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통이 안 된다는 것도 사실 주관적인 느낌 같아요.

...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12-06-14 18:42:39

제가 다니는 병원에 되게 자상한 의사쌤이 있는데요,

이 선생님 보면서 느낀 게, 남자들이 공감능력이나 소통능력 떨어진다는 말도 사실이 아닌 거 같아요.

환자의 말만 듣는 게 아니라, 말에 정확히 담지 못한 맥락이나 의중까지 짐작하려고 노력하시는 걸 보면,

마치 자기 지도교수나 상사 의중을 읽으려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처럼 하시거든요.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의 말이 이해 안 될 경우, 

소통이 안 되는 채 방치하지 않고 

이해 하려고 힘없는 쪽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잖아요.

자기보다 못한 지위의 사람 말이 이해 안 될 경우, 소통의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훨씬 덜하게 되고요.

소통도 주관적인 느낌이 상당히 좌우하는 거 같아요.

상대가 나에게 절실한 존재인지, 상대에게 우월감 느끼는지, 존재감 적은 사람인지,

그에 따라 이해하려는 에너지 배분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기도 하고요.  

IP : 211.207.xxx.1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732 일자 허리(통허리) 어떻게 하면 라인이 생길까요? 17 오직하나 2012/06/14 12,436
    119731 강수진씨 실제로 보면 얼머나 이쁠까요? 21 탕수만두 2012/06/14 12,157
    119730 국민연금 대리인이 신청가능한지요? 하늘 2012/06/14 1,855
    119729 조기입학시 친구사이 호칭문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이럴땐? 2012/06/14 2,392
    119728 출마예고 정동영, 지지율 '껑충' 단숨에 '야당 2위' prowel.. 2012/06/14 1,891
    119727 초등학교 3,4학년 인형갖고노나요? 4 인형 2012/06/14 1,524
    119726 "나 진짜 화났다" 발끈한 박원순 시장 3 참맛 2012/06/14 2,389
    119725 의협 "대국민 설문조사 후 향후 행보 결정" 2 참맛 2012/06/14 1,101
    119724 가장 매력적이였던 드라마 캐릭터는? 67 매니아 2012/06/14 6,849
    119723 시금치 콩나물 죽이요???? 2 알려주세요 2012/06/14 1,343
    119722 80년대 후반쯤 제목에 DJ 들어가는 남자가수가 부른 곡? 1 80년대 후.. 2012/06/14 1,766
    119721 식혜만들때 햇반넣어도 괜찮겠지요? ... 2012/06/14 1,357
    119720 82에 여교사나 교대생에게 차인 분이 있는 듯 3 ㅎㅎ 2012/06/14 3,065
    119719 잇몸에 좋은 식품 & 약 5 추천해주세요.. 2012/06/14 3,631
    119718 프로메테우스 중학생보면 안되나요? 7 2012/06/14 2,106
    119717 배우 정아율씨는 왜 자살 했을까요? 2 ... 2012/06/14 3,629
    119716 그냥 하소연요..ㅜ 6 .. 2012/06/14 1,778
    119715 김재철 '大징계' 예고한 13일, <뉴스데스크>에 무.. 1 yjsdm 2012/06/14 1,894
    119714 시부모님이 텃밭 농사 지으신 채소로 도시락 갖고 다녀요. 6 도시락 2012/06/14 2,556
    119713 일을 열심히 하는 팀장과 팀.. 열심히와 잘하는건 완전히 다르네.. 3 으휴 2012/06/14 1,602
    119712 요즘 우유 얼려먹는거에 맛들였어요^^ 19 빙수 2012/06/14 10,400
    119711 요즘 남자들 예전처럼 본인이 고소득 전문직이니 2 ... 2012/06/14 2,451
    119710 중3 하위권 인문계 보내는 게 나을까요? 5 저도 2012/06/14 2,594
    119709 시누이한테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아 부담스러.. 2012/06/14 2,406
    119708 뒤늦은 첫 오일풀링 후기 6 궁금이 2012/06/14 3,696