사는 거죠. 하기 싫다 말을 왜 못하죠? 한 대 맞을까봐 그러나?
    자신의 문제해결의식이 없으면 어쩔 수 없어요.

  • 6. 그러게
    '12.6.15 8:06 PM (110.47.xxx.150)

    좀 크게 말씀하시지... 저집은 며느리 혼자 부려먹네... 저런 집에 시집 안간게 다행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99 요양원에서 간이변기 사용시 아이디어좀 주세요. 요양원 11:27:31 6
1773098 청년의 어떤 배려. .... 11:24:59 63
1773097 이혼한 언니가 말하길 3 나참 11:23:08 423
1773096 막스마라 코트 추천해 주세요 . . 11:22:52 46
1773095 결혼 축의금 계좌로 보내나요? 5 밀감 11:20:08 126
1773094 전혜진씨 모노 연극을 봤어요 3 놀람 11:19:36 272
1773093 황소수학은 경험해보는게 좋을까요 햇살 11:18:31 64
1773092 [속보] 백악관 "韓, 대미투자로 환율 불안 우려시 시.. 10 그냥3333.. 11:14:35 902
1773091 더불어숲 신영복 8 더불어숲 11:12:11 298
1773090 우리 82쿡 형님들이 최곱니다. 최고 2 ㅊㄹ 11:10:46 492
1773089 고3 수능에 울고 웃고, 오늘은 일찍 일어난게 너무 억울하다며.. 3 이노무스끼 11:09:44 366
1773088 아기고양이가 이렇게 이쁜짓을 하는군요 2 ... 11:07:17 306
1773087 합의문 타령하는 사람들아 팩트시트가 뭐냐면요 4 낙동강 11:06:54 395
1773086 추위 많이 타는데 무스탕 어떨까요 3 외투 11:06:29 241
1773085 50넘어 이혼하고 행복하게 사시는 분 있나요? 21 .. 11:05:11 832
1773084 '종묘' 일대 '세계유산지구' 된다 (종합) 12 ㅇㅇiii 11:04:29 647
1773083 머리펌 손질 마지막 에센스 추천해 주세요 1 펌용 11:03:47 119
1773082 주름살 많은 여배우들 쇼츠를 보면 1 야옹이멍멍 10:56:26 514
1773081 민주당 이 미친놈들아 11 으이구 10:55:53 1,206
1773080 김건희의 남자들 2 콩밥오래먹기.. 10:54:12 624
1773079 아이 수능치르는데 제가 2kg이 빠졌어요. 2 Cc 10:53:48 412
1773078 美 백악관 韓핵추진 공격잠수함 건조 승인, 연료조달·건조 협력 5 속보 10:53:19 492
1773077 왕실 옥새함 본 김건희, 한남동 관저로 왕실 공예품 포장해 가... 6 ㅇㅇ 10:52:57 644
1773076 닌텐도 잘 아시는 분?! 3 ... 10:52:29 135
1773075 이배용 할머니 이화여대 이름에 똥칠하네요 10 @@ 10:51:02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