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아들 대처법?

중학생아들맘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12-06-14 23:31:48

아들이 중학교2학년입니다.

수학,영어과외 다니는데 그냥 왔다갔다하는 느낌~!

멍하기도 하고  잠은 무지하게 많이자고

과제는 늘 다못해서 가고...가서도 성실하지않은 태도(약간 노는분위기로 가려는듯한 모습)가

문제가 되네요.

오늘은 어떻게하면 좋을까, 아들과 이야기했는데

요즘 '내가 내가 아닌것 같다'는 한마디를 하면서 우네요.

정말 아들 키우신 분들 존경스러워요. 위에 딸키우다가 대학가고 아들키우려니 참 묘하게 힘이드네요.

사춘기부터는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희 남편은 리더십없고 카리스마도 없고 아이데리고 앉아서 조근조근 말할 줄도 모릅니다.(다행히 아이를 야단친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성품은 착한데  착한게 꼭 좋은것만도 아니여서 제 입장에서는 답답할때가 휠씬 더 많습니다.)

 회사와 집을 왔다갔다하며 집에오면 그냥 간식먹고 티비보고 잠자고 이게 다입니다.

친구도없고 모임도없고 취미도 없습니다.

아이한테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본인도 자랄때 보고배운게 없어서 뭘 어떻게해야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아이와의 관계에서는 제가 늘 중간에서 교통정리하는 느낌입니다.

아빠가 중간에서 뭔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모자 관계로 모든걸 죽,,,해오다보니(그 과정에서 남편에게 역할분담시켰지만 제가 뭐 하라하면 겨우하는정도이고 저도 그렇게 시키는일에 지쳤고 야구장다녀오기,축구장다녀오기,,,이런것들

아이도 아빠하고 하는걸 재미없어라합니다.)

왠만큼 알아서하는 딸키우다가 코드가 완전다른듯한 아들키우려니 참...힘이들고 지치네요.

먼저 키우신 선배님들, 과정중에 계신 동료님들

조언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IP : 219.241.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14 11:46 PM (14.52.xxx.5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아이도 남편도 뭐든 시켜야 움직이는데 정말 껍질만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아들은 늦게 철든다는 말 들으면 아직도 철 안난 남편 생각에 아주 환장할것 같아요

  • 2. ..
    '12.6.14 11:52 PM (58.226.xxx.158)

    언제 한번 캠퍼스 투어를 같이 해 보세요. 서울 지역과 지방을 두루두루. 여유되심 외국대학도 좋구요. 견문이 넓어지면 느껴지는 것도 있을테고 목표도 확실히 생기지 않을까요?

  • 3. ...
    '12.6.14 11:52 PM (115.41.xxx.10)

    남편이 관심 많고 닥달하는 편인데, 완전 미쳐요. 애 때문에 그러니 애한테 더 화를 내게 돼요. ㅠㅠㅠ 차라리 그 무심함이 부럽네요.

  • 4. 아이도
    '12.6.15 12:20 AM (121.139.xxx.127)

    아이가 그런말하며 우는걸 보니까
    혼자서는 나름대로 힘이드나보네요
    전 운다고 하니까 가슴아퍼요

    잠이 많아지는건 많이 크려는 때 같아요
    지금 중3인데 울아들이
    친구들도 그렇고 그때 한참 많이 자려고했어요

    가능한 많이 자게 해주시고 운다고 하니까 격려해주시고 조용히 지켜봐주세요

  • 5. ...
    '12.6.15 10:08 AM (175.212.xxx.47)

    글만 봐선 학업에 열중안해서 엄마가 속타하시는것 같은데 계속 저러지는 않으니
    그저 엄마는 네편이고 뭐 먹고 싶은거 없나 챙겨주고 피곤할텐데 고생한다고 하고
    잔소리 줄이고 가만히 봐주기만 해도 아이는 제자리 돌아옵니다.
    아빠가 매들거나 설치는 집 치고 아이 잘 되는집 못봤습니다. 차라리 원글님 남편이 훨씬 나요.
    조바심 내지 마시고요. 딱 사춘기 시작일텐데 지맘 저도 모르지요.
    아이로 하여금 이해받고 존중받는 느낌이 들도록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703 행주에 세균 우글우글 … 그 행주로 그릇 닦는다면? 5 .. 2012/06/25 2,674
120702 요즘 신동엽 섹드립이 유행이던데 4 ㅋㅋ 2012/06/25 2,739
120701 아이가 아침에 콧물 나고 눈 비벼서 눈이 부어요. 2 비염 2012/06/25 1,789
120700 lcd티비에서 공중파 디지털 방송이 안나온다는데 뭘 만져야 되나.. 1 .. 2012/06/25 1,181
120699 대형마트 잡는다고 과연 전통시장이 살아날지. 23 하품 2012/06/25 2,342
120698 홈쇼핑에 나온 게이또 프렌치 디너세트? 초4 2012/06/25 3,780
120697 시어머니 밥상 2 섬마을 2012/06/25 2,363
120696 댓글 주신 분들 덕에 대구에 문상 잘 다녀 왔어요 3 대구대구 2012/06/25 1,249
120695 친구한테 서운할일 맞나요?? 7 .. 2012/06/25 2,131
120694 아무것도안하는형님2 5 , 2012/06/25 1,970
120693 카톡 친구 지우는 방법 좀... 3 ?? 2012/06/25 3,231
120692 세계로여행사통해 여행해보신 분... 3 여행 2012/06/25 1,436
120691 에일리 가창력 완전 소름 돋네요 ㄷㄷㄷ 1 아침이슬 2012/06/25 2,261
120690 붙박이 장 시트지 교체하려 하는데... 3 ㅇㅇ 2012/06/25 3,938
120689 의료사고 상담할수 있는 곳 있나요? 3 ... 2012/06/25 1,842
120688 요즘 과일 뭐드시나요.. 4 레몬차 2012/06/25 1,845
120687 초등 저학년아이들 일년에 몇센티씩 커왔나요. 1 2012/06/25 2,527
120686 친정어머니 팔순잔치 다들 어떻게하세요 5 대구는 더워.. 2012/06/25 12,185
120685 알이 작은 감자는 어떤 요리를해서 먹나요? 3 감자 2012/06/25 1,587
120684 모기물려 이틀 박박 긁은 곳 비누세척이나 찜질해도 되나요? 5 물리자마자해.. 2012/06/25 1,186
120683 추적자가 기다려지면서 .. 1 아내 이름 2012/06/25 1,011
120682 사진이 안올라가요. 저... 2012/06/25 1,320
120681 애슐리 자주 가시는 분 메뉴 좀 알려주세요.. 4 ... 2012/06/25 2,197
120680 커널티비 서버가 끊겼습니다. 1 사월의눈동자.. 2012/06/25 1,120
120679 아무것도 안하는형님 25 ,,, 2012/06/25 1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